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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에서의 특별한 하루~ 정말 좋았어요.
경기도 연천에서의 특별한 하루~ 정말 좋았어요.
벌써 김장철 친정에서 김장을 하는지라 딸내미도 본 적은 여러 번이지만 정작 버무릴 기회는 잘 주어지지 않는다는 거 ㅋ 주말 농촌여행의 매력에 빠져 종종 가고 있는데 시기가 시기다 보니 김장 담그기 체험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경기도 연천이라 임진강 철새탐조도 포함이라 더 좋았는데 이 날은 아쉽게도 철새는 보지 못했네요. 그래도 정말 즐겁게 보냈던 하루, 아이의 감탄이 끊이지 않았답니다.ㅎ 뚜벅이 엄마가 농촌여행이 가능한 건 바로 이 버스 덕분이죠.ㅎㅎ 간식 준비해서 가는 버스 여행도 뜻밖의 즐거움이더라고요.ㅎ 임진강을 건너 도착한 경기도 연천 새둥지마을. 체험관과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이 넓어 체험 틈틈이 전통놀이도 즐기며 넘 좋아했어요.ㅎ 버스 타고 가는 길 가이드분이 설명해주셨는데요. 김장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고 해요. 김치가 아니라 김장이라니 의외였는데요. 자연환경을 잘 반영한 김치로 월동준비를 하고 함께 나누는 문화, 바로 그런 음식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유라고 하네요. 지도사님께 김장 담그기 설명듣고 시작! 테이블에 절인 배추와 속 양념을 준비해두셨어요. 일단 먹어보기부터 ㅎ 보자마자 군침이 ㅋ 김장하면서 배추에 양념 싸먹는 재미가 쏠쏠하잖아요. 전 생김치는 잘 안 먹으니 이 맛에 김장하러 갑니다.ㅎ 들은 대로 열심히 해보네요~ 배추 크기가 작지 않으니 아이 한 손에 버거워 보이기도 했지만 또 언제 이런 기회가 오나 싶은지 혼자 하겠다며 자기 건 못 건드리게 하더라고요. 담근 김장 일부는 인근 독거노인분들에게 기부하는 행사라 더 의미 있는 김장 담그기였어요. 점심시간, 차려주는 밥상은 언제나 꿀맛인데 연천에서 난 배추와 감자, 콩으로 만든 두부 등 로컬푸드 시골밥상은 더 꿀맛이었네요.ㅎ 겁 많아서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널뛰기. 또래 친구들과 놀며 이번에는 혼자 성공했어요. 무서워서 손놓고는 하지도 못했는데 재미는 있는지 틈날 때마다 뛰어나가 놀더니, 나중에는 손놓고도 잘 뛰더라고요. 성취감이 대단했답니다.ㅎ 팽이, 제기, 굴렁쇠, 투호 등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온리 널뛰기만 고집하더니 보람이 있었네요. 적십자에서 나오셔서 짧게 기부 행사도 가졌어요. 크게 한 것도 없는데 기부까지 할 수 있어 뿌듯했네요. 인절미 만들기. 그렇게 맛난 인절미는  어릴 적 할머니가 해주셨을 때 이어 두 번째 같습니다.ㅎ 인절미의 유래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요. 인조가 공주로 피난 갔을 때 그곳 백성들이 왕을 위해 찹쌀떡을 만들어 바쳤다고 해요. 인조가 먹어보고는 절묘할 맛이라며 이름을 지어줬는데 바로 인절미. 짧은 역사 공부도 재미지네요. ㅎ 인절미 만드는 방법과 떡메치는 요령을 알려주셨어요. 재미난지 더 해보고 싶어서 오가며 줄 서서 서너 번 더 했답니다. 잠깐 시늉만 해보는 게 아니라 충분히 체험해볼 기회가 주어져 너무 좋았어요. 온가족이 떡메도 쳐보고 즉석에서 먹는 인절미 맛이란???? 사 먹는 인절미에 비할 바가 아니었어요. 콩고물 위에 올려놓고 바로바로 찍어 먹기.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볼 수 있겠어요~~ 진짜 훨씬 더 맛났어요.ㅎ 재미나게 놀며 두 손은 푸짐해지는 농촌여행의 매력~ 다시 버스를 타고 임진강 평화습지원을 찾았어요. 철새인 두루미는 1, 2월에 많이 볼 수 있고, 매, 독수리가 자주 출몰한다는데 아쉽게도 이날은 못 만났네요. 하지만 산책길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훌륭한 놀이터이면서 배움의 장소였답니다. 진짜 두루미 대신 실제 사이즈의 두루미 조형물로 아쉬움을 달랬어요. 다 큰 두루미는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데 새끼는 황토색이에요. 천적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색을 띈다고 하네요. 억새풀도 종류가 많던데 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청정지역이다 보니 서울에서 보던 부들과는 사이즈가 달라요. 35만 개의 씨앗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배웠네요. 곳곳에 의자와 그네가 있어서 쉬엄쉬엄 거닐었어요.ㅎ 최전방 민간인통제구역이라  북한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별도의 전망대를 가야 보이나 봐요. 기대했던 딸내미가 실망했지만 멋진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나오는 길 느린 우체통이 있는데요. 편지를 써서 넣으면 1년 뒤 주소지로 보내준대요. 철새인 두루미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아마도 기억 못 하고 있다가 1년 뒤 서프라이즈로 받게 될 것 같네요.ㅎ 오는 길 아이가 아쉬워하며 정말 재미있는 하루였다고 매주 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ㅎ 학교 숙제로 일기 쓰기가 있는데 최소 8줄이거든요. 평소 어려워하는 그 8줄을 농촌여행 다녀와서는 장장 4페이지나 썼다는ㅋ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더 자주 가야겠어요. 웰촌에서 다음 행선지 계획해봐야할 듯요.ㅎ 넘 좋은 시간이었던지라 더 자세한 후기는 블로그에 남겼습니다.^^  http://blog.naver.com/doobvoo/221402986534
  • 지역 :
  • 장소 : 새둥지마을 김장체험
  • 작성일 : 2018-11-21
  • 작성자 : 웰촌
234
  • 마을 바로가기
새둥지마을 김장체험 경기 연천군 백학면 노아로491번길 86
2018-11-21
벌써 김장철 친정에서 김장을 하는지라 딸내미도 본 적은 여러 번이지만 정작 버무릴 기회는 잘 주어지지 않는다는 거 ㅋ 주말 농촌여행의 매력에 빠져 종종 가고 있는데 시기가 시기다 보니 김장 담그기 체험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경기도 연천이라 임진강 철새탐조도 포함이라 더 좋았는데 이 날은 아쉽게도 철새는 보지 못했네요. 그래도 정말 즐겁게 보냈던 하루, 아이의 감탄이 끊이지 않았답니다.ㅎ 뚜벅이 엄마가 농촌여행이 가능한 건 바로 이 버스 덕분이죠.ㅎㅎ 간식 준비해서 가는 버스 여행도 뜻밖의 즐거움이더라고요.ㅎ 임진강을 건너 도착한 경기도 연천 새둥지마을. 체험관과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이 넓어 체험 틈틈이 전통놀이도 즐기며 넘 좋아했어요.ㅎ 버스 타고 가는 길 가이드분이 설명해주셨는데요. 김장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고 해요. 김치가 아니라 김장이라니 의외였는데요. 자연환경을 잘 반영한 김치로 월동준비를 하고 함께 나누는 문화, 바로 그런 음식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유라고 하네요. 지도사님께 김장 담그기 설명듣고 시작! 테이블에 절인 배추와 속 양념을 준비해두셨어요. 일단 먹어보기부터 ㅎ 보자마자 군침이 ㅋ 김장하면서 배추에 양념 싸먹는 재미가 쏠쏠하잖아요. 전 생김치는 잘 안 먹으니 이 맛에 김장하러 갑니다.ㅎ 들은 대로 열심히 해보네요~ 배추 크기가 작지 않으니 아이 한 손에 버거워 보이기도 했지만 또 언제 이런 기회가 오나 싶은지 혼자 하겠다며 자기 건 못 건드리게 하더라고요. 담근 김장 일부는 인근 독거노인분들에게 기부하는 행사라 더 의미 있는 김장 담그기였어요. 점심시간, 차려주는 밥상은 언제나 꿀맛인데 연천에서 난 배추와 감자, 콩으로 만든 두부 등 로컬푸드 시골밥상은 더 꿀맛이었네요.ㅎ 겁 많아서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널뛰기. 또래 친구들과 놀며 이번에는 혼자 성공했어요. 무서워서 손놓고는 하지도 못했는데 재미는 있는지 틈날 때마다 뛰어나가 놀더니, 나중에는 손놓고도 잘 뛰더라고요. 성취감이 대단했답니다.ㅎ 팽이, 제기, 굴렁쇠, 투호 등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온리 널뛰기만 고집하더니 보람이 있었네요. 적십자에서 나오셔서 짧게 기부 행사도 가졌어요. 크게 한 것도 없는데 기부까지 할 수 있어 뿌듯했네요. 인절미 만들기. 그렇게 맛난 인절미는  어릴 적 할머니가 해주셨을 때 이어 두 번째 같습니다.ㅎ 인절미의 유래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요. 인조가 공주로 피난 갔을 때 그곳 백성들이 왕을 위해 찹쌀떡을 만들어 바쳤다고 해요. 인조가 먹어보고는 절묘할 맛이라며 이름을 지어줬는데 바로 인절미. 짧은 역사 공부도 재미지네요. ㅎ 인절미 만드는 방법과 떡메치는 요령을 알려주셨어요. 재미난지 더 해보고 싶어서 오가며 줄 서서 서너 번 더 했답니다. 잠깐 시늉만 해보는 게 아니라 충분히 체험해볼 기회가 주어져 너무 좋았어요. 온가족이 떡메도 쳐보고 즉석에서 먹는 인절미 맛이란???? 사 먹는 인절미에 비할 바가 아니었어요. 콩고물 위에 올려놓고 바로바로 찍어 먹기.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볼 수 있겠어요~~ 진짜 훨씬 더 맛났어요.ㅎ 재미나게 놀며 두 손은 푸짐해지는 농촌여행의 매력~ 다시 버스를 타고 임진강 평화습지원을 찾았어요. 철새인 두루미는 1, 2월에 많이 볼 수 있고, 매, 독수리가 자주 출몰한다는데 아쉽게도 이날은 못 만났네요. 하지만 산책길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훌륭한 놀이터이면서 배움의 장소였답니다. 진짜 두루미 대신 실제 사이즈의 두루미 조형물로 아쉬움을 달랬어요. 다 큰 두루미는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데 새끼는 황토색이에요. 천적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색을 띈다고 하네요. 억새풀도 종류가 많던데 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청정지역이다 보니 서울에서 보던 부들과는 사이즈가 달라요. 35만 개의 씨앗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배웠네요. 곳곳에 의자와 그네가 있어서 쉬엄쉬엄 거닐었어요.ㅎ 최전방 민간인통제구역이라  북한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별도의 전망대를 가야 보이나 봐요. 기대했던 딸내미가 실망했지만 멋진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나오는 길 느린 우체통이 있는데요. 편지를 써서 넣으면 1년 뒤 주소지로 보내준대요. 철새인 두루미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아마도 기억 못 하고 있다가 1년 뒤 서프라이즈로 받게 될 것 같네요.ㅎ 오는 길 아이가 아쉬워하며 정말 재미있는 하루였다고 매주 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ㅎ 학교 숙제로 일기 쓰기가 있는데 최소 8줄이거든요. 평소 어려워하는 그 8줄을 농촌여행 다녀와서는 장장 4페이지나 썼다는ㅋ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더 자주 가야겠어요. 웰촌에서 다음 행선지 계획해봐야할 듯요.ㅎ 넘 좋은 시간이었던지라 더 자세한 후기는 블로그에 남겼습니다.^^  http://blog.naver.com/doobvoo/221402986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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