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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미와 싱그러운 봄의 매력으로 가득한 춘천 해피초원목장
청량미와 싱그러운 봄의 매력으로 가득한 춘천 해피초원목장
청량미 가득, 싱그러운 봄의 매력 강원도 춘천시 해피초원목장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있을 줄이야. 어딜 가나 감탄, 또 감탄이다. 한국의 스위스라는 별명을 가졌지만, 분명히 그보다 훨씬 매력적인 요소가 가득하다고 자신한다. 다른 곳도 아니고 춘천이니까.  소양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자연은 그토록 기다렸던 봄날을 맞아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여행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만한 여행지와 디저트도, 자연에 푹 빠진 채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휴양림도 여러분을 기다린다. 언제나 여행자들의 마음속 첫 번째 여행지로 자리할 춘천의 봄을 소개한다. 단언컨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장. 해피초원목장    소양호의 끄트머리에 자리한 해피초원목장은 ‘한국의 스위스’라는 별명을 가진 매력적인 곳이다. 목장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아름다운 덕분이다. 2018년,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피초원목장의 절경이 소개된 이후, 춘천 여행의 필수 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해피초원목장에도 봄이 찾아왔다. 연초록빛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한 들판에 한우를 방목해 해피초원목장만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소양호를 타고 넘나드는 봄바람이 청량감을 더하고, 푸른 하늘을 더욱더 화려하게 만드는 흰 구름 떼의 향연이 한 폭의 걸작을 완성한다. 목장을 걷는 것만으로도, 의자에 앉아 멍하니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다.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자. 토끼나 닭, 양, 소 등 해피초원목장의 식구들에게 먹이를 주며 친해질 수 있는 기회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세발자전거, 마음 편히 뛰놀 수 있는 잔디밭도 목장 한쪽에 조성해 두었다. ‘위험한 숲 놀이터’라는 공간도 있는데, 오롯이 아이들을 위한 일종의 모험 테마파크다. 자연목을 엮어 만든 구름다리, 그물터널 등 다양한 트리탑 어드벤처 시설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과 더 친숙하게 지낼 수 있도록 했다. 카페에서 목장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 가는 것은 어떨까. JTBC에서 방영한 예능프로그램, 의 방탄소년단 편에서 뷔, 제이홉이 즐겼던 한우버거를 직접 맛볼 수 있다. 1등급 이상의 강원 한우를 사용, 매일 직접 반죽한 패티를 구워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각종 신선한 채소와 식당에서 직접 만드는 버거 번까지 더하면 정말이지 그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한우버거를 맛보게 되는 셈이니, 놓치지 말자. 청명하게 하늘이 갠 날에는 버거를 포장해, 푸른 소양강이 보이는 벤치에 앉아 봄을 즐겨보는 것도 방법이다. - 주소: 강원 춘천시 사북면 춘화로 330-48 - 운영시간: 매일 10:00~18:00 - 체험 프로그램: 동물 먹이주기 체험(무료) - 이용요금: 일반 7,000원 / 경로 3,000원 / 장애인 3,000원 / 소형견(평일만 입장 가능) 5,000원 / 춘천시민 5,000원 감자의 대변신. 카페 감자밭    강원도의 소울 푸드, 감자 모양으로 만든 빵이 있다. 카페 감자밭의 시그니처 메뉴, ‘감자빵’이다. 감자를 으깨어 속을 꽉 채우고, 겉모습을 감자처럼 보이게끔 했다. 그런데 이 감자, 보통 감자가 아니다. 강원대에서 개발했다는 ‘홍감자’란다. 우리가 흔히 아는 감자보다 포슬포슬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강하다는 점이 특징인 품종이다. 이를 중심으로 여러 품종의 감자를 배합해 지금의 감자빵을 완성했다. 카페 감자밭의 감자빵은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가장 기본적인 레시피로 만든 감자빵은 기본이고, 치즈가 들어간 감자빵, 트러플 오일을 넣어 향을 가미한 감자빵을 맛볼 수도 있다. 종종 한정 메뉴로 색다른 맛과 향을 자랑하는 감자빵이 탄생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지역의 청년농부들이 생산하는 제철 농산물이 들어간다.   카페 감자밭의 뒤뜰은 봄을 누리기에 좋은 곳이다. 테이블 간격이 넓어 여유를 누릴 수 있으며, 계절에 맞는 꽃을 심어 화사함까지 갖추었다. 곳곳에 포토존, 즉석사진 부스가 설치되어 있으니 기념사진 한 장 남기는 것도 잊지 말자. - 주소: 강원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674 - 운영시간: 매일 10:00~20:00 (음료 마감 19:20) - 이용요금: 감자빵 3,300원 / 트러플감자빵 3,800원 / 치즈감자빵 3,800원 / 감자라떼 6,000원 숲 속 작은 유럽. 제이드가든    가장 한국적인 숲에 가장 이국적인 정원을 만들어 선보이는 곳, 제이드가든이 최근 리뉴얼을 마치고 다시 문을 활짝 열었다. 16만㎡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자연 지형을 그대로 유지한 채 다양한 테마 정원을 조성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무려 4천여 종의 수목이 어우러져 계절마다 다채로운 색감으로 물드는 것이 특징이다. 봄날의 제이드가든이라면 그 매력을 더욱 깊고, 진하게 느낄 수 있을 터. 정원사들의 정성 어린 손길이 담긴 예술을 감상하고 싶다면, 제이드가든을 추천한다. 입구 게이트는 제이드가든의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빨간 벽돌로 세운 건물, 높고도 뾰족한 탑은 유럽 어딘 가에 있을 법한 고성을 현대 스타일로 재해석한 모습이다. 프랑스의 정원처럼 꾸며진 광장을 지나면 길가에 튤립이 도열해 컬러풀한 색감을 자랑한다. 한 달 전쯤 수목원을 연분홍빛으로 수놓았을 벚나무는 이제 초록이 물든 잎을 선보이며 한껏 완연해진 봄날을 즐기는 듯하다. 입구만 보고 유럽풍의 정원만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 조금 더 들어오면 만날 수 있는 은행나무로 만든 미로, 바람결에 연약한 잎을 흩날리는 자작나무 군락, 아름드리 참나무와 거대한 크기를 뽐내는 소나무는 우리의 전통적인 자연풍경 그 자체다. 이끼가 계곡 전체를 뒤덮은 정원에 다다를 때면 신선들의 놀이터에 온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몽환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산비탈을 따라 만든 정원의 끝자락, 가장 높은 곳에서는 동양화를 펼쳐 놓은 듯한 스카이라인이 펼쳐진다. 겹겹이 이어지는 산의 실루엣이 봄날의 햇살을 받으며 한껏 푸르게 반짝인다. 제이드가든이 숨겨둔,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아름답다. 가능하다면 최대한 여유롭게 둘러보자. 오래 누릴수록 매력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 주소: 강원 춘천시 남산면 햇골길 80 - 운영시간: 매일 09:00~18:00 - 이용요금: 성인 10,000원 / 중고생 6,000원 / 어린이 5,000원 춘천행 열차도 잠시 쉬어 가는 곳. 김유정문학촌    경춘선 김유정역은 우리나라 최초로 사람 이름을 역명에 넣은 사례다. 김유정이 누구이길래. 그는 일제강점기를 대표하는 소설가였다. 학창 시절 교과서에 단골 소설로 등장했던 <봄·봄>을 쓴 작가가 바로 김유정이다. 김유정역 인근에 자리한 실레마을은 그가 태어난 지역으로, 김유정문학촌이 조성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김유정문학촌은 그의 생가를 중심으로 김유정기념전시관, 김유정이야기집 등의 전시로 이루어져 있다. 그의 일대기, 주요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가 이어진다. 일제강점기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모임이었던 구인회와 관련된 이야기, 또 다른 천재 소설가 이상과의 우정에 관한 일화를 살펴보고 싶다면 둘러보자. 물론 생가 앞 평상에 누워 봄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어 가는 것도 잊지 말고. 김유정역 인근에는 폐역사를 활용한 공원이 있다. 폐역 건물을 고스란히 보존해 전시, 체험 공간으로 꾸몄고, 무궁화호 열차도 가져다 두었다. 차내에는 북카페, 관광안내소 등이 있어 잠시 쉬어 가거나 춘천 여행에 관한 소개를 받을 수 있다 - 주소: 강원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430-14 - 운영시간: 3~10월 매일 09:30~18:00 / 11~2월 매일 09:30~17:00 - 이용요금: 2,000원 자연 속에서의 하룻밤. 용화산자연휴양림   용화산자연휴양림은 춘천의 자연을 느끼며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곳이다. 용화산 중턱에 자리한 이 자연휴양림은 속세를 벗어나 자연의 품에 안겨 쉬는 느낌을 오롯이 선사한다. 춘천의 목장과 정갈하게 가꾼 정원, 독창적이면서도 지극히 춘천다운 디저트를 맛보기 위한 여행을 준비하는 당신에게 추천하고 싶은 단 하나의 숙소가 바로 이곳이다. 춘천 시내에서 약 20km, 산 초입에서도 한참을 더 들어간 뒤에야 용화산자연휴양림의 입구가 나타난다. 정말이지 숲속 깊이 숨어 하룻밤 머무를 수 있는 곳이다. 그만큼 아늑하고 포근하다. 사방에 맑고 청량한 공기가 가득하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용화산자연휴양림은 캠핑과 등산으로 최적화된 휴양림이기도 하다. 숲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별도의 사이트를 운영한다. 등산객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친절한 등산로가 기다린다. 휴양림에서 이어지는 등산로가 용화산의 정상으로,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로 연결되어 있으니 말이다. 익스트림 레포츠를 즐기려는 이들을 위한 스포츠클라이밍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 주소: 강원 춘천시 사북면 사여골길 294 - 운영시간: 매일 09:00~18:00 - 이용요금: <입장료> 어른 1,000원 / 청소년 600원 / 어린이 300원 (투숙객 무료) <숙박료> 비수기 44,000원~162,000원 / 성수기 76,000원~162,000원
  • 지역 : 강원도 춘천시
  • 장소 : 춘천 해피초원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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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해피초원목장 강원도 춘천시
2023-05-02


청량미 가득, 싱그러운 봄의 매력

강원도 춘천시 해피초원목장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있을 줄이야. 어딜 가나 감탄, 또 감탄이다. 한국의 스위스라는 별명을 가졌지만, 분명히 그보다 훨씬 매력적인 요소가 가득하다고 자신한다. 다른 곳도 아니고 춘천이니까. 


소양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자연은 그토록 기다렸던 봄날을 맞아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여행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만한 여행지와 디저트도, 자연에 푹 빠진 채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휴양림도 여러분을 기다린다. 언제나 여행자들의 마음속 첫 번째 여행지로 자리할 춘천의 봄을 소개한다.



단언컨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장. 해피초원목장


  

소양호의 끄트머리에 자리한 해피초원목장은 ‘한국의 스위스’라는 별명을 가진 매력적인 곳이다. 목장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아름다운 덕분이다. 2018년,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피초원목장의 절경이 소개된 이후, 춘천 여행의 필수 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해피초원목장에도 봄이 찾아왔다. 연초록빛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한 들판에 한우를 방목해 해피초원목장만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소양호를 타고 넘나드는 봄바람이 청량감을 더하고, 푸른 하늘을 더욱더 화려하게 만드는 흰 구름 떼의 향연이 한 폭의 걸작을 완성한다. 목장을 걷는 것만으로도, 의자에 앉아 멍하니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다.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자. 토끼나 닭, 양, 소 등 해피초원목장의 식구들에게 먹이를 주며 친해질 수 있는 기회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세발자전거, 마음 편히 뛰놀 수 있는 잔디밭도 목장 한쪽에 조성해 두었다. ‘위험한 숲 놀이터’라는 공간도 있는데, 오롯이 아이들을 위한 일종의 모험 테마파크다. 자연목을 엮어 만든 구름다리, 그물터널 등 다양한 트리탑 어드벤처 시설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과 더 친숙하게 지낼 수 있도록 했다.



카페에서 목장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 가는 것은 어떨까. JTBC에서 방영한 예능프로그램, <IN THE SOOP>의 방탄소년단 편에서 뷔, 제이홉이 즐겼던 한우버거를 직접 맛볼 수 있다. 1등급 이상의 강원 한우를 사용, 매일 직접 반죽한 패티를 구워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각종 신선한 채소와 식당에서 직접 만드는 버거 번까지 더하면 정말이지 그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한우버거를 맛보게 되는 셈이니, 놓치지 말자. 청명하게 하늘이 갠 날에는 버거를 포장해, 푸른 소양강이 보이는 벤치에 앉아 봄을 즐겨보는 것도 방법이다.


- 주소: 강원 춘천시 사북면 춘화로 330-48

- 운영시간: 매일 10:00~18:00

- 체험 프로그램: 동물 먹이주기 체험(무료)

- 이용요금: 일반 7,000원 / 경로 3,000원 / 장애인 3,000원 /

소형견(평일만 입장 가능) 5,000원 / 춘천시민 5,000원




감자의 대변신. 카페 감자밭


  

강원도의 소울 푸드, 감자 모양으로 만든 빵이 있다. 카페 감자밭의 시그니처 메뉴, ‘감자빵’이다. 감자를 으깨어 속을 꽉 채우고, 겉모습을 감자처럼 보이게끔 했다. 그런데 이 감자, 보통 감자가 아니다. 강원대에서 개발했다는 ‘홍감자’란다. 우리가 흔히 아는 감자보다 포슬포슬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강하다는 점이 특징인 품종이다. 이를 중심으로 여러 품종의 감자를 배합해 지금의 감자빵을 완성했다.



카페 감자밭의 감자빵은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가장 기본적인 레시피로 만든 감자빵은 기본이고, 치즈가 들어간 감자빵, 트러플 오일을 넣어 향을 가미한 감자빵을 맛볼 수도 있다. 종종 한정 메뉴로 색다른 맛과 향을 자랑하는 감자빵이 탄생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지역의 청년농부들이 생산하는 제철 농산물이 들어간다.  



카페 감자밭의 뒤뜰은 봄을 누리기에 좋은 곳이다. 테이블 간격이 넓어 여유를 누릴 수 있으며, 계절에 맞는 꽃을 심어 화사함까지 갖추었다. 곳곳에 포토존, 즉석사진 부스가 설치되어 있으니 기념사진 한 장 남기는 것도 잊지 말자.


- 주소: 강원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674

- 운영시간: 매일 10:00~20:00 (음료 마감 19:20)

- 이용요금: 감자빵 3,300원 / 트러플감자빵 3,800원 / 치즈감자빵 3,800원 / 감자라떼 6,000원




숲 속 작은 유럽. 제이드가든


  

가장 한국적인 숲에 가장 이국적인 정원을 만들어 선보이는 곳, 제이드가든이 최근 리뉴얼을 마치고 다시 문을 활짝 열었다. 16만㎡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자연 지형을 그대로 유지한 채 다양한 테마 정원을 조성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무려 4천여 종의 수목이 어우러져 계절마다 다채로운 색감으로 물드는 것이 특징이다. 봄날의 제이드가든이라면 그 매력을 더욱 깊고, 진하게 느낄 수 있을 터. 정원사들의 정성 어린 손길이 담긴 예술을 감상하고 싶다면, 제이드가든을 추천한다.



입구 게이트는 제이드가든의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빨간 벽돌로 세운 건물, 높고도 뾰족한 탑은 유럽 어딘 가에 있을 법한 고성을 현대 스타일로 재해석한 모습이다. 프랑스의 정원처럼 꾸며진 광장을 지나면 길가에 튤립이 도열해 컬러풀한 색감을 자랑한다. 한 달 전쯤 수목원을 연분홍빛으로 수놓았을 벚나무는 이제 초록이 물든 잎을 선보이며 한껏 완연해진 봄날을 즐기는 듯하다.



입구만 보고 유럽풍의 정원만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 조금 더 들어오면 만날 수 있는 은행나무로 만든 미로, 바람결에 연약한 잎을 흩날리는 자작나무 군락, 아름드리 참나무와 거대한 크기를 뽐내는 소나무는 우리의 전통적인 자연풍경 그 자체다. 이끼가 계곡 전체를 뒤덮은 정원에 다다를 때면 신선들의 놀이터에 온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몽환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산비탈을 따라 만든 정원의 끝자락, 가장 높은 곳에서는 동양화를 펼쳐 놓은 듯한 스카이라인이 펼쳐진다. 겹겹이 이어지는 산의 실루엣이 봄날의 햇살을 받으며 한껏 푸르게 반짝인다. 제이드가든이 숨겨둔,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아름답다. 가능하다면 최대한 여유롭게 둘러보자. 오래 누릴수록 매력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 주소: 강원 춘천시 남산면 햇골길 80

- 운영시간: 매일 09:00~18:00

- 이용요금: 성인 10,000원 / 중고생 6,000원 / 어린이 5,000원




춘천행 열차도 잠시 쉬어 가는 곳. 김유정문학촌


  

경춘선 김유정역은 우리나라 최초로 사람 이름을 역명에 넣은 사례다. 김유정이 누구이길래. 그는 일제강점기를 대표하는 소설가였다. 학창 시절 교과서에 단골 소설로 등장했던 <봄·봄>을 쓴 작가가 바로 김유정이다. 김유정역 인근에 자리한 실레마을은 그가 태어난 지역으로, 김유정문학촌이 조성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김유정문학촌은 그의 생가를 중심으로 김유정기념전시관, 김유정이야기집 등의 전시로 이루어져 있다. 그의 일대기, 주요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가 이어진다. 일제강점기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모임이었던 구인회와 관련된 이야기, 또 다른 천재 소설가 이상과의 우정에 관한 일화를 살펴보고 싶다면 둘러보자. 물론 생가 앞 평상에 누워 봄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어 가는 것도 잊지 말고.



김유정역 인근에는 폐역사를 활용한 공원이 있다. 폐역 건물을 고스란히 보존해 전시, 체험 공간으로 꾸몄고, 무궁화호 열차도 가져다 두었다. 차내에는 북카페, 관광안내소 등이 있어 잠시 쉬어 가거나 춘천 여행에 관한 소개를 받을 수 있다


- 주소: 강원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430-14

- 운영시간: 3~10월 매일 09:30~18:00 / 11~2월 매일 09:30~17:00

- 이용요금: 2,000원




자연 속에서의 하룻밤. 용화산자연휴양림


 

용화산자연휴양림은 춘천의 자연을 느끼며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곳이다. 용화산 중턱에 자리한 이 자연휴양림은 속세를 벗어나 자연의 품에 안겨 쉬는 느낌을 오롯이 선사한다. 춘천의 목장과 정갈하게 가꾼 정원, 독창적이면서도 지극히 춘천다운 디저트를 맛보기 위한 여행을 준비하는 당신에게 추천하고 싶은 단 하나의 숙소가 바로 이곳이다.



춘천 시내에서 약 20km, 산 초입에서도 한참을 더 들어간 뒤에야 용화산자연휴양림의 입구가 나타난다. 정말이지 숲속 깊이 숨어 하룻밤 머무를 수 있는 곳이다. 그만큼 아늑하고 포근하다. 사방에 맑고 청량한 공기가 가득하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용화산자연휴양림은 캠핑과 등산으로 최적화된 휴양림이기도 하다.



숲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별도의 사이트를 운영한다. 등산객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친절한 등산로가 기다린다. 휴양림에서 이어지는 등산로가 용화산의 정상으로,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로 연결되어 있으니 말이다. 익스트림 레포츠를 즐기려는 이들을 위한 스포츠클라이밍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 주소: 강원 춘천시 사북면 사여골길 294

- 운영시간: 매일 09:00~18:00

- 이용요금: <입장료> 어른 1,000원 / 청소년 600원 / 어린이 300원 (투숙객 무료)

<숙박료> 비수기 44,000원~162,000원 / 성수기 76,000원~16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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