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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리 아홉굿마을 의자공원
낙천리 아홉굿마을 의자공원
복잡한 제주도 관광지가 싫다면? 다양한 포토존에서 인생샷을 건지고 싶다면? 마을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먹고 싶다면? 제주 한경면 아홉굿마을에 있는 낙천리 의자공원에 가볼 것을 추천해본다. 한국농어촌공사와 여행공방의 농촌체험단 프로그램으로 낙천리 아홉굿마을에 다녀왔다. 체험을 하러 가기 전 먼저 마을에 있는 백년가약이라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뷔페식으로 차려져 있었는데, 대부분 마을에서 수확한 재료로 반찬을 만든다고 했다. 이것저것 한 접시 가득 담아왔다. 우리 같은 아줌마들은 남이 해준 밥 먹는게 제일 맛있기도 하지만, 반찬 하나하나가 내가 만든 것보다 더 맛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의자공원으로 이동했다. ​낙천리 의자공원은 아홉굿마을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다. 공원 자체가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다보니 관광객이 거의 없어서 조용하다. 요즘같은 코로나 시대에 복잡함을 피해서 바람쏘이러 가기 좋은 곳이다. 의자공원 입구부터 거대한 의자모양의 조형물이 세워져있다. 위쪽으로 올라갈 수 있는건가 이리저리 둘러봤지만, 올라갈 수는 없게 되어 있었다. ​ 낙천리 의자공원은 아홉굿마을 주민들이 손수 만든 공원이라고 한다. ​아홉굿의 '굿'은 '샘'을 뜻하는데, 이 마을에 아홉개의 샘물이 있어서 아홉굿마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다양하고 수많은 의자들이 반겨준다. 의자의 종류도 다양할 뿐더러 의자마다 여러가지 문구가 적혀있다보니 의자 하나하나가 곧 포토존이다. 모든 의자에 다 앉아보려면 아마 앉았다 일어났다를 수백번 해야될거다. ​ 이곳은 마을안에 있는 카페인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문을 열지 않았다. 이곳이 올레 코스의 중간지점이다보니 올레꾼들의 쉼터가 되는 곳이라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었다. ​ 카페를 지나서도 보이는 건 의자뿐이다. ​ 여행이란 새로운 눈을 갖는 일! 농촌체험여행을 통해서 이런 새로운 곳을 알게 된다는 것이 참 좋다. ​ 이곳은 야외공연장인데 마을 잔치가 있을 때 사용하는듯하다. 우리 어릴때만 해도 마을에 잔치도 참 많이하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보기가 어렵다. ​ 우리 제주도 상징중의 하나인 물허벅과 여인 ​ 공원 안쪽에 있는 건물 뒤쪽에도 가보니 마치 숨겨져 있듯이 의자가 줄지어져 놓여있었다. ​ 이 건물은 의자를 만드는 공방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마을의 의자들이 이 곳에서 만들어지고 수리를 하는 것 같다. ​ 앉지마! 내 의자야! 이런거 보면 더 앉고 싶어지는 사람의 마음 ㅋㅋㅋㅋㅋ ​ 그네모양, 배모양, 해모양 등등의 다양한 모양의 의자들 ​ 같은 의자 다른 글씨.... 마음에 드는 글귀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좋을것 같다. ​ 제주도 한라산 모양의 의자 창의적이다. ​ 월드컵 조형물과 올림픽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었는데, 특별히 이 마을과 관련이 있는건 아닌 것 같았다. ​ 아홉굿마을 낙천의자공원은 제주올레 13코스의 일부라 올레길 안내도 되어있다. ​ 의자공원 뒤 편에 있는 아름다운 밭담길도 걸어볼 수 있다. 우리 같은 도민들한테는 흔한 풍경이지만, 육지사람들은 이런데가 참 새로울 것 같다. 아홉굿마을은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중인데, 대표적인 체험은 보리빵과 보리피자 만들기 체험이다. 우리도 이날 마을에서 체험프로그램으로 보리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기로 되어있었다. ​ 체험장안에 들어가니 재료가 미리 세팅되어 있었다. 피자는 3~4인이 한 개조가 되어서 만들고, 피자를 만드는 방법은 마을관계자가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신다. 아홉굿마을 피자체험에 사용되는 도우는 보리가 함유되었다고 한다. 보리는 낙천리 아홉굿마을의 주요 특산물이라고 한다. 체험을 통해 마을 특산물 소비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게 참 좋은것 같다. 소스를 바르고 피자치즈를 올리고 각종 재료를 요리조리 세팅해본다. 매일 집에서 음식을 만들지만 피자만드는거는 서툴어서 옆으로 흘리고, 장갑에 달라붙고 난리였다. 서로 못 한다며 일행과 함께 깔깔깔 웃으며 피자를 만들었다. 피자 완성! 내 손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돈주고 사먹는 피자보다 더 맛있다. 사실, 마을에 들어오기 전 점심식사를 하고 왔는데, 피자가 맛있다보니 배부른건 금새 잊고 뚝딱 해치웠다. 아홉굿마을에서 산책도 하고, 피자만들기 체험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왔다. 제주 농촌체험마을들은 육지에서 오는 수학여행 학생들이 주 수입원인데,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수학여행 학생들이 한 명도 못 왔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도 힘드니 도민들이라도 종종 놀러와달라는 마을관계자의 호소가 안타까웠다. 이번 여행은 친구와 함께 왔지만, 다음에는 아이들도 데리고 와야겠다. 아이가 있는 제주도민분들 아홉굿마을에 많이 놀러가세요. 2020년 10월 24일 참가자 양순영 적음
  • 지역 : 제주
  • 장소 : 아홉굿마을
  • 작성일 : 2020-11-24
  • 작성자 : 웰촌
210
  • 마을 바로가기
아홉굿마을 제주 제주시 한경면 낙수로 97
2020-11-24
복잡한 제주도 관광지가 싫다면? 다양한 포토존에서 인생샷을 건지고 싶다면? 마을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먹고 싶다면? 제주 한경면 아홉굿마을에 있는 낙천리 의자공원에 가볼 것을 추천해본다. 한국농어촌공사와 여행공방의 농촌체험단 프로그램으로 낙천리 아홉굿마을에 다녀왔다. 체험을 하러 가기 전 먼저 마을에 있는 백년가약이라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뷔페식으로 차려져 있었는데, 대부분 마을에서 수확한 재료로 반찬을 만든다고 했다. 이것저것 한 접시 가득 담아왔다. 우리 같은 아줌마들은 남이 해준 밥 먹는게 제일 맛있기도 하지만, 반찬 하나하나가 내가 만든 것보다 더 맛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의자공원으로 이동했다. ​낙천리 의자공원은 아홉굿마을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다. 공원 자체가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다보니 관광객이 거의 없어서 조용하다. 요즘같은 코로나 시대에 복잡함을 피해서 바람쏘이러 가기 좋은 곳이다. 의자공원 입구부터 거대한 의자모양의 조형물이 세워져있다. 위쪽으로 올라갈 수 있는건가 이리저리 둘러봤지만, 올라갈 수는 없게 되어 있었다. ​ 낙천리 의자공원은 아홉굿마을 주민들이 손수 만든 공원이라고 한다. ​아홉굿의 '굿'은 '샘'을 뜻하는데, 이 마을에 아홉개의 샘물이 있어서 아홉굿마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다양하고 수많은 의자들이 반겨준다. 의자의 종류도 다양할 뿐더러 의자마다 여러가지 문구가 적혀있다보니 의자 하나하나가 곧 포토존이다. 모든 의자에 다 앉아보려면 아마 앉았다 일어났다를 수백번 해야될거다. ​ 이곳은 마을안에 있는 카페인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문을 열지 않았다. 이곳이 올레 코스의 중간지점이다보니 올레꾼들의 쉼터가 되는 곳이라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었다. ​ 카페를 지나서도 보이는 건 의자뿐이다. ​ 여행이란 새로운 눈을 갖는 일! 농촌체험여행을 통해서 이런 새로운 곳을 알게 된다는 것이 참 좋다. ​ 이곳은 야외공연장인데 마을 잔치가 있을 때 사용하는듯하다. 우리 어릴때만 해도 마을에 잔치도 참 많이하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보기가 어렵다. ​ 우리 제주도 상징중의 하나인 물허벅과 여인 ​ 공원 안쪽에 있는 건물 뒤쪽에도 가보니 마치 숨겨져 있듯이 의자가 줄지어져 놓여있었다. ​ 이 건물은 의자를 만드는 공방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마을의 의자들이 이 곳에서 만들어지고 수리를 하는 것 같다. ​ 앉지마! 내 의자야! 이런거 보면 더 앉고 싶어지는 사람의 마음 ㅋㅋㅋㅋㅋ ​ 그네모양, 배모양, 해모양 등등의 다양한 모양의 의자들 ​ 같은 의자 다른 글씨.... 마음에 드는 글귀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좋을것 같다. ​ 제주도 한라산 모양의 의자 창의적이다. ​ 월드컵 조형물과 올림픽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었는데, 특별히 이 마을과 관련이 있는건 아닌 것 같았다. ​ 아홉굿마을 낙천의자공원은 제주올레 13코스의 일부라 올레길 안내도 되어있다. ​ 의자공원 뒤 편에 있는 아름다운 밭담길도 걸어볼 수 있다. 우리 같은 도민들한테는 흔한 풍경이지만, 육지사람들은 이런데가 참 새로울 것 같다. 아홉굿마을은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중인데, 대표적인 체험은 보리빵과 보리피자 만들기 체험이다. 우리도 이날 마을에서 체험프로그램으로 보리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기로 되어있었다. ​ 체험장안에 들어가니 재료가 미리 세팅되어 있었다. 피자는 3~4인이 한 개조가 되어서 만들고, 피자를 만드는 방법은 마을관계자가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신다. 아홉굿마을 피자체험에 사용되는 도우는 보리가 함유되었다고 한다. 보리는 낙천리 아홉굿마을의 주요 특산물이라고 한다. 체험을 통해 마을 특산물 소비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게 참 좋은것 같다. 소스를 바르고 피자치즈를 올리고 각종 재료를 요리조리 세팅해본다. 매일 집에서 음식을 만들지만 피자만드는거는 서툴어서 옆으로 흘리고, 장갑에 달라붙고 난리였다. 서로 못 한다며 일행과 함께 깔깔깔 웃으며 피자를 만들었다. 피자 완성! 내 손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돈주고 사먹는 피자보다 더 맛있다. 사실, 마을에 들어오기 전 점심식사를 하고 왔는데, 피자가 맛있다보니 배부른건 금새 잊고 뚝딱 해치웠다. 아홉굿마을에서 산책도 하고, 피자만들기 체험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왔다. 제주 농촌체험마을들은 육지에서 오는 수학여행 학생들이 주 수입원인데,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수학여행 학생들이 한 명도 못 왔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도 힘드니 도민들이라도 종종 놀러와달라는 마을관계자의 호소가 안타까웠다. 이번 여행은 친구와 함께 왔지만, 다음에는 아이들도 데리고 와야겠다. 아이가 있는 제주도민분들 아홉굿마을에 많이 놀러가세요. 2020년 10월 24일 참가자 양순영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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