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못하는 뚜벅이인지라 여행일정 잡기가 애매했던 우리 커플은 주말, 해보지못했던 당일체험 위주로 여행을 찾아보던 중 여행공방의 강화 도레미마을 체험을 알게되어 신청하였습니다. 도착하니 가을여행을 다니시는 어머님 아버님이 많이 오셨고 젊은 커플은 우리 둘뿐이였지만 문제가 되지않을정도로, 오히려 서로 챙겨주시는 모습에 마음이 편안했답니다. 강화도 특성상 dmz 인접지역이라 신분증을 챙겨야한다고 해서 검문을 할때 살짝 쫄았기도 했지만 도착해서 구수한 백반점심도 먹고, 쑥개떡, 순무김치도 만들었습니다. 쑥개떡의 반죽을 치댈때 해본적이 없던 우리는 다른 어머님들의 도움을 받아 반죽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김치만들기가 어렵게만 느껴졌던 우리는 순무김치도 생각보다 많은 재료가 들어가는 부분이 아니어서 손쉽게 만들며, 집에서도 간편히 만들 수 있을것 같아 유익했습니다.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곳에 이틀 두었다가 먹으면 된다기에 이틀뒤 한번 열어서 먹어보니 순무의 식감이 단단하면서도 아주 딱 적당히 익어서 좋더라구요 햇반에 물말아 입맛없을때 먹으면 아주 좋을것 같네요! 진행해주시는 분들도 친절하시고, 같이 여행한 어머님아버님들도 잘 챙겨주셨고, 하루종일 가이드 및 설명을 해주셨던 김혜연 가이드님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체험할 수 있는 근교 여행이 있다면 꼭 신청하려 합니다! 한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