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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용택이 사랑한 섬진강의 임실치즈마을
시인 김용택이 사랑한 섬진강의 임실치즈마을
한국 피자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임실치즈마을은 어머니의 강으로 불리고 있는 섬진강의 상류지역에 둥지를 틀었다. 쫀득쫀득한 임실의 피자는 고소한 맛과 청정지역의 순수함이 어우러져 한국 피자의 자존심을 지켜오고 있다. 최근에는 '섬진강 시인'으로 불리고 있는 김용택이 성장했고 아이들을 가르쳤던 진뫼마을을 비롯하여 천담마을과 구담마을, 그리고 순창군의 요강바위로 이어지는 걷기여행코스가 각광을 받으면서 관광명소로 비상하고 있다.     지정환 신부(디디에 세스테벤스)가 오지 중 오지인 임실성당에 부임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종교적으로 접근해 본다면, 성령의 인도함이 있었을 것이다. 산양 2마리를 들여와 가난과 베고품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임실지역에, 그는 희망과 성공의 씨앗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그는 말없이 신부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면서도, 틈틈히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여 임실 치즈의 명성이 전국적으로 알려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었다.       마을 입구의 상징조형물인 <치즈의 문>은 임실의 빼어난 경관과 청정지역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물을 함축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마을회관은 체험학습을 위해 방문한 단체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입구에서 치즈체험장과 치즈 가공공장을 비롯하여 마을 구석구석을 살펴보려면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경운기나 트럭이 끌고 가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차량을 이용해 보자. 화려하거나 세련된 교통수단은 아닐지라도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올려 주는 향수 어린 자동차다.   임실을 포근한 감싸안고 있는 섬진강은 전라도와 경상도를 넘나들며, 멋스런 풍경을 연출하는 매혹적인 강이다. 어찌보면 개발이 덜 되어 오지이기에 섬진강은 다양한 토종 물고기들이 마음놓고 뛰어놀 수 있는 축복받은 강이다. 이 강가에서 태어나고 자란 시인 김용택은 오늘도 임실의 젖줄인 섬진강의 진면목을 자랑하기 위해 자신의 고향집을 열어제쳤다. 그의 고향집은 임실 덕치의 진뫼마을에 자리잡고 있는데, 서재의 문을 열기만 하면 섬진강을 바라볼 수 있는 목가적인 곳이다.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시상이 떠오를 것만 같은 곳이다. 그래서 그는 결국 '섬진강 시인'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섬진강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었다.      김용택 시인이 섬진강을 찬미하면서 시를 공부했던 진뫼마을은 섬진강 걷기여행의 시발점이 되었다. 진뫼마을에서 천담마을로, 천담마을에서 구담마을로 이어지는 걷기여정은 평화롭고 넘실대는 섬진강의 옥빛 물결이 있기에, 여독이 머물도록 허용치 않을 만큼 목가적이며 매혹적인 강길이다.     3월 말이다. 봄나물의 정취가 여행객들을 강둑으로, 논둑으로, 밭둑으로 유혹한다. 주최측에서 어린시절 연필 깍았던 자그마한 칼과 검은색 봉투를 나누어 준다. 사람들은 삼삼오오 무리지어 쑥이며 각종 산나물을 뜯으며 즐거워한다. 어린 아이 가릴 것 없이 동심의 세계로 빠져든다. 내가 어릴 때 맛보았던 봄나물은 허기를 채우기 위한 음식이었는데, 요즘에는 웰빙식품으로 격이 높아졌다.      섬진강의 봄은 봄꽃 향연으로 넘실댄다. 매화와 산수유는 나에게 꽃향기로 인사를 건낸다. 매화는 빨간 빛깔의 꽃이 특별히 아름다운데, 열매가 없단다. 너무도 아름다운 꽃잎을 피우다 보니 기력을 다해 그리 된 듯싶다. 금년에도 어김없이 봄 향기는 섬진강으로사람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 녹색경영 TIP >  임실치즈피자의 성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 굴지의 식품회사들이 치즈를 만들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내실있는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공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마케팅 불변의 법칙' 중에서 '선도자의 법칙'에서 그 실마리를 풀 수 있다. 선도자의 법칙이란 시장에 맨 처음 진입한 상품에 대해 소비자들은 높은 충성도를 보인다는 법칙이다. 최근들어 여러 곳에서 치즈를 만들고 있지만 변변치 못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2인자가 시장에 자리잡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   교통수단: 대중교통으로 여행하는 것은 불편하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에는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전주나들목을 빠져나와 임실로 이동하면               된다. 임실의 관광지도가 있으면 유용하다. 숙박정보: 옥정호변 주변에 아름다운 펜션들이 밀집되어 있다. 전통 한옥체험을               하려면 필봉농악전수교육관을 활용하면 된다.   임실치즈마을 연락처: 063-643-3700 임실 문화관광해설사: 011-9649-2186, 070-8774-2186(임영희)   글.사진: 이영관  yklee@sch.ac.kr              순천향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여행작가(한국여행작가협회 감사)      
  • 지역 : 전북 임실군
  • 장소 : 610-1
3965
  • 마을 바로가기
610-1 전북 임실군 임실읍 금성리
2010-03-30

한국 피자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임실치즈마을은 어머니의 강으로 불리고 있는 섬진강의 상류지역에 둥지를 틀었다. 쫀득쫀득한 임실의 피자는 고소한 맛과 청정지역의 순수함이 어우러져 한국 피자의 자존심을 지켜오고 있다. 최근에는 '섬진강 시인'으로 불리고 있는 김용택이 성장했고 아이들을 가르쳤던 진뫼마을을 비롯하여 천담마을과 구담마을, 그리고 순창군의 요강바위로 이어지는 걷기여행코스가 각광을 받으면서 관광명소로 비상하고 있다.

 


 

지정환 신부(디디에 세스테벤스)가 오지 중 오지인 임실성당에 부임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종교적으로 접근해 본다면, 성령의 인도함이 있었을 것이다. 산양 2마리를 들여와 가난과 베고품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임실지역에, 그는 희망과 성공의 씨앗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그는 말없이 신부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면서도, 틈틈히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여 임실 치즈의 명성이 전국적으로 알려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었다.  

 


 

마을 입구의 상징조형물인 <치즈의 문>은 임실의 빼어난 경관과 청정지역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물을 함축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마을회관은 체험학습을 위해 방문한 단체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입구에서 치즈체험장과 치즈 가공공장을 비롯하여 마을 구석구석을 살펴보려면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경운기나 트럭이 끌고 가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차량을 이용해 보자. 화려하거나 세련된 교통수단은 아닐지라도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올려 주는 향수 어린 자동차다.

 



임실을 포근한 감싸안고 있는 섬진강은 전라도와 경상도를 넘나들며, 멋스런 풍경을 연출하는 매혹적인 강이다. 어찌보면 개발이 덜 되어 오지이기에 섬진강은 다양한 토종 물고기들이 마음놓고 뛰어놀 수 있는 축복받은 강이다. 이 강가에서 태어나고 자란 시인 김용택은 오늘도 임실의 젖줄인 섬진강의 진면목을 자랑하기 위해 자신의 고향집을 열어제쳤다. 그의 고향집은 임실 덕치의 진뫼마을에 자리잡고 있는데, 서재의 문을 열기만 하면 섬진강을 바라볼 수 있는 목가적인 곳이다.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시상이 떠오를 것만 같은 곳이다. 그래서 그는 결국 '섬진강 시인'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섬진강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었다. 

 


 

김용택 시인이 섬진강을 찬미하면서 시를 공부했던 진뫼마을은 섬진강 걷기여행의 시발점이 되었다. 진뫼마을에서 천담마을로, 천담마을에서 구담마을로 이어지는 걷기여정은 평화롭고 넘실대는 섬진강의 옥빛 물결이 있기에, 여독이 머물도록 허용치 않을 만큼 목가적이며 매혹적인 강길이다.

 


 

3월 말이다. 봄나물의 정취가 여행객들을 강둑으로, 논둑으로, 밭둑으로 유혹한다. 주최측에서 어린시절 연필 깍았던 자그마한 칼과 검은색 봉투를 나누어 준다. 사람들은 삼삼오오 무리지어 쑥이며 각종 산나물을 뜯으며 즐거워한다. 어린 아이 가릴 것 없이 동심의 세계로 빠져든다. 내가 어릴 때 맛보았던 봄나물은 허기를 채우기 위한 음식이었는데, 요즘에는 웰빙식품으로 격이 높아졌다.

  


 

섬진강의 봄은 봄꽃 향연으로 넘실댄다. 매화와 산수유는 나에게 꽃향기로 인사를 건낸다. 매화는 빨간 빛깔의 꽃이 특별히 아름다운데, 열매가 없단다. 너무도 아름다운 꽃잎을 피우다 보니 기력을 다해 그리 된 듯싶다. 금년에도 어김없이 봄 향기는 섬진강으로사람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 녹색경영 TIP > 

임실치즈피자의 성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 굴지의 식품회사들이 치즈를 만들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내실있는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공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마케팅 불변의 법칙' 중에서 '선도자의 법칙'에서 그 실마리를 풀 수 있다. 선도자의 법칙이란 시장에 맨 처음 진입한 상품에 대해 소비자들은 높은 충성도를 보인다는 법칙이다. 최근들어 여러 곳에서 치즈를 만들고 있지만 변변치 못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2인자가 시장에 자리잡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

 

교통수단: 대중교통으로 여행하는 것은 불편하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에는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전주나들목을 빠져나와 임실로 이동하면

              된다. 임실의 관광지도가 있으면 유용하다.

숙박정보: 옥정호변 주변에 아름다운 펜션들이 밀집되어 있다. 전통 한옥체험을

              하려면 필봉농악전수교육관을 활용하면 된다.

 

임실치즈마을 연락처: 063-643-3700

임실 문화관광해설사: 011-9649-2186, 070-8774-2186(임영희)

 

글.사진: 이영관  yklee@sch.ac.kr

             순천향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여행작가(한국여행작가협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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