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부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따스함을 찾는다면 생각나는 곳이 있다. 바로 완주의 안덕마을.  안덕마을에서 운영하는 한증막과 왕쑥뜸 체험은 언 몸을 녹이기에 충분하다.  시간이 있다면 마을 숙박 체험으로 1박을 하면서 쉬어 갈 수 있다.  무형문화재를 깊이 다룬 국립무형유산원에 방문해보자.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다양한 무형유산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주에 왔다면 꼭 들러봐야할 경기전에서 봄을 맞이하며 산책을 하며  마지막으로 전주 전통술박물관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주를 배워보고 구매도 가능하다.  주말을 이용해 쉬어 가는 여행은 어떨까?   건강과 쉼으로 꽉 찬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완주 안덕마을 완주 모악산 남쪽에 위치한 안덕마을은 건강힐링체험마을로도 불리고 있다.  건강힐링체험마을 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고 있는데 마을에 민속한의원과  24시간 땔감을 이용해 불이 꺼지지 않는 찜질방이 있는 곳이다. 마을 입구에서부터 휴양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곳곳에 보일 정도로 찬바람이 아직 가시지 않은 요즘 더 인기가 많다.  마을에서 운영중인 황토펜션이 줄지어 있고 조금 더 걸어가면 한의원과 찜질방이 있다.  근처 마을 주민들은 물론이고 휴식을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한번 방문하고 나면 만족하며 재방문율이 높은 곳!  계곡 물 소리를 따라서 마을길을 3분여 올라가면 놀이터와 황토 세미나실이 나오고  마을 뒤쪽으로는 금을 캐던 금광이 지금도 보존되고 있는데 입구 정도만 관람이 가능하다. 찜질방과 한의원만 방문하면 아쉬울 정도로 체험 구성도 잘 되어 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카페 겸체험공간에서는 향기주머니 만들기와 목공 체험이 있고 황토한증체험도 가능하다.  한의원에서는 진료도 가능하며 가장 인기가 많은 왕쑥 뜸 치료도 받아 볼 수 있다.   안덕마을 한증막은 24시간 운영 중이다. 고온방과 저온방이 있으며 기호에 맞게 이용하면 된다.  일반적인 찜질방과 같이 휴게공간도 따로 있어 시간을 갖고 천천히 쉴 수 있게 했다. 황토펜션은 체험마을에서 가장 신경을 쓴 곳이다. 방문자들을 세심하게 신경 흔적들이 보인다.  각 펜션마다 바비큐장과 밖에서 쉴 수 있게 공간을 마련했고  각 객실마다 여행중 가장 활용도가 높은 전자레인지를 배치해 편의를 높였다.  이렇게 마을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잠깐 일상을 뒤로하고  건강과 푹 쉬어 갈 수 있도록 만들어 둔 완주의 안덕마을에 방문해보자.  워라벨이 중요해진 요즘에 딱 맞는 체험마을이 아닐까 한다.   ✅ 주소 : 전북 완주군 구이면 장파길 72 ✅ 운영시간 : 상시 운영 / 마을한의원(09:00~18:00) / 황토 한증막 (24시간 운영)   ✅ 체험정보 황토한증막체험 : 연중 체험가능 / 1인 가능 / 대인 14,000원 / 초등학생 10,000원 / 미취학아동 7,000원 한방향기주머니만들기 체험 : 연중 체험가능 / 단체 20인 이상 가능 / 1인 10000원 손수건 천연염색 : 연중 체험가능 / 단체 30인 이상 / 손수건 8,000원, 스카프 35,000원 인절미 만들기 : 연중 체험가능 / 단체 20인 이상 / 1인 10,000원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 연중 체험가능 / 단체 20인 이상 / 1인 10,000원 -- 우리나라 무형유산을 한자리에. 국립무형유산원 전주에 방문한다면 특별한 관람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전국에 단 하나뿐인 국립무형유산원이다.  이 곳은 국가무형유산인 전통공연, 예술, 의례, 의식, 전통놀이, 무예, 전통지식 등 다양한 국가무형유산을 한자리에 전시한 곳이다. 전시는 상설전시관 2개로 구성해서 전시하고 있다.  상설전시관 1관은 전통공연과 예술, 의례의식, 전통놀이 무예, 전통지식 순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단순히 관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산과 함께 미디어를 이용해  무형유산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도 알기 쉽게 했다. 글과 관람만 했던 전시보다  영상과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체험형 전시는 전시를 더욱 흥미롭게 해준다.   이어지는 상설전시2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중심으로 우리의 전통공예기술과 생활관습을 살펴보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장인들이 자연에서 재료를 찾아 그 특성을 그대로 살려 일상에 유용한 물건으로 탄생시킨 전통공예기술,  물건으로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기술로 제작된 공예품들은 각 쓰임의 목적에 충실하면서  자연과의 조화와 삶의 역사를 그대로 녹여 냈다.  갓일, 나전장, 조선왕조 궁중음식 등 60여 개의 전통공예기술이 깃든 공예품도 만나 볼 수 있다.   관람 동선을 따라 1시간 내외로 관람이 가능하며 전주에 방문한다면 특별한 추억으로 간직될 국립무형유산원에 방문해보자. ✅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95 ✅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월 정기휴무) ✅ 입장료 : 무료    -- 사계절 산책하기 좋은 전주 경기전 전주에 여행으로 방문한다면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곳으로 전주 경기전을 꼽는다.  경기전은 왕조의 발상지라 여기는 전주에 세운 전각이다.  세종 때 붙인 이름으로 건물은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던 것을 1614년에 중건해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정전은 국보로 지정된 조선태조어진을 봉안한 곳이라 여행지로의 가치를 더 하고 있다. 경기전은 사계절 가 볼만한 여행지로 유명하다.  경기전의 정전과 조경묘를 비롯해 경기전 안에서 보는 전주 시내의 풍경과  사계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경기전의 매력이 있다.  입구에서부터 조경묘를 따라 어진박물관 경기전을 지나서 한 바퀴 둘러보는 것을 추천하며  어진박물관은 내부 공사로 인해 당분간은 방문하지 못한다.  곧 다가올 봄,  예쁜 꽃으로 만발할 경기전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44 ✅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월 정기휴무) ✅ 입장료 : 어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   -- 우리나라 전통술을 맛보고 즐기고 배우는 전주전통술박물관 전주전통술박물관은 집집마다 술을 빚어 제사도 지내고 집을 방문한 손님에게  정성스럽게 대접도 하던 전통가양주의 맥을 이어가고 현대에 재현하기위한 곳이다.   박물관의 전시 구성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전통 명주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는 ‘계영원’과  술 빚는 도구와 술 빚는 과정이 전시되어 있는 양화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화당 전시실에는 시대별 가양주의 역사를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가양주의 가장 성장했던 시기와 단절된 역사,  가양주가 다시 부활하고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을 전시해 뒀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양화당 기획전시실에는 100년이 사라진 전통주의 역사와 전통주의 맥을 잇는 기획전시를 볼 수 있다. 뮤지엄에서는 중요전통주 전시 및 판매도 하고 있으며  전통주 교육 및 세미나도 상시 진행되고 있으니 확인 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지길 74 전주전통술박물관 ✅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월 정기휴무) ✅ 입장료 : 무료 *해당 콘텐츠는 24년  3월 1주차에 취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