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절정인 11월에 농촌체험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공기 좋고 물 맑은 괴산으로 향했다 제대로 된 단풍 구경도 못한 나에게 문광 저수지의 은행나무 길은 가을의 모든 풍경을 안겨 주었다 지인들과 저수지를 한 바퀴 돌며 사진도 찍고사색도 만끽하며 가을을 맘껏 즐겼다. 이어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괴산 백마권역 마을에 도착했다 으뜸촌답게 깔끔하고 예쁜 체험관이 우리를 반겨 주었다 살아있는  친환경가인 체험샘과 EM 발효액을 이용한 친환경 탈취제를 만들어 보았다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시고, 환경을 살리고 후손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어야한다는 말은 감동스럽기까지 했다 많은 반성과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부터 실천해서 열 사람이 백 사람이 되면 우린 더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으리라 믿게 되었다 맛있는 점심도 대접 받고 고구마까지 선물로 주시니 더 행복했다 아쉬운 이별을 고하고 우린 진천 농다리로 발길을 옮겼다 천 년 된 돌다리인 '농다리'는 어찌 그리 아름 답고 튼튼한지 감탄을 자아냈다 옆의 돌다를 건너 가까이 가보니 그 자태가 너무 아름답고 근사했다 농촌체험과 문화 답사와 지역 명소까지 아우르는 이 여행은 최고의 여행 상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어 쌈채소의 명물인 대실농장을 방문했다 해박한 농장주의 농사 이야기도 듣으며 채소에 대한 공부도 하고 직접 채소를 따니 너무 재미 있었다 여기저기서 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앞으로 쌈채소를 소중히 여기며 자주 먹을것 같다 오늘도 감사하고 행복한 여행을 만끽했다 오늘 인연 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1월 1일 곽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