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여행길에 짝궁이 된 옆자리 여행친구가 추천해준 '여행공방'에서  알게 된 농촌체험 프로그램에서 일정이 되어 신청하게 된 '옥천 햇다래마을 체험' 언니와 함께 안락한 28인승 리무진에 몸을 싣고 떠나는 길은 긴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힘겨운 해였지만 그래도 황금들판을 보여주니 힘겨웠을  농부님들께 감사했다. 교통상황이  원활하여 일찍 도착하게 되어 김아름가이드의 재치있는  일정운영으로 옥천 장계관광지의 물안개 풍광에 어린시절을 보낸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의 소녀감성을 찾을 수  있었다.  일행들도 풍경에 자신들의 모습을 담기 바쁘다. 오늘의 체험지인 햇다래마을 체험관은 규모도 엄청나고 주변의 과수원과 싱싱한 채소밭,  한들거리는 코스모스는 어릴적 외가마을같이  포근하다. 머그컵만들기 체험에 난 가을들판을 그렸다. 가을가을이 묻어나게~~~ 체험 후 고추, 호박, 가지나물과 고소한 야채전과 동태국은 아주  맛있는 시골밥상으로 풍족하다. 감사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호수 위의 기암절벽 부소담악과 추소정을 감상하고 정지용시인의 삶을  볼 수  있는 생가와  문학관에서 고향을 멋진 시어로 표현한 '향수'노래를 흥얼거려본다.  물론 해설사님의 이야기로 귀도 쫑긋거리고 마지막 일정엔 육영수여사님의  생가를 둘러보며 학과같이 우아하시고 단아했던 모습이  생가와  어울리는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나만 느끼지않는  공감이리라는 것~~ 저렴한 참가비로  가슴설레는 풍광과 맛있는 점심식사에 풍성한 선물로 행복한 하루다.  게다가 편안한 차량과 안전운전 해주신 기사님 그리고  예쁘고  상냥한 가이드님은 덤인  여행이였다.  기회가 되면 농촌체험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고 싶다.  지원해준 농어촌공사에도 감사하다.  2020년10월18일  송경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