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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믿음의 빛이 반짝이는 안성 미리내마을
사랑과 믿음의 빛이 반짝이는 안성 미리내마을
사랑과 믿음의 빛이 반짝이는 안성 미리내마을 ▶평화, 안식,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곳 안성 미리내 마을 안내표지판 쌍령상 골 깊은 골짜기 마을, 밤이면 달빛 아래 은하수가 아름다운 마을, 그래서 이름 붙여진 마을이 미리내마을이랍니다. 미산저수지 둘레길은 멋진 산책로가 되는 산 높고 물 좋은 그런 마을입니다. 마을을 사랑하는 이들이 말하는 "평화, 안식,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곳, 안성 미리내마을"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정겹고 평화로운 마을입니다. 반겨주시는 미리내마을 대표님, 사무장님, 위원장님 모두 미소와 평화와 가득한 얼굴이셨습니다. ▶미리내마을 농특산물 전시장, 무궁화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다.  안성맞춤의 도시 안성의 미리내마을로 떠난 농촌체험여행입니다. 도착하자마다 점심 밥상 먼저 차려 주셨습니다. 부지런한 아낙이 봄에 산에서 따 두었다는 고춧잎나물, 정갈한 가지나물, 아삭아삭 씹히는 아삭이고추, 연하디 연한 열무김치,  그리고 빠져서는 안 되는 우리네 된장국 한 그릇. 모두 마을에서 난 것들로만 차렸다는 찐~ 정갈하게 맛나게 차려주는 따뜻한 점심이었습니다. 어쩜 입맛에 딱 맞는지 음식을 장만해 주신 미리내마을 어머님께 잘 먹었습니다 연신 감사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미리내마을의 카페 겸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 현미, 흑미, 서리태 등 생산된 곡물과 천연비누가 판매되고 있었다. 점심을 먹고 농특산물 전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구수한 뻥튀기가 튀겨졌고, 한쪽에서는 우리네 밥심을 챙겨주는 곡식들이 판매대에 있었습니다. 저녁밥에 넣어 먹으려 검정쌀 한 봉지 사 왔습니다. 전시장 한복판에는 예쁘게 포장된 미리내마을 봉투들이 가득 쌓여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농촌체험객들을 위한 옥수수 선물이었습니다. 미리내마을 분들의 배웅을 받을 때 그 선물봉투는 내 손에 쥐어져 있었으니까요. ▶미리내마을 입구에 서 있는 마을 표지판. 마을의 유래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다. "사랑과 믿음의 빛이 반짝이는 은하수처럼 반짝이는 곳, 미리내마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미리내마을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님의 유해가 묻혀 있는 미리내성지 마을이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의 역사가 살아있는 곳이죠. 신유박해와 기해박해를 피해 천주교 신자들이 골 깊은 이곳에 모여 옹기를 굽고, 화전을 일구어 살았답니다. 밤이면 달빛 아래 불빛이 아름다운 은하수처럼 보여서 '미리내마을'이라는 곱디고운 이름을 갖게 되었지만 마을이 유래를 알고 보면 슬픈 역사입니다. 천주교 신자들의 신실한 믿음과 사랑이 일궈낸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마을 표지판의 환영 문구에 마음이 닿았습니다. ▶라벤다 물비누 만들기 체험 과정 모습. 미리내마을을 들어서자마다 눈에 띄는 것은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꽃들이었습니다. 라벤다물비누 만들기 체험을 할 때에서야 그 꽃들의 이름을 알게 되었죠. 거품을 내는 풀 소프워트, 그리고 향을 내는 라벤다였답니다. 소프워트와 라벤다는 각각 잘게 썰어서 절구에 찧습니다. 절구에 찧은 소프워트와 라벤다를 각각 10여 분간 물에 삶고, 식힌다음 두 엑기스를 섞으면 천연비누가 만들어집니다. 천연물비누가 완성된답니다. 라벤다는 진정 효과, 아토피 예방 등 아주 좋은 허브라고 합니다. 라벤다물비누를 직접 만들어서 뿌듯했습니다. 내 피부가 라벤다물비누 덕분에 화학세제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비누만들기체험을 도와 주시느라 뜨거운 불 앞에 라벤다를 삶고 끓이는 수고까지 마다하지 않으신 마을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미리내성지의 성당 모습 미리내마을 대표님께서 미리내성지를 안내해 주셨습니다. 하늘은 맑고 푸르지만 한낮의 더위는 강렬했습니다. 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미리내성지 곳곳에 대해 자세히 안내해 주셨습니다.  김대건 신부님뿐만 아니라 무명의 순교자, 그리고 종교적 신념을 함께 지켜낸 마을의 선조들의 영혼과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종교는 다를지라도 미리내성지 곳곳에서 그 숭고함에 숙연해졌습니다. 1907년 조선의 여러 지역의 신자들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갖고 와서 지었다는 돌성당. 성당을 쌓아올린돌 하나 하나 그 모양새가 다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김대건 신부님의 묘소 미리내마을 대표님의 인솔하에 성 김대건 신부님의 묘소 앞까지 가 보았습니다.  몇 년 전 제주 여행 때, 김대건 신부님의 표착지인 용수성지에 가 본 기억이 났습니다.  김대건 신부 제주 표착 기념관에서 김대건 신부님이 어떤 분이신지 머리로 만났지만  미리내성지에서의 만남은 가슴으로 만남이었습니다.  묘소 앞의 김대건 신부님과 페레올 주교님의 묘소를 함께 보았습니다. 사제간의 아름다운 정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조선교구장인 페레올 주교님이 김대건 신부 곁에 묻어달라 유언을 남기셨다고 합니다.  한강 새남터에서 참수 순교 당한 김대건 신부님의 유해를 거둬 목숨을 걸고 미리내성지에 안장한 신자, 이민식님의 묘소 앞에서  단종의 유해를 목숨 걸고 거둔 엄홍도를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미리내마을의 무인카페 '별헤는 카페' 미리내마을 입구에 무인카페 '별헤는 카페'가 있습니다. 성모상이 먼저 어머니의 품처럼 맞아주십니다. "성지길에 사시는, 성지길 오가시는 성지길을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을 위한다는 '별헤는 카페'는  카페지킴이의 말처럼 각박한 세상에서 미리내마을 성지길 그 어느 지점에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평화와 안식 위로가 가득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다음번 미리내마을 방문시에는 좀더 짬을 내어 들러보고 싶습니다. 사랑과 믿음의 빛이 빛나는 미리내마을 농촌체험여행이었습니다. 평화와 위로가 필요하시다면 미리내마을을 방문하세요.  미리내마을 농촌체험여행 참가자 : 홍두표
  • 지역 : 경기
  • 장소 : 미리내마을
  • 작성일 : 2020-07-20
  • 작성자 : 웰촌
274
  • 마을 바로가기
미리내마을 경기 안성시 양성면 미리내성지로 217
2020-07-20
사랑과 믿음의 빛이 반짝이는 안성 미리내마을 ▶평화, 안식,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곳 안성 미리내 마을 안내표지판 쌍령상 골 깊은 골짜기 마을, 밤이면 달빛 아래 은하수가 아름다운 마을, 그래서 이름 붙여진 마을이 미리내마을이랍니다. 미산저수지 둘레길은 멋진 산책로가 되는 산 높고 물 좋은 그런 마을입니다. 마을을 사랑하는 이들이 말하는 "평화, 안식,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곳, 안성 미리내마을"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정겹고 평화로운 마을입니다. 반겨주시는 미리내마을 대표님, 사무장님, 위원장님 모두 미소와 평화와 가득한 얼굴이셨습니다. ▶미리내마을 농특산물 전시장, 무궁화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다.  안성맞춤의 도시 안성의 미리내마을로 떠난 농촌체험여행입니다. 도착하자마다 점심 밥상 먼저 차려 주셨습니다. 부지런한 아낙이 봄에 산에서 따 두었다는 고춧잎나물, 정갈한 가지나물, 아삭아삭 씹히는 아삭이고추, 연하디 연한 열무김치,  그리고 빠져서는 안 되는 우리네 된장국 한 그릇. 모두 마을에서 난 것들로만 차렸다는 찐~ 정갈하게 맛나게 차려주는 따뜻한 점심이었습니다. 어쩜 입맛에 딱 맞는지 음식을 장만해 주신 미리내마을 어머님께 잘 먹었습니다 연신 감사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미리내마을의 카페 겸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 현미, 흑미, 서리태 등 생산된 곡물과 천연비누가 판매되고 있었다. 점심을 먹고 농특산물 전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구수한 뻥튀기가 튀겨졌고, 한쪽에서는 우리네 밥심을 챙겨주는 곡식들이 판매대에 있었습니다. 저녁밥에 넣어 먹으려 검정쌀 한 봉지 사 왔습니다. 전시장 한복판에는 예쁘게 포장된 미리내마을 봉투들이 가득 쌓여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농촌체험객들을 위한 옥수수 선물이었습니다. 미리내마을 분들의 배웅을 받을 때 그 선물봉투는 내 손에 쥐어져 있었으니까요. ▶미리내마을 입구에 서 있는 마을 표지판. 마을의 유래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다. "사랑과 믿음의 빛이 반짝이는 은하수처럼 반짝이는 곳, 미리내마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미리내마을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님의 유해가 묻혀 있는 미리내성지 마을이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의 역사가 살아있는 곳이죠. 신유박해와 기해박해를 피해 천주교 신자들이 골 깊은 이곳에 모여 옹기를 굽고, 화전을 일구어 살았답니다. 밤이면 달빛 아래 불빛이 아름다운 은하수처럼 보여서 '미리내마을'이라는 곱디고운 이름을 갖게 되었지만 마을이 유래를 알고 보면 슬픈 역사입니다. 천주교 신자들의 신실한 믿음과 사랑이 일궈낸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마을 표지판의 환영 문구에 마음이 닿았습니다. ▶라벤다 물비누 만들기 체험 과정 모습. 미리내마을을 들어서자마다 눈에 띄는 것은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꽃들이었습니다. 라벤다물비누 만들기 체험을 할 때에서야 그 꽃들의 이름을 알게 되었죠. 거품을 내는 풀 소프워트, 그리고 향을 내는 라벤다였답니다. 소프워트와 라벤다는 각각 잘게 썰어서 절구에 찧습니다. 절구에 찧은 소프워트와 라벤다를 각각 10여 분간 물에 삶고, 식힌다음 두 엑기스를 섞으면 천연비누가 만들어집니다. 천연물비누가 완성된답니다. 라벤다는 진정 효과, 아토피 예방 등 아주 좋은 허브라고 합니다. 라벤다물비누를 직접 만들어서 뿌듯했습니다. 내 피부가 라벤다물비누 덕분에 화학세제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비누만들기체험을 도와 주시느라 뜨거운 불 앞에 라벤다를 삶고 끓이는 수고까지 마다하지 않으신 마을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미리내성지의 성당 모습 미리내마을 대표님께서 미리내성지를 안내해 주셨습니다. 하늘은 맑고 푸르지만 한낮의 더위는 강렬했습니다. 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미리내성지 곳곳에 대해 자세히 안내해 주셨습니다.  김대건 신부님뿐만 아니라 무명의 순교자, 그리고 종교적 신념을 함께 지켜낸 마을의 선조들의 영혼과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종교는 다를지라도 미리내성지 곳곳에서 그 숭고함에 숙연해졌습니다. 1907년 조선의 여러 지역의 신자들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갖고 와서 지었다는 돌성당. 성당을 쌓아올린돌 하나 하나 그 모양새가 다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김대건 신부님의 묘소 미리내마을 대표님의 인솔하에 성 김대건 신부님의 묘소 앞까지 가 보았습니다.  몇 년 전 제주 여행 때, 김대건 신부님의 표착지인 용수성지에 가 본 기억이 났습니다.  김대건 신부 제주 표착 기념관에서 김대건 신부님이 어떤 분이신지 머리로 만났지만  미리내성지에서의 만남은 가슴으로 만남이었습니다.  묘소 앞의 김대건 신부님과 페레올 주교님의 묘소를 함께 보았습니다. 사제간의 아름다운 정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조선교구장인 페레올 주교님이 김대건 신부 곁에 묻어달라 유언을 남기셨다고 합니다.  한강 새남터에서 참수 순교 당한 김대건 신부님의 유해를 거둬 목숨을 걸고 미리내성지에 안장한 신자, 이민식님의 묘소 앞에서  단종의 유해를 목숨 걸고 거둔 엄홍도를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미리내마을의 무인카페 '별헤는 카페' 미리내마을 입구에 무인카페 '별헤는 카페'가 있습니다. 성모상이 먼저 어머니의 품처럼 맞아주십니다. "성지길에 사시는, 성지길 오가시는 성지길을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을 위한다는 '별헤는 카페'는  카페지킴이의 말처럼 각박한 세상에서 미리내마을 성지길 그 어느 지점에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평화와 안식 위로가 가득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다음번 미리내마을 방문시에는 좀더 짬을 내어 들러보고 싶습니다. 사랑과 믿음의 빛이 빛나는 미리내마을 농촌체험여행이었습니다. 평화와 위로가 필요하시다면 미리내마을을 방문하세요.  미리내마을 농촌체험여행 참가자 : 홍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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