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을 간직하고 있는 진천 몸과 마음이 힐링 되는 진천 물안뜰마을   굴참나무를 이용하여 공기를 차단시킨 재래식 가마 안에서 섭씨 400도 정도로 일주일정도 구워 만들어지는 진천 참숯이 유명한 참숯테마공원(잣나무골테마공원)과 참숯전시관이 있는 농촌체험마을 진천 물안뜰마을에 다녀왔습니다.   경관이 뛰어난 백곡저수지에 지역 특색을 살린 참숯을 연계하여 만들어진 친환경 테마공원내에 물안뜰체험관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백곡권역 물안뜰마을의 체험과 숙박 등이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청주, 안성, 천안 등의 도시들과 인접해 있어 힐링을 위해 떠나기에도 좋은 마을입니다.    진천은 참숯이 굉장히 유명한데요. 지역 특색을 이용한 체험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참숯을 이용한 관상 장식품인 숯부작 체험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가족단위로 작품 하나를 정해 만들거나, 개인별로 작은 작품을 만드는 체험인데요. 최근 공기정화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인기가 많아서인지 숯부작에도 인기가 높아지는 듯합니다.    숯부작체험 외에도 진천 물안뜰마을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곳입니다. 실내 체험장이 있어 1년 내내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숯부작이나 복담아가기, 버닝화그리기, 냅킨아트체험, 인절미만들기 체험, 쑥개떡 체험, 천연비누 만들기체험, 천연염색체험, 한지공예체험, 목공예체험, 스텐실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 중입니다. 물안뜰체험관 1층에는 예시 작품들도 감상해볼 수 있도록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 외에 백곡권역 물안뜰마을은 백곡저수지와 인접해 있는 마을로 풍부하고 맑은 물과 좋은 토양 덕분에 질 좋은 쌀과 고추 등의 특용작물과 과수들이 넉넉하게 생산되고 있어, 수확철에는 수확체험 등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많은 체험들 중 천연비누만들기와 천연염색 두 가지를 참여해 보았습니다. 아이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체험들이 많아 학교에서 단체로 많이 온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재료를 자르고, 아로마도 넣고, 비누베이스를 붓고, 마무리로 알코올을 분사하여 기포까지 없애 주면서 비누만들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예쁜 비누 틀에 각자 좋아하는 향을 넣어 만드는 이 향기로운 시간이 다들 굉장히 즐거워 보였습니다.    다양한 비누 틀을 이용해 만든 비누라 굳은 후에 빼내 보았을 때 어떤 모양을 만들었는지 서로 돌아가며 보는 재미도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각자 만든 비누는 예쁘게 포장까지 해서 들고 갈 수 있습니다. 유노하나라는 입욕제로 유명한 파우더가 들어간 천연비누라 사용할 때마다 피부가 좋아질 것만 같습니다.    곳곳에는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놀이도구도 마련되어 있어 심심함을 달래 줄 수 있었습니다. 물안뜰마을에는 야외 물놀이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름에는 아이들과 안전하게 물놀이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안뜰체험관은 잣나무골테마공원에 위치하고 있어서인지 주변 경관이 아주 뛰어납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놀이터는 물론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와 백곡저수지 전망쉼터, 원두막 등으로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천연비누만들기가 끝난 후에는 야외에서 천연염색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도 고사리손으로 예쁜 손수건에 고무줄로 모양을 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빨간 장미가 그려져 있는 손수건에 쪽빛 염색을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쪽빛 염색으로 이날은 진행이 되었는데, 아이들이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선생님과 대표학생 두 명만 염색물을 이용해 진행을 하였습니다. 쪽물을 이용해 염색하는 것은 산화환원반응인데요. 물들이기가 끝난 후 공기 중에서 살살 흔들면 녹색빛깔의 쪽물이 예쁜 쪽빛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원하는 색이 나온 뒤에는 물에 여러 번 헹궈 반응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만들어 주는 것으로 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해가 쨍쨍 내리쬐는 날이라 천연염색체험을 하기에 굉장히 좋은 날씨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체험을 진행해 보았는데요. 고사리손으로 완벽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들을 보니 평소 쉽게 해볼 수 없는 일들을 많은 아이들이 물안뜰마을에서 해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험이 모두 끝난 뒤 물안뜰 건강체험관을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이곳은 예약을 하고 이용가능한 숙소인데요. 25명에서 최대 30명까지 이용가능한 곳으로 찜질방이 있어 주말엔 예약이 가득 찰 정도라고 합니다.    많은 인원이 이용할 수 있는 원룸형태의 숙소로, 숙소 안에 찜질방이 있어 장작을 이용해 찜질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장소인 만큼 샤워실과 화장실이 남녀구분 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찜질을 할 수 있는 공간이기에 겨울철에 방문하면 몸과 마음이 힐링이 될 것 같은 장소입니다.    물안뜰체험관 옆에는 참숯전시관도 있는데요, 진천에서 유명한 참숯의 다양한 종류와 숯을 이용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이곳에서 숯부작체험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진천 물안뜰마을 주변 관광지로 진천역사테마공원 내에 위치한 종박물관과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이 있는데요. 특히 종박물관은 다양한 종들을 한곳에서 보고 들을 수 있는 곳이라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글&사진 웰촌 모니터링단 최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