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외암마을 농촌체험여행을 다녀와서
11월 8일 충남 아산 외암마을 농촌체험여행에 참여했습니다. 외암마을이 민속 마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전통 농촌 마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의 느낌은 주차장이 넓고 정돈이 잘 되어 방문하기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이드를 따라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체험 활동을 위한 곳에 갔습니다. 원래는 천연 염색 및 한지 공예 체험이었는데 일정이 바뀌었는지 '엿치기' 체험 활동을 했습니다. 결론은 일정이 바뀐 것이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나 저도 엿은 먹어보기만 했지 실제 만져보고 엿치기를 해 본 것은 처음이라 정말 즐거웠습니다. 엿을 늘리고 당기고 콩가루를 묻혀가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나중에 길게 늘인 엿을 칠 때는 스트레스가 풀릴 만큼 시원했습니다. 내가 엿치기한 엿을 가져갈 수 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 체험 활동이었습니다. 체험 활동 후 식사를 하고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봤는데 시간이 다소 부족해서 다 둘러보지는 못 했습니다. 곳곳에 있는 푯말을 따라 동네를 다니기 좋았고 '참판댁', '교수댁'과 같은 각 집의 이름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각 집의 명패를 보고 짐작은 할 수 있었지만 각 집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명패에 대해 간단한 설명이 있었다면 좀 더 흥미있게 마을 구경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을 자체로 좋긴 했지만 다른 전통 마을과 크게 차별성이 느껴지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여러가지 체험 활동보다는 외암 마을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가령 엿만들기와 관련된 활동만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등의 외암 마을만의 특색을 살린다면 더 기억에 남는, 사람들이 찾는 농촌체험 마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쨌든 즐거운 농촌체험여행있었습니다. 다른 어떤 체험 활동보다 엿만들기 추천합니다.^^
- 지역 : 충남
- 장소 : 엿 만들기
- 작성일 : 2020-11-18
- 작성자 : 웰촌
엿 만들기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9번길 13-2
2020-11-18
11월 8일 충남 아산 외암마을 농촌체험여행에 참여했습니다. 외암마을이 민속 마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전통 농촌 마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의 느낌은 주차장이 넓고 정돈이 잘 되어 방문하기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이드를 따라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체험 활동을 위한 곳에 갔습니다. 원래는 천연 염색 및 한지 공예 체험이었는데 일정이 바뀌었는지 '엿치기' 체험 활동을 했습니다. 결론은 일정이 바뀐 것이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나 저도 엿은 먹어보기만 했지 실제 만져보고 엿치기를 해 본 것은 처음이라 정말 즐거웠습니다. 엿을 늘리고 당기고 콩가루를 묻혀가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나중에 길게 늘인 엿을 칠 때는 스트레스가 풀릴 만큼 시원했습니다. 내가 엿치기한 엿을 가져갈 수 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 체험 활동이었습니다. 체험 활동 후 식사를 하고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봤는데 시간이 다소 부족해서 다 둘러보지는 못 했습니다. 곳곳에 있는 푯말을 따라 동네를 다니기 좋았고 '참판댁', '교수댁'과 같은 각 집의 이름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각 집의 명패를 보고 짐작은 할 수 있었지만 각 집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명패에 대해 간단한 설명이 있었다면 좀 더 흥미있게 마을 구경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을 자체로 좋긴 했지만 다른 전통 마을과 크게 차별성이 느껴지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여러가지 체험 활동보다는 외암 마을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가령 엿만들기와 관련된 활동만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등의 외암 마을만의 특색을 살린다면 더 기억에 남는, 사람들이 찾는 농촌체험 마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쨌든 즐거운 농촌체험여행있었습니다. 다른 어떤 체험 활동보다 엿만들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