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에 친구 가족들과 함께 다녀온 양평 수미마을 몽땅 구이 축제입니다~ 성묘길에 길이 막힐까 봐 서둘러 출발해서 딱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가는 길에 부슬부슬 비가 내렸지만 오전 체험 중엔 딱 그쳐서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었네요^^ 처음 가본 양평 수미마을축제였는데 여기는 365일 축제를 하는 마을이래요~ 와우~~!!! 각 계절별로 테마를 정해서 축제를 한다네요~^^ 우리가 간 계절은 가을!!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죠~ 밤이 주렁주렁 열려있어 길 가다가도 툭툭 떨어지는 밤이에요 ㅎㅎㅎ 그냥 줍줍  주은 밤은 빨간 통에 넣어주심 할아버지가 맛있게 구워주세요~^^ 그리고 밭에서는 맛있는 고구마 캐기 호미 하나씩 들고 손 조심조심하면서 캐기 시작해서 다들 한 망씩 담아요~^^ 축제 이름이 몽땅 구이 축제라는 걸 잊음 안돼요 첨벙첨벙 메기 잡기~ 메기도 있지만 장어가 똭~~!@@ 메기는 인당 한 마리씩 구워주시는데 장어는 잡는 사람에게만 제공되는 특별식이에요~^^ 모두 장어 잡기에 혈안 ㅋㅋㅋㅋㅋㅋ 미끄덩미끄덩 잘도 빠져나가는 메가와 장어~ 아이들도 혼자 잡기 했지만 메기와 장어 잡기가 너무 재미나서 애들 생각 안 하고 계속 잡기만 한거 같아요 ㅋㅋ 친구가  마지막 남은 장어 잡기 성공~!!!   메기, 장어, 뱀은 마을 어르신께서 맛있게 구워주셔서 마지막 간식으로 먹습니다~^^ 그리고 정말 재미있던 체험들이 있었어요~ 수륙양용 마차 ㅋㅋㅋㅋㅋ  오빠~~~~ 달료~!!!! 이건 뭐 ~~ 아주 깜짝 놀랄 체험입니다~   특히 물속에 들어갔을 땐 떠가는 게 아니고  물속의 바위들을 고대로 온몸으로 느껴야 할 수밖에 없는 ㅋㅋㅋㅋ 엉덩이가 붕붕 뜨고 소리를 마구마구 지를 수밖에 없는 스트레스 확 풀리는  체험이었어요~ 따로  곤충채집 체험이 있었지만 우리는 미리미리 방아깨비도 잡고 물속에서 아주 작은 물고기도 잡고 ㅋㅋㅋ  마음껏 즐긴 하루였어요~ 비가 부슬부슬 오기 시작한 오후 체험 시간인데요~ 이미 뭐 메기잡고 놀면서 물에도 적은 상태라~~  상관없네요~  그리고 마지막 체험으론  뗏목 타기~ 오래전 다리가 없을 때 이동 수단 중 하나인 뗏목 아이들에겐 생소한 체험이었어요~ 배 가운데 줄을 잡고 이동하는 뗏목인데 여기선 물을 가로지를 건 아니고 상류와 하류를 오가는 정도로 배에 앉아 발은 물속에 넣기도 하고  물이 2급수라 맑고 맑아서 물속에 물고기도 다 보여서  잠자리채로 잡겠다고 ㅋㅋㅋ  뗏목에 앉아서 비가 부슬부슬 오는데 그 조차도 운치 있고  고즈넉한 느낌에 힐링이 됐네요~ 이런 재미있는 체험에 맛있는점심 식사까지 제공되는 양평 수미마을 몽땅 구이 축제!!!! 강추합니다.^^ 사진몇장 투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