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 강원도, 홍천
- 장소 : 농촌여행
여름을 보내며, 간절기에 떠나기 좋은 홍천 여행
대한민국 시, 군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으며, 서울 특별시의 3배이다.
북쪽으로는 춘천시와 인제군, 서쪽으로는 경기도 가평군, 양평군,
남쪽으로는 횡성군과 평창군, 동쪽으로 양양군과 강릉시에 접한다.
그래서 홍천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면 여기가 정말 대한민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오지에 온듯한 느낌이 든다.
어디 하나 찾으러 가면 홍천내에서도 1시간 반은 걸리는 기나긴 여정을 맞이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거대한 면적은 굉장히 깊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찾아 갈 수가 있다.
[무네미 농장]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무네미 농장, 매봉산 자락 약 700m 고지에 있다.
그래서 한여름에 가도 밤과 아침으로는 시원한 바람이 분다.
무네미 농장이 위치한 곳에서는 고랭지 밭이 있다.
무네미 농장 바로 앞에서도 파 밭이 대규모로 펼쳐진다.
무네미 농장을 한바퀴 돌아봤다. 이곳은 도심과 완전히 떨어져 있어 자연속에 머물기 최적의 장소이다.
무네미 농장은 펜션동과 캠핑 존이 나뉘어져 있다.
펜션에서 머물며 무네미 농장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매우 좋을 것이다.
취사장이 잘 갖춰져 있고, 정원과 주변시설이 이용하기 좋다.
7-8월에는 농장에 있는 수영장 이용도 가능하다.
정원에서 매봉산을 보며 멍을 때리다가 캠핑 존 근처에 있는 계곡물에 가보자.
산에서 내려온 계곡물이 한여름에도 차갑다.
무네미 농장을 제대로 느끼려면 캠핑을 해야 한다.
캠핑 존이 넓게 펼쳐져 있다. 편하게 데크위에서 텐트를 설치할 수 있고,
계곡과 가까운 나무 그늘 밑에 텐트를 설치할 수도 있다.
넓게 캠핑 존이 있기 때문에 머무는 손님들 간에 간섭이 적은게 장점이다.
무네미 농장에서는 대규모 워크샵이 가능하다. 백명은 족히 들어갈 수 있는 커다란 강당이 있다.
이곳에서 각종 수련회와 워크샵을 진행하였다.
강당은 각종 영상시설과 음향시설이 갖춰져 있어
준비되지 않은 팀에서 따로 장비를 렌탈하지 않아도 된다.
무네미 농장의 정원은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피크닉을 하기에 좋다.
무네미 농장에서 제공하는 피크닉으로 분위기를 내보자.
밤에는 모닥불을 켜 주신다. 그리고 홍천 산속에서 모닥불과 하늘에 가득찬 별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아침밥이다. 사장님이 직접 기른 채소가 식탁에 올라온다.
제철채소로 만든 음식은 표현하기 힘든 맞을 가지고 있다.
모든 음식이 맛이 있고 정갈하다. 고기도 직접 훈제해서 올려 주신다.
- 위치 : 강원 홍천군 내면 수유동길 635
- 정보 : https://blog.naver.com/hcmunemi
--
[아픈 아내를 위해 가꾼 홍천 은행나무 숲]
가을이 오면 생각나는 나무가 있다. 단풍, 그리고 은행나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2000그루 모여 있다면 얼마나 예쁠까?
홍천 은행나무 숲은 아픈 아내를 쾌유를 비는 마음으로
한 그루 씩 심었던 은행나무가 오랜 시간이 지나 군락을 이루어 아주 멋진 경관을 보여준다.
하지만 늘 이 금빛 장관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은행나무의 노란빛이 만개하고 선선한 바람이 코끝을 스칠 무렵,
일년 중 10월 한달동안 일반인에게 개방되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홍천에 간다면 꼭 들러봐야한다.
-홈페이지 : https://www.hongcheon.go.kr/tour/selectTourCntntsWebView.do?tourNo=2125&pageUnit=6&pageIndex=1&searchCnd=all&key=2038&ctgry=9&searchShowAt=Y
--
[캠핑을 즐기기 좋은 요즘, 살둔마을 캠핑장]
홍천은행나무숲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살둔마을 캠핑장.
오지 중 오지라고 해서 전쟁도 피해간 마을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운전을 해서 가보면 이 말이 어떤 지 실감이 날 것이다.
산속에서 혹시나 길을 잘못 든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즈음 살둔마을 캠핑장에 도착한다.
홍천 살둔마을은 오대산, 방태산, 계방산, 석화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산세가 좋고,
미세먼지도 없는 매우 청정한 지역이다. 내린천 발원지에서 내려오는
깨끗한 물이 캠핑장 앞으로 흐른다. 이곳은 정말 힐링 하기에 좋은 곳이다.
산에 폭 둘러싸여 있는 마을이 굉장히 아늑한 느낌이 든다.
캠핑장에 들어서면 분교가 눈에 보일 것이고,
‘반공’ 이라는 큰 글자도 볼수가 있다. 분교는 폐교가 되었지만 안에 들어갈 수가 있다.
캠핑을 하다 심심하면 살둔분교에 들어가 보자.
캠핑장은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으며 커다란 나무가 많아 캠핑하기에 좋다.
차를 바로 텐트 옆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짐을 옮기기도 쉽다.
캠핑장은 여러 구획이 있는데 기호에 맞는 장소에서 텐트를 치면 된다.
그리고 텐트를 안가지고 가도 캠핑을 할 수가 있다.
캠핑장에 미리 설치된 텐트에서 캠핑이 가능하다. 물론 예약은 필수다.
텐트를 빌리는 분들에게 캠핑장에서 불을 피울 수 있는 장작과 간단한 간식거리를 제공한다.
캠핑장 앞으로 계곡이 있다. 수영이 가능한데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들어가야 한다.
살둔마을엔 캠핑장 말고도 통나무로 된 펜션도 있다.
캠핑장에서 걸어서3-5분 거리에 있다. 통나무로 지어진 펜션이 제법 분위기가 있다.
홍천 살둔마을의 여유를 느끼고 싶지만 텐트 보단
펜션이 좋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한다. 펜션 앞으로 화로대가 있으니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싶을때 이용하면 되겠다.
-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내면 살둔길 25
- 홈페이지 : saldun.invil.org
--
[귀여움 한도초과, 알파카 월드]
자녀들과 한번 꼭 가볼 만한 농장이 있다. 동물원에서 볼 법한 ‘알파카’ 라는 동물이다.
알파카는 소목 낙타과의 포유류인데 성경이 온순해
아이들과 함께 만나도 괜찮은 동물이다.
알파카는 남아메리카의 칠레, 페루, 볼리비아의 안데스 산맥에 서식하는데 멀리 한국까지 날아왔다.
알파카월드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알파카와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볼 줄 몰랐다.
입장을 하고 나서 보니 커다란 우리가 나타나는데 우리 안으로 사람이 들어갈 수가 있었다.
가까이 가는 것도 상관없는데 알파카 뒤에 서 있지는 말아야 한다.
혹시 놀란 알파카가 뒷발질을 할 수가 있다.
주변에 보면 알파카 먹이를 주는 자판기가 있는데 꼭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주변에 있는 풀을 베어 다가 주면 잘 받아먹는다.
알파카가 우리에 많을 때는 50마리가 넘게 있다고 하니 자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해 줄 수 있겠다.
알파카 월드에는 알파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산양도 있고 타조도 있다.
공작새가 우리에 있는데 농장에서 허락하는 시간에 우리에 들어갈 수가 있다.
사슴도 있고 토끼도 있다. 여러 동물이 있지만
알파카 우리에 들어가서 알파카를 만나는 것이 가장 특별한 경험이라 할 수 있겠다.
- 위치 : 강원 홍천군 화촌면 덕밭재길 146-155
- 홈페이지 : https://www.alpacaworld.co.kr/
--
[홍천강이 감싸는 천혜 자연명소, 보리울 마을]
보리울마을은 모곡밤벌유원지 그리고 보리울캠핑장으로 캠핑인들에게 유명한 장소이다.
홍천강이 굽이굽이 흐르고 좌방산, 형제봉, 숫산이
병풍처럼 둘러쌓고 있는 절묘한 지형이다.
그 사이를 홍천강이 흐르는데 모래 퇴적물이 쌓인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군인 홍천이지만 이곳 보리울마을은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보리울 마을은 캠핑 뿐 아니라 매 여름마다 맥주축제가 열린다.
보리울마을에서 제작한 수제맥주와 맛있는 먹거리로 여름을 한껏 즐길수가 있다.
한여름 맥주도 좋지만 요즘처럼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에
야외에 앉아 보리울마을의 수제맥주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라면 가을밤이 더욱 특별해 질 것이다.
- 위치 : 강원도 홍천군 서면 밤벌길 126
- 홈페이지 : http://bori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