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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상사화피는마을에서 엄니밥상 먹고 힐링해요
영광 상사화피는마을에서 엄니밥상 먹고 힐링해요
영광 상사화피는마을에서 엄니밥상 먹고 힐링해요   법성포 굴비로 유명한 영광은 백수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자주 찾는 곳이다. 모래미 해수욕장을 지나 길을 따라 만나는 서해안 바다와 섬,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이곳은 노을이 질 때 그 아름다움을 더한다.  영광은 9월 중순 불갑사에서 열리는 상사화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가을꽃 축제를 즐기러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불갑사에서 5분, 상사화피는마을이란 농촌체험마을을 찾았다.    상사화피는마을 에코힐링센터에서는 지역 친환경 농산물로 요리한 "엄니밥상"이란 식당을 운영한다. 월요일만 제외하고 매일 점심 11시 반부터 1시 반까지 점심시간에만 운영하며 가격은 7,000원. 초등학생은 5,000원, 미취학 어린이는 3,000원.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시골 반찬을 만날 수 있다. 영광 태양초 국내산 100% 고춧가루를 비롯해 유기농으로 재배된 농산물로 만든 반찬은 가짓수와 맛으로 놀라게 한다. 자율배식으로 이루어진 식당에서 입맛에 맞는 메뉴를 접시에 담는다.     김치를 비롯해 두부, 묵, 젓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돈가스와 고추장 불고기, 돼지불고기까지 고급 식당에서 먹는 한정식이 부럽지 않다. 종류가 얼마나 다양한지 반찬을 한 번씩만 맛봐도 밥 한 그릇을 뚝딱할 수 있을 정도. 농부들의 땀과 시골에서 정성스럽게 지은 밥을 먹을 만큼만 담고 한 번 더 가져다 먹었다.  시골밥상이라고 "엄니밥상"이라 이름 붙이셨다는데 좋은 재료로 맛깔 나게 요리해서 속이 편안한 느낌이다. 주방에서는 계속 음식을 만들고 손님들은 맛있는 음식을 계속 가져다 나른다. 영광에 드라이브 삼아 찾아와 가볍게 엄니밥상에서 점심을 먹고 불갑사까지 둘러보기 좋은 코스이다.    정갈하게 준비된 반찬은 부족하면 언제든지 다시 채워 주신다. 정갈하게 요리되어 깔끔한 맛으로 입맛을 당긴다.   이미 영광에서는 입소문이 많이 났는지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갓 지은 밥에 고기를 얹어 상추쌈을 하시는 분, 된장국에 술술 밥을 말아 뜨끈하게 몸을 녹이는 분까지. 먹는 방법은 다르지만 정성스럽게 엄마가 지어 주신 밥처럼 따뜻한 밥 한 끼를 먹는 사람들의 표정이 행복하다. 밥을 다 먹은 뒤에는 숭늉, 누룽지, 단술과 커피까지 준비되어 완벽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여행을 떠난 곳에서 만난 엄니밥상. 재료와 정성에 한번 감동하고 친절한 마음 씀씀이에 감동하며 맛있게 두 그릇을 비웠다. 영광을 여행하며 만나게 되는 맛있는 식당이 많지만 아이들과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행복한 경험이었다.    "엄니밥상" 앞에는 영광에서 생산된 로컬푸드를 판매하는 "덤" 매장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유기농, 무농약, 무항생제, GAP, 유기가공식품, 전통식품 인증 받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영광 황토가마소금, 미역귀, 잡곡, 양파즙, 천년초즙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영광 상사화피는마을 에코힐링센터 2층에는 숙박시설 "휴"도 운영 중이다. 황토로 마감된 깨끗한 방에서 가족들이 편히 쉴 수 있다. 한번 머무른 가족들은 다시 찾게 되는 곳이라 한다.   2층 테라스에서는 건너편에 보이는 불갑테마공원의 풍경이 시원하다. 이곳에서 저녁에는 야경을 즐기며 바비큐를 할 수도 있다. 탁 트인 시야를 바라보는 곳에서 하룻밤 머문다면 저절로 마음이 깨끗해질 듯하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향한 곳은 카페 "비꽃". 상사화피는 마을에서 운영 중인 카페다. 기와지붕을 얹은 카페에는 영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가 있다고 한다.   상사화피는마을에 거주하시는 도예가의 손길로 곳곳이 아름답게 꾸며진 카페 "비꽃". 마을에서 운영하는 곳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내부가 예쁘다. 작은 소품까지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카페 "비꽃"에서는 영광 특산품으로 유명한 아로니아로 만든 음료를 마실 수 있다. 또 상사화로 유명한 마을 답게 상사화 빵도 맛볼 수 있다. 아로니아 라테, 꿀차, 에이드는 5,000원. 상사화 빵은 3,000원.    테이크아웃이 아닌 카페 내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상사화 빵 2개를 내어 주신다. 드시고 간 손님들의 반응이 좋아 성수기에는 20kg을 판매하기도 한다고. 겉은 바삭하고 속이 촉촉한 상사화 빵에 반해 순식간에 먹었다. 가격도 저렴해 기념품으로 구매하기 좋다.     카페 옆에는 체험장과 전시장으로 운영되는 공간이 있다. 영광 상사화피는마을은 주민들이 마을 운영을 열심히 하는 것이 소문나 다른 지역에서도 견학을 많이 온다고 한다. 도착하기 전 체험을 온 학생들이 체험거리를 들고 왁자지껄 지나간다. 체험이 재미있었는지 얼굴이 밝다. 건너편에 불갑테마공원까지 둘러보고 가는 듯. 체험을 하러 온 단체 관광객에게도 한곳에서 다양한 것을 경험할 수 있으니 동선을 짜기에도 좋다.    상사화피는마을을 방문하기 좋은 점 중 하나는 바로 건너편에 불갑테마공원이 있다는 것. "엄니밥상"에서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카페 "비꽃"에서 아로니아 음료와 상사화 빵을 먹고 난 후 산책은 필수. 넓은 주차장이 마련된 불갑테마공원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잠시 걷는다. 불갑테마공원을 대표하는 것은 천년방아. 오랜 역사와 새로운 천년을 향해 힘차게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물레 방아라고 한다.    불갑테마공원은 넓은 호수를 따라 조성되어 있다. 곳곳에 벤치와 의자가 마련되어 휴식하기에도 좋다. 잘 조성된 공원을 코너를 돌 때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기다랗게 조성된 데크길을 따라 걸으면 영광의 아름다움을 흠뻑 즐길 수 있다. 영광에 와서 불갑사나 백수해안도로만 보고 지나치기에는 상사화피는마을과 불갑테마공원이 아쉽다. 주위에 영광 여행을 간다고 하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상사화피는마을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불갑사. 매년 9월 상사화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인도 간다리 지방 출신의 고승 마라난타가 백제에 불법을 전하기 위해 서기 384년(침류왕 원년)에 중국 동진에서 배를 타고 영광 법성포로 들어와 근처 모악산(불갑산) 자락에 처음 지은 절이라 한다.   가을이 흠뻑 담긴 불갑사를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본다. 입장료와 주차료가 없어 언제든 들르기 좋은 곳. 이렇게 잘 관리된 사찰을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니 감사하다.  불갑사 내에는 영광산림박물관이 자리 잡았다. 영광에 살던 호랑이와 다양한 목재, 나무를 만날 수 있다. 영광 불갑산 호랑이는 1908년 2월 한 농부에 의해 잡힌 것을 일본인 하라구찌가 "당시 논 50마지기 값에 해당하는 200원"에 사들여 동경 시마쓰 제작소에서 표본 박제하여 목포 유달 초등학교에 기증했다고 한다. 또 꽃무릇에 대한 이야기와 영광의 생태에 대해 관람할 수 있다. 아이들과 방문한다면 둘러보는 것이 좋다. 이곳 역시 무료.    나무가 울창한 길을 따라 걸으면 불갑사 앞 상사화 군락지를 만날 수 있다. 지금은 꽃이 지고 푸른 잎만 남았지만 9월에 방문하면 빨간 꽃이 아름다운 상사화를 볼 수 있다. 상사화는 수선화과에 속하는 꽃으로 불갑사 주변은 전국 최대의 자생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있을 때는 잎이 없어 꽃과 잎은 서로를 생각한다고 하여 남녀 간의 애틋하고 간절한 사랑을 의미한다.  다음 해 봄에 시드는 초록 잎은 겨울에 눈이 오면 푸른빛이 더 머금어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고 한다. 9월에는 상사화,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상사화 잎의 초록과 하얀 눈의 조화. 사계절 언제 방문해도 좋은 곳이다.   불갑산 아래 조용하게 자리 잡은 불갑사는 불교 최초 도래지 답게 유물도 많은 사찰로 유명하다. 백제시대 지어져 고려 말 각진국사가 주석할 때는 수행승이 1,000명가량에 달할 정도로 번성했다. 정유재란에 많은 곳이 소실되었지만 꾸준히 중창해 현재까지 이어진다.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다포계 팔작지붕 양식으로 지어진 대웅전은 불단이 건물 정면을 향해있지 않고, 측면에 위치하여 남향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평소처럼 정면으로 대웅전을 바라보려 했으나 안 보이고, 우측 입구로 들어가니 바로 석가모니불이 모셔져 있다. 처음 접하는 특이한 구조에 당황했으나 기도를 드리고 계신 불자분이 계셔 함께 엄숙해졌다. 대웅전 불단에 모셔진 목조석가여래 삼존불좌상은 17세기 전반 목조불좌상의 대표적인 예로 보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불갑사에 있는 다른 유물은 수다라 성보관에 함께 보관되어 있다. 260여 점의 불교 경전을 비롯해 법고, 목어, 범종 등 다양한 성보를 만날 수 있다.   가장 안쪽에 모셔진 석가모니와 16나한상과 법화경, 금강경 등 다양한 종류의 불경 등 복장 유물은 보물로 새로 지정되기도 했다.     어릴 적 방문하고 오랜만에 들른 불갑사. 주차장부터 불갑사에 이르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빨간 단풍을 만나며 가을의 정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영광에서는 매년 9월 상사화축제가 열린다. 영광 상사화 피는 마을은 불갑사에서 가까워 여행하기 좋은 곳. 상사화가 필 때 가도 좋지만 언제 방문해도 상사화피는 마을에서 상사화빵을 만날 수 있다. 지역 친환경 농산물로 요리한 “엄니밥상”에서 식사하고 바로 옆 카페 “비꽃”에서 상사화 빵을 먹으면 영광을 더욱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바로 건너 편 불갑테마공원과 불갑저수지, 수변공원까지 이어지는 관광 코스와 함께 영광 불갑사에 드라이브하듯 방문하며 상사화마을도 함께 여행해보자. 상사화마을에서는 농촌에서 현지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먹고 숙박하며 도자기체험이나 손수건염색 체험까지 한다면 아이들과 여행하기 좋은 농촌체험여행이 될 듯하다. 갈 곳도 많고 볼 곳도 많지만 영광 상사화피는마을에서 농촌여행도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 ▼영광 상사화피는마을 "엄니밥상" 전남 영광군 불갑면 불갑사로 167 매일 점심 11시 반 ~ 1시 반까지 점심시간 운영(월요일 휴무) 어른 7,000원 / 초등학생 5,000원 / 미취학 어린이는 3,000원 예약문의 061-353-2188 단체 10인 이상 예약 가능 : 아침식사(8,000원), 저녁식사(7,000원)  ▼대추귀말자연학교, 불갑요, 옥당고을체험 등 프로그램을 통해 다도체험, 도자기체험, 천연염색 체험 등 다양한 체험 가능. ▼근처 관광지 불갑테마공원, 불갑저수지와 수변공원, 불갑사, 불갑산, 4대종교문화유적지, 백수해안도로, 내산서원과 영광 천일염 ▼영광 지역 축제 법성포 단오제 6월 중순, 불갑산상사화축제 9월 중순,  영광 굴비축제, 염산 갯벌축제, 백수해안도로 노을축제, 군남 찰보리축제 *글&사진: 웰촌 모니터링단 곽명숙
  • 지역 : 전남
  • 장소 : 상사화피는마을
  • 작성일 : 2019-12-09
  • 작성자 : 웰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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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 바로가기
상사화피는마을 전남 영광군 불갑면 불갑사로 167
2019-12-09
영광 상사화피는마을에서 엄니밥상 먹고 힐링해요   법성포 굴비로 유명한 영광은 백수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자주 찾는 곳이다. 모래미 해수욕장을 지나 길을 따라 만나는 서해안 바다와 섬,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이곳은 노을이 질 때 그 아름다움을 더한다.  영광은 9월 중순 불갑사에서 열리는 상사화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가을꽃 축제를 즐기러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불갑사에서 5분, 상사화피는마을이란 농촌체험마을을 찾았다.    상사화피는마을 에코힐링센터에서는 지역 친환경 농산물로 요리한 "엄니밥상"이란 식당을 운영한다. 월요일만 제외하고 매일 점심 11시 반부터 1시 반까지 점심시간에만 운영하며 가격은 7,000원. 초등학생은 5,000원, 미취학 어린이는 3,000원.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시골 반찬을 만날 수 있다. 영광 태양초 국내산 100% 고춧가루를 비롯해 유기농으로 재배된 농산물로 만든 반찬은 가짓수와 맛으로 놀라게 한다. 자율배식으로 이루어진 식당에서 입맛에 맞는 메뉴를 접시에 담는다.     김치를 비롯해 두부, 묵, 젓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돈가스와 고추장 불고기, 돼지불고기까지 고급 식당에서 먹는 한정식이 부럽지 않다. 종류가 얼마나 다양한지 반찬을 한 번씩만 맛봐도 밥 한 그릇을 뚝딱할 수 있을 정도. 농부들의 땀과 시골에서 정성스럽게 지은 밥을 먹을 만큼만 담고 한 번 더 가져다 먹었다.  시골밥상이라고 "엄니밥상"이라 이름 붙이셨다는데 좋은 재료로 맛깔 나게 요리해서 속이 편안한 느낌이다. 주방에서는 계속 음식을 만들고 손님들은 맛있는 음식을 계속 가져다 나른다. 영광에 드라이브 삼아 찾아와 가볍게 엄니밥상에서 점심을 먹고 불갑사까지 둘러보기 좋은 코스이다.    정갈하게 준비된 반찬은 부족하면 언제든지 다시 채워 주신다. 정갈하게 요리되어 깔끔한 맛으로 입맛을 당긴다.   이미 영광에서는 입소문이 많이 났는지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갓 지은 밥에 고기를 얹어 상추쌈을 하시는 분, 된장국에 술술 밥을 말아 뜨끈하게 몸을 녹이는 분까지. 먹는 방법은 다르지만 정성스럽게 엄마가 지어 주신 밥처럼 따뜻한 밥 한 끼를 먹는 사람들의 표정이 행복하다. 밥을 다 먹은 뒤에는 숭늉, 누룽지, 단술과 커피까지 준비되어 완벽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여행을 떠난 곳에서 만난 엄니밥상. 재료와 정성에 한번 감동하고 친절한 마음 씀씀이에 감동하며 맛있게 두 그릇을 비웠다. 영광을 여행하며 만나게 되는 맛있는 식당이 많지만 아이들과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행복한 경험이었다.    "엄니밥상" 앞에는 영광에서 생산된 로컬푸드를 판매하는 "덤" 매장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유기농, 무농약, 무항생제, GAP, 유기가공식품, 전통식품 인증 받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영광 황토가마소금, 미역귀, 잡곡, 양파즙, 천년초즙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영광 상사화피는마을 에코힐링센터 2층에는 숙박시설 "휴"도 운영 중이다. 황토로 마감된 깨끗한 방에서 가족들이 편히 쉴 수 있다. 한번 머무른 가족들은 다시 찾게 되는 곳이라 한다.   2층 테라스에서는 건너편에 보이는 불갑테마공원의 풍경이 시원하다. 이곳에서 저녁에는 야경을 즐기며 바비큐를 할 수도 있다. 탁 트인 시야를 바라보는 곳에서 하룻밤 머문다면 저절로 마음이 깨끗해질 듯하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향한 곳은 카페 "비꽃". 상사화피는 마을에서 운영 중인 카페다. 기와지붕을 얹은 카페에는 영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가 있다고 한다.   상사화피는마을에 거주하시는 도예가의 손길로 곳곳이 아름답게 꾸며진 카페 "비꽃". 마을에서 운영하는 곳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내부가 예쁘다. 작은 소품까지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카페 "비꽃"에서는 영광 특산품으로 유명한 아로니아로 만든 음료를 마실 수 있다. 또 상사화로 유명한 마을 답게 상사화 빵도 맛볼 수 있다. 아로니아 라테, 꿀차, 에이드는 5,000원. 상사화 빵은 3,000원.    테이크아웃이 아닌 카페 내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상사화 빵 2개를 내어 주신다. 드시고 간 손님들의 반응이 좋아 성수기에는 20kg을 판매하기도 한다고. 겉은 바삭하고 속이 촉촉한 상사화 빵에 반해 순식간에 먹었다. 가격도 저렴해 기념품으로 구매하기 좋다.     카페 옆에는 체험장과 전시장으로 운영되는 공간이 있다. 영광 상사화피는마을은 주민들이 마을 운영을 열심히 하는 것이 소문나 다른 지역에서도 견학을 많이 온다고 한다. 도착하기 전 체험을 온 학생들이 체험거리를 들고 왁자지껄 지나간다. 체험이 재미있었는지 얼굴이 밝다. 건너편에 불갑테마공원까지 둘러보고 가는 듯. 체험을 하러 온 단체 관광객에게도 한곳에서 다양한 것을 경험할 수 있으니 동선을 짜기에도 좋다.    상사화피는마을을 방문하기 좋은 점 중 하나는 바로 건너편에 불갑테마공원이 있다는 것. "엄니밥상"에서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카페 "비꽃"에서 아로니아 음료와 상사화 빵을 먹고 난 후 산책은 필수. 넓은 주차장이 마련된 불갑테마공원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잠시 걷는다. 불갑테마공원을 대표하는 것은 천년방아. 오랜 역사와 새로운 천년을 향해 힘차게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물레 방아라고 한다.    불갑테마공원은 넓은 호수를 따라 조성되어 있다. 곳곳에 벤치와 의자가 마련되어 휴식하기에도 좋다. 잘 조성된 공원을 코너를 돌 때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기다랗게 조성된 데크길을 따라 걸으면 영광의 아름다움을 흠뻑 즐길 수 있다. 영광에 와서 불갑사나 백수해안도로만 보고 지나치기에는 상사화피는마을과 불갑테마공원이 아쉽다. 주위에 영광 여행을 간다고 하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상사화피는마을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불갑사. 매년 9월 상사화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인도 간다리 지방 출신의 고승 마라난타가 백제에 불법을 전하기 위해 서기 384년(침류왕 원년)에 중국 동진에서 배를 타고 영광 법성포로 들어와 근처 모악산(불갑산) 자락에 처음 지은 절이라 한다.   가을이 흠뻑 담긴 불갑사를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본다. 입장료와 주차료가 없어 언제든 들르기 좋은 곳. 이렇게 잘 관리된 사찰을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니 감사하다.  불갑사 내에는 영광산림박물관이 자리 잡았다. 영광에 살던 호랑이와 다양한 목재, 나무를 만날 수 있다. 영광 불갑산 호랑이는 1908년 2월 한 농부에 의해 잡힌 것을 일본인 하라구찌가 "당시 논 50마지기 값에 해당하는 200원"에 사들여 동경 시마쓰 제작소에서 표본 박제하여 목포 유달 초등학교에 기증했다고 한다. 또 꽃무릇에 대한 이야기와 영광의 생태에 대해 관람할 수 있다. 아이들과 방문한다면 둘러보는 것이 좋다. 이곳 역시 무료.    나무가 울창한 길을 따라 걸으면 불갑사 앞 상사화 군락지를 만날 수 있다. 지금은 꽃이 지고 푸른 잎만 남았지만 9월에 방문하면 빨간 꽃이 아름다운 상사화를 볼 수 있다. 상사화는 수선화과에 속하는 꽃으로 불갑사 주변은 전국 최대의 자생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있을 때는 잎이 없어 꽃과 잎은 서로를 생각한다고 하여 남녀 간의 애틋하고 간절한 사랑을 의미한다.  다음 해 봄에 시드는 초록 잎은 겨울에 눈이 오면 푸른빛이 더 머금어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고 한다. 9월에는 상사화,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상사화 잎의 초록과 하얀 눈의 조화. 사계절 언제 방문해도 좋은 곳이다.   불갑산 아래 조용하게 자리 잡은 불갑사는 불교 최초 도래지 답게 유물도 많은 사찰로 유명하다. 백제시대 지어져 고려 말 각진국사가 주석할 때는 수행승이 1,000명가량에 달할 정도로 번성했다. 정유재란에 많은 곳이 소실되었지만 꾸준히 중창해 현재까지 이어진다.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다포계 팔작지붕 양식으로 지어진 대웅전은 불단이 건물 정면을 향해있지 않고, 측면에 위치하여 남향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평소처럼 정면으로 대웅전을 바라보려 했으나 안 보이고, 우측 입구로 들어가니 바로 석가모니불이 모셔져 있다. 처음 접하는 특이한 구조에 당황했으나 기도를 드리고 계신 불자분이 계셔 함께 엄숙해졌다. 대웅전 불단에 모셔진 목조석가여래 삼존불좌상은 17세기 전반 목조불좌상의 대표적인 예로 보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불갑사에 있는 다른 유물은 수다라 성보관에 함께 보관되어 있다. 260여 점의 불교 경전을 비롯해 법고, 목어, 범종 등 다양한 성보를 만날 수 있다.   가장 안쪽에 모셔진 석가모니와 16나한상과 법화경, 금강경 등 다양한 종류의 불경 등 복장 유물은 보물로 새로 지정되기도 했다.     어릴 적 방문하고 오랜만에 들른 불갑사. 주차장부터 불갑사에 이르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빨간 단풍을 만나며 가을의 정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영광에서는 매년 9월 상사화축제가 열린다. 영광 상사화 피는 마을은 불갑사에서 가까워 여행하기 좋은 곳. 상사화가 필 때 가도 좋지만 언제 방문해도 상사화피는 마을에서 상사화빵을 만날 수 있다. 지역 친환경 농산물로 요리한 “엄니밥상”에서 식사하고 바로 옆 카페 “비꽃”에서 상사화 빵을 먹으면 영광을 더욱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바로 건너 편 불갑테마공원과 불갑저수지, 수변공원까지 이어지는 관광 코스와 함께 영광 불갑사에 드라이브하듯 방문하며 상사화마을도 함께 여행해보자. 상사화마을에서는 농촌에서 현지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먹고 숙박하며 도자기체험이나 손수건염색 체험까지 한다면 아이들과 여행하기 좋은 농촌체험여행이 될 듯하다. 갈 곳도 많고 볼 곳도 많지만 영광 상사화피는마을에서 농촌여행도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 ▼영광 상사화피는마을 "엄니밥상" 전남 영광군 불갑면 불갑사로 167 매일 점심 11시 반 ~ 1시 반까지 점심시간 운영(월요일 휴무) 어른 7,000원 / 초등학생 5,000원 / 미취학 어린이는 3,000원 예약문의 061-353-2188 단체 10인 이상 예약 가능 : 아침식사(8,000원), 저녁식사(7,000원)  ▼대추귀말자연학교, 불갑요, 옥당고을체험 등 프로그램을 통해 다도체험, 도자기체험, 천연염색 체험 등 다양한 체험 가능. ▼근처 관광지 불갑테마공원, 불갑저수지와 수변공원, 불갑사, 불갑산, 4대종교문화유적지, 백수해안도로, 내산서원과 영광 천일염 ▼영광 지역 축제 법성포 단오제 6월 중순, 불갑산상사화축제 9월 중순,  영광 굴비축제, 염산 갯벌축제, 백수해안도로 노을축제, 군남 찰보리축제 *글&사진: 웰촌 모니터링단 곽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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