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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맞이하러 바다로 산책 다녀왔어요!!!
봄바람 맞이하러 바다로 산책 다녀왔어요!!!
제가 봄맞이하러 다녀온 곳이 어디일까요? 아래 사진들에서 힌트를 얻어 맞춰보세요. 드넓은 비탈진 밭에 똑같은 채소가 끝도없이 심어져 있고, 코를 찌르는 젓갈냄새와 함께 확 다가온 ???김치, 그리고 조형물들... 누군가의 심오한 소원들과 함께 온마음을 담은 동전을 머리에 이고지고 어디론가 떠나고 있는 거북이들.... 어디일까요???   수도권에 살고 있는 우리는 미리 찾아오는 봄을 맞이하러 남쪽으로 떠났다. 기다림 보다는 설레임이 먼저 나를 이끌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남쪽으로 내려가는 일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다. 예전 토요일 근무할 때는 하루 쉬는 날로는 도저히 떠날 수 있는 여행지였고, 이제는 온전하게 이틀을 쉬지만 그중 하루 당일여행을 다녀오기에는 무리한 거리라고 생각했으리라. 하지만 유난히 이번 봄에는 떠나야 한다고 무언가 나를 재촉한거 같았다. 그래서 일찍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배를 타고, 버스를 타고, 다시 배를 타고 만날 수 있는 그  섬 속의 섬으로 나는 들어갔다 왔다. 정말 나를 맞이해준 봄바람은 향긋하고 따사롭기만 했다. 도심에서의 미세먼지는 온데간데없고, 아니 여기는 태초부터 없었던거 였으리라.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이곳에 내가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감동하는 순간..순간들... 바쁜 걸음걸이가  아닌 여유가 묻어나는 발자국을 꾹,,꾹 누르며 걷고,  카메라 렌즈 속에 비친 세상이 아닌 오롯이 내 눈에 향기와 함께 세포 깊숙이 새길 수 있도록 충분히 바라보고, 혹시 자연이 긴 시간동안 장만해둔 모습을 내가 놓치고 가지를 않는지 한번 더 주변을 둘러보며 걸어요.         "              不(불)  見(견)  남의 잘못을 보려 힘쓰지 말고 남이 행하고 행하지 않음을 보려하지 말라. 항상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옳고 그름을 살펴야 한다. "                                                   "서 있는 돌벽에 붙이고, 거북이 목에 걸어서라도, 동자승의 순수함에 호소하고, 나의 절실함과 간절함을 담아 띄웁니다."    육지에서의 모든 욕심과 근심을 모두 벗어놓고 배를 타고 섬 속의 다른 섬 속으로 나는 들어갑니다.  무상무념으로 길을 걷는다는 사실에만 열중하고 주변을 살피면, 멈출때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입니다.      걸음을 멈추고 바라볼때만 그제서야 다가오는 것들...쉼이 나에게 주는 것들  
  • 지역 : 전남
  • 장소 : 갓고을마을
  • 작성일 : 2018-04-24
  • 작성자 : 웰촌
365
  • 마을 바로가기
갓고을마을 전남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913
2018-04-24
제가 봄맞이하러 다녀온 곳이 어디일까요? 아래 사진들에서 힌트를 얻어 맞춰보세요. 드넓은 비탈진 밭에 똑같은 채소가 끝도없이 심어져 있고, 코를 찌르는 젓갈냄새와 함께 확 다가온 ???김치, 그리고 조형물들... 누군가의 심오한 소원들과 함께 온마음을 담은 동전을 머리에 이고지고 어디론가 떠나고 있는 거북이들.... 어디일까요???   수도권에 살고 있는 우리는 미리 찾아오는 봄을 맞이하러 남쪽으로 떠났다. 기다림 보다는 설레임이 먼저 나를 이끌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남쪽으로 내려가는 일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다. 예전 토요일 근무할 때는 하루 쉬는 날로는 도저히 떠날 수 있는 여행지였고, 이제는 온전하게 이틀을 쉬지만 그중 하루 당일여행을 다녀오기에는 무리한 거리라고 생각했으리라. 하지만 유난히 이번 봄에는 떠나야 한다고 무언가 나를 재촉한거 같았다. 그래서 일찍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배를 타고, 버스를 타고, 다시 배를 타고 만날 수 있는 그  섬 속의 섬으로 나는 들어갔다 왔다. 정말 나를 맞이해준 봄바람은 향긋하고 따사롭기만 했다. 도심에서의 미세먼지는 온데간데없고, 아니 여기는 태초부터 없었던거 였으리라.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이곳에 내가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감동하는 순간..순간들... 바쁜 걸음걸이가  아닌 여유가 묻어나는 발자국을 꾹,,꾹 누르며 걷고,  카메라 렌즈 속에 비친 세상이 아닌 오롯이 내 눈에 향기와 함께 세포 깊숙이 새길 수 있도록 충분히 바라보고, 혹시 자연이 긴 시간동안 장만해둔 모습을 내가 놓치고 가지를 않는지 한번 더 주변을 둘러보며 걸어요.         "              不(불)  見(견)  남의 잘못을 보려 힘쓰지 말고 남이 행하고 행하지 않음을 보려하지 말라. 항상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옳고 그름을 살펴야 한다. "                                                   "서 있는 돌벽에 붙이고, 거북이 목에 걸어서라도, 동자승의 순수함에 호소하고, 나의 절실함과 간절함을 담아 띄웁니다."    육지에서의 모든 욕심과 근심을 모두 벗어놓고 배를 타고 섬 속의 다른 섬 속으로 나는 들어갑니다.  무상무념으로 길을 걷는다는 사실에만 열중하고 주변을 살피면, 멈출때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입니다.      걸음을 멈추고 바라볼때만 그제서야 다가오는 것들...쉼이 나에게 주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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