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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별량 개랭이 고들빼기마을 김치체험
순천 별량 개랭이 고들빼기마을 김치체험
순천 별량 개랭이 고들빼기마을 김치체험   순천만이 내려다보이는 제석산과 깊은 계곡이 있는 오봉산 아래 순천 개랭이 고들빼기 마을이 있다. 순천만과 낙안읍성을 가는 길에 위치한 마을에 가기 위해서는 산길을 한참 올라야 한다. 예전에는 과연 어떻게 생필품을 구했을까 싶을 정도로 한참 길을 따라가면 개랭이 웰컴센터에 도착한다. 개랭이마을은 대동, 개령, 용안마을 3곳이 모인 대동리를 이르는 별칭.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 이곳에서 개랭이마을에서 자란 고들빼기와 홍갓김치를 만들어 판매한다. 2019년 10월부터 HACCP 인증을 받고 절임배추 판매도 시작했다고 한다. 마을 주민들이 재배하고 직접 김치를 담가 판매한다. 고들빼기는 '밭의 인삼'이라 불리며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한다고 한다. 고들빼기김치와 고들빼기 피클, 고들빼기 환, 고들빼기 조청을 판매한다. 또 톡 쏘는 매운맛이 일품인 홍갓김치도 마을 특산품.   높은 곳에 위치한 웰컴센터에 도착하면 멋진 산과 맑은 공기, 탁 트인 시야를 바라볼 수 있다. 체험과 숙박은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주차장도 넓게 마련되어 편리하다. 2층은 숙박객을 위한 시설. 편백으로 마무리되어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라고 한다. 또 황토 방과 오토캠핑장도 운영 중이라 순천에서 숙박을 위해서 방문하기에도 좋다.    오늘은 김치체험을 위해 1층으로 향했다. 개랭이 고들빼기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식생활 우수체험공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개랭이고들빼기 시골밥상체험과 고들빼기 식혜, 아이스크림 맛보기, 보석 십자수 만들기, 나무팽이 만들기, 짚공예, 시골김치 담그기, 고들빼기 또띠야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체험을 시작하기 위해 장갑을 끼고 설명을 듣는다. 친절한 유미쌤이 김치를 담그는 방법부터 알려준다. 직접 개랭이마을에서 수확한 배추를 깨끗한 물로 세척하고 신안 천일염으로 절인 배추를 보여준다. 영상으로 세척하는 과정, 절이는 과정을 보여주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설명이 끝나고 직접 김치를 담가볼 차례. 미리 준비된 절임배추에 양념을 얹는다. 앞치마를 메고 머리에 모자를 쓰고 장갑을 낀 아이들이 전문가처럼 보인다.    양념을 배춧잎 한 장 한 장 고루 묻혀야 맛이 좋은데 아이들은 매콤한 고추 양념이 신기한지 조물 조물 하느라 정신이 없다. 어떤 아이는 장갑에 묻은 고추 양념을 맛보고, 어떤 아이는 배춧잎을 하나하나 떼어내 비빈다. 각자 스타일대로 김치가 완성된다.   완성된 김치는 직접 먹어보고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잘 버무려진 김치를 맛본 아이들은 맵다면서도 자꾸 찾는다. 아이들도 갓 담은 김장김치의 맛을 알게 되었나? 직접 만든 김치라 더 맛있다고 느낀 듯.    순천 개랭이 고들빼기 마을에서 미리 준비한 통에 김치를 담아 주신다. 덜 버무려진 곳을 잘 마무리해서 정성스럽게 담가 뚜껑을 덮는다. 들고 가기 편하도록 손잡이가 있는 통에 건강을 생각해 통도 세심히 고르셨단다. 갈색으로 만들어진 통은 햇빛에도 강해 김치를 다 먹은 후에는 고추장, 된장을 담아두기에도 좋다고 한다. 맛있는 김치를 먹으며 오늘 김장 체험을 생각하고 두고두고 개랭이마을에서 가져온 통을 사용하며 다음 체험여행을 계획해봐도 좋겠다.    김치만들기 체험을 하고 나오니 가을 햇살을 받아 주변 풍경이 아름답다. 오늘 길에 만나는 산에는 단풍이 곱게 들었는데 개랭이마을은 오지에 있는 곳이라 단풍이 아직 연하다. 고작 차로 조금 더 왔을 뿐인데 계절이 따라오지 못했다. 이렇게 공기 좋고 맑은 곳에서 자라는 고들빼기와 홍갓, 배추는 훨씬 그 맛이 달 것 같다.    웰컴센터 2층에 마련된 숙박 동에서 하룻밤 묵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나 아쉬운 마음을 접고 낙안읍성으로 향했다.   낙안읍성은 개랭이 고들빼기 마을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 평일인데도 사람이 꾸준히 들어온다.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전기부터 이어진 600년 역사를 간직한 민속마을로 우리 나라 3대 읍성이기도 하다. 현재도 주민이 실제 거주하며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도 인기인 곳이다.   성곽을 따라 빙 둘러진 낙안읍성은 내성과 외성으로 나뉘어 있다.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은 내성에서는 가야금, 대장간, 빨래, 국악당. 길쌈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무료인 체험이 많으니 아이들과 방문해보면 더 좋은 곳. 성곽을 따라 걷는 것도 좋으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안읍성의 풍경이 아름다우니 꼭 둘러보는 것이 좋다.     초가를 얹은 흙 집을 지나가며 구경하고 돌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현지에 거주하시며 한복을 입고 지나가시는 분들을 보면 타임머신을 타거나 드라마 속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낙안읍성 내부에는 식당과 기념품 가게도 잘 되어 있어 반나절 여행 코스로 훌륭하다.  낙안읍성 동문 왼편에는 고인돌 공원과 순천시립 "뿌리 깊은 나무" 박물관이 있다. 이 박물관은 잡지 <뿌리깊은 나무>와 <샘이 깊은 물>의 발행인인 고 한창기 선생이 수집한 6,500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순천에 가면 순천미인쌀을 생산하는 1급수 맑은 물의 발원지인 개랭이 고들빼기 마을에 가보는 건 어떨까? 시골 김치담그기 체험이나 나무팽이 만들기, 짚공예체험 등 농촌에서 할 수 있는 경험이나 고들빼기 또띠아, 고들빼기 쿠키, 고들빼기 김치 담그기 등 마을에서 키운 고들빼기로 할 수 있는 여러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또 황토방, 편백방, 오토캠핑장, 글램핑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운영해 순천에 머물며 느긋한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으며 낙안읍성과 순천만 등 순천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근처에 이 있고 벌교와도 가까워 여행코스를 짜기에도 편하다. ▼순천 별량 개랭이마을  전남 순천시 별량면 흑가길 6 061-745-4242 http://www.rofoddl.com/index.php ▼낙안읍성 어른 4000원, 청소년 & 군인 2500원, 어린이 1500원. 뿌리깊은나무 박물관 어른 1000원, 청소년 & 군인 800원, 어린이 500원 *글&사진: 웰촌 모니터링단 곽명숙
  • 지역 : 전남
  • 장소 : 개랭이고들빼기마을
  • 작성일 : 2019-12-09
  • 작성자 : 웰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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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 바로가기
개랭이고들빼기마을 전남 순천시 별량면 흑가길 6
2019-12-09
순천 별량 개랭이 고들빼기마을 김치체험   순천만이 내려다보이는 제석산과 깊은 계곡이 있는 오봉산 아래 순천 개랭이 고들빼기 마을이 있다. 순천만과 낙안읍성을 가는 길에 위치한 마을에 가기 위해서는 산길을 한참 올라야 한다. 예전에는 과연 어떻게 생필품을 구했을까 싶을 정도로 한참 길을 따라가면 개랭이 웰컴센터에 도착한다. 개랭이마을은 대동, 개령, 용안마을 3곳이 모인 대동리를 이르는 별칭.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 이곳에서 개랭이마을에서 자란 고들빼기와 홍갓김치를 만들어 판매한다. 2019년 10월부터 HACCP 인증을 받고 절임배추 판매도 시작했다고 한다. 마을 주민들이 재배하고 직접 김치를 담가 판매한다. 고들빼기는 '밭의 인삼'이라 불리며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한다고 한다. 고들빼기김치와 고들빼기 피클, 고들빼기 환, 고들빼기 조청을 판매한다. 또 톡 쏘는 매운맛이 일품인 홍갓김치도 마을 특산품.   높은 곳에 위치한 웰컴센터에 도착하면 멋진 산과 맑은 공기, 탁 트인 시야를 바라볼 수 있다. 체험과 숙박은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주차장도 넓게 마련되어 편리하다. 2층은 숙박객을 위한 시설. 편백으로 마무리되어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라고 한다. 또 황토 방과 오토캠핑장도 운영 중이라 순천에서 숙박을 위해서 방문하기에도 좋다.    오늘은 김치체험을 위해 1층으로 향했다. 개랭이 고들빼기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식생활 우수체험공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개랭이고들빼기 시골밥상체험과 고들빼기 식혜, 아이스크림 맛보기, 보석 십자수 만들기, 나무팽이 만들기, 짚공예, 시골김치 담그기, 고들빼기 또띠야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체험을 시작하기 위해 장갑을 끼고 설명을 듣는다. 친절한 유미쌤이 김치를 담그는 방법부터 알려준다. 직접 개랭이마을에서 수확한 배추를 깨끗한 물로 세척하고 신안 천일염으로 절인 배추를 보여준다. 영상으로 세척하는 과정, 절이는 과정을 보여주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설명이 끝나고 직접 김치를 담가볼 차례. 미리 준비된 절임배추에 양념을 얹는다. 앞치마를 메고 머리에 모자를 쓰고 장갑을 낀 아이들이 전문가처럼 보인다.    양념을 배춧잎 한 장 한 장 고루 묻혀야 맛이 좋은데 아이들은 매콤한 고추 양념이 신기한지 조물 조물 하느라 정신이 없다. 어떤 아이는 장갑에 묻은 고추 양념을 맛보고, 어떤 아이는 배춧잎을 하나하나 떼어내 비빈다. 각자 스타일대로 김치가 완성된다.   완성된 김치는 직접 먹어보고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잘 버무려진 김치를 맛본 아이들은 맵다면서도 자꾸 찾는다. 아이들도 갓 담은 김장김치의 맛을 알게 되었나? 직접 만든 김치라 더 맛있다고 느낀 듯.    순천 개랭이 고들빼기 마을에서 미리 준비한 통에 김치를 담아 주신다. 덜 버무려진 곳을 잘 마무리해서 정성스럽게 담가 뚜껑을 덮는다. 들고 가기 편하도록 손잡이가 있는 통에 건강을 생각해 통도 세심히 고르셨단다. 갈색으로 만들어진 통은 햇빛에도 강해 김치를 다 먹은 후에는 고추장, 된장을 담아두기에도 좋다고 한다. 맛있는 김치를 먹으며 오늘 김장 체험을 생각하고 두고두고 개랭이마을에서 가져온 통을 사용하며 다음 체험여행을 계획해봐도 좋겠다.    김치만들기 체험을 하고 나오니 가을 햇살을 받아 주변 풍경이 아름답다. 오늘 길에 만나는 산에는 단풍이 곱게 들었는데 개랭이마을은 오지에 있는 곳이라 단풍이 아직 연하다. 고작 차로 조금 더 왔을 뿐인데 계절이 따라오지 못했다. 이렇게 공기 좋고 맑은 곳에서 자라는 고들빼기와 홍갓, 배추는 훨씬 그 맛이 달 것 같다.    웰컴센터 2층에 마련된 숙박 동에서 하룻밤 묵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나 아쉬운 마음을 접고 낙안읍성으로 향했다.   낙안읍성은 개랭이 고들빼기 마을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 평일인데도 사람이 꾸준히 들어온다.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전기부터 이어진 600년 역사를 간직한 민속마을로 우리 나라 3대 읍성이기도 하다. 현재도 주민이 실제 거주하며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도 인기인 곳이다.   성곽을 따라 빙 둘러진 낙안읍성은 내성과 외성으로 나뉘어 있다.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은 내성에서는 가야금, 대장간, 빨래, 국악당. 길쌈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무료인 체험이 많으니 아이들과 방문해보면 더 좋은 곳. 성곽을 따라 걷는 것도 좋으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안읍성의 풍경이 아름다우니 꼭 둘러보는 것이 좋다.     초가를 얹은 흙 집을 지나가며 구경하고 돌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현지에 거주하시며 한복을 입고 지나가시는 분들을 보면 타임머신을 타거나 드라마 속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낙안읍성 내부에는 식당과 기념품 가게도 잘 되어 있어 반나절 여행 코스로 훌륭하다.  낙안읍성 동문 왼편에는 고인돌 공원과 순천시립 "뿌리 깊은 나무" 박물관이 있다. 이 박물관은 잡지 <뿌리깊은 나무>와 <샘이 깊은 물>의 발행인인 고 한창기 선생이 수집한 6,500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순천에 가면 순천미인쌀을 생산하는 1급수 맑은 물의 발원지인 개랭이 고들빼기 마을에 가보는 건 어떨까? 시골 김치담그기 체험이나 나무팽이 만들기, 짚공예체험 등 농촌에서 할 수 있는 경험이나 고들빼기 또띠아, 고들빼기 쿠키, 고들빼기 김치 담그기 등 마을에서 키운 고들빼기로 할 수 있는 여러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또 황토방, 편백방, 오토캠핑장, 글램핑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운영해 순천에 머물며 느긋한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으며 낙안읍성과 순천만 등 순천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근처에 이 있고 벌교와도 가까워 여행코스를 짜기에도 편하다. ▼순천 별량 개랭이마을  전남 순천시 별량면 흑가길 6 061-745-4242 http://www.rofoddl.com/index.php ▼낙안읍성 어른 4000원, 청소년 & 군인 2500원, 어린이 1500원. 뿌리깊은나무 박물관 어른 1000원, 청소년 & 군인 800원, 어린이 500원 *글&사진: 웰촌 모니터링단 곽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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