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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기와마을 후기
부여 기와마을 후기
아침 일찍부터 비가 내렸다.  비가 오면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허튼 우려를 앞세우고 부여 여행길에 떠났다. 첫 번째로 간 곳은 부소산성이었고 수년 전 이 곳을 방문했을 때와는 많은 것이 달랐다. 잘 닦인 도로와 빨간 단풍잎이 온통 물들고 비까지 오는 부소산성에서 내려다보는 백마강의 운치는 참으로 절경이었다. 오전부터 산책을 하니 코로나로 지쳐있던 몸과 마음도 비와 함께 씻겨져나가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간 곳은 부여의 기와마을이었다. 마을 이름처럼 기와로 된 마을일까? 예상했지만 그냥 벽돌집이었다. 나중에 듣자하니 이 지역에 기와가 많이 만들어져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부여에는 기와와 함께 연꽃도 많이 피어나기 때문에 우리는 연잎밥 만들기 체험도 하였다. 체험도 체험이지만 연잎밥과 함께 먹는 이 곳의 음식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겉절이 김치와 불고기, 잡채는 정말 일품이었다. 또 기념품으로 이 지역의 쌀도 받았는데 집에서 해 먹으니 확실히 마트 쌀과는 다른 맛이었다. 마을 위원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참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궁남지에 갔는데 연꽃은 시기상 없었지만 국화축제를 진행중이었다. 내 예상보다도 너무 예뻐서 연신 사진촬영을 하다보니 시간이 다 갔다. 그리고 김아름 가이드님의 기지로 근처 갈대밭도 잠시 들렀는데 개인적으로 신성리 갈대밭보다도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비도 그치고 바람이 솔솔 부는데 정말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서 말했듯 비가와서 우려를 했다 했지만, 비가왔기 때문에 운치있는 값진 여행이었다. 예상치 못한 것들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끼며 알찬 하루를 보낸 것 같아  너무 의미있는 여행이 아니었나 싶다. 내년엔 부디 상황이 좋아져 이런 기회들이 더 주어졌으면 좋겠고, 또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농촌마을도 살리고 근교 관광도하고 이것이야 말로 1석 2조도 아닌 1석 다조 여행이다. 우등버스를 이용하여 돌아오는 차편도 너무 편안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 여행공방에게 너무 고마워요~  11/01 김정권 010-8934-6302
  • 지역 : 충남
  • 장소 : 부여기와마을
  • 작성일 : 2020-12-07
  • 작성자 : 웰촌
213
  • 마을 바로가기
부여기와마을 충남 부여군 부여읍 월함로 277
2020-12-07
아침 일찍부터 비가 내렸다.  비가 오면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허튼 우려를 앞세우고 부여 여행길에 떠났다. 첫 번째로 간 곳은 부소산성이었고 수년 전 이 곳을 방문했을 때와는 많은 것이 달랐다. 잘 닦인 도로와 빨간 단풍잎이 온통 물들고 비까지 오는 부소산성에서 내려다보는 백마강의 운치는 참으로 절경이었다. 오전부터 산책을 하니 코로나로 지쳐있던 몸과 마음도 비와 함께 씻겨져나가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간 곳은 부여의 기와마을이었다. 마을 이름처럼 기와로 된 마을일까? 예상했지만 그냥 벽돌집이었다. 나중에 듣자하니 이 지역에 기와가 많이 만들어져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부여에는 기와와 함께 연꽃도 많이 피어나기 때문에 우리는 연잎밥 만들기 체험도 하였다. 체험도 체험이지만 연잎밥과 함께 먹는 이 곳의 음식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겉절이 김치와 불고기, 잡채는 정말 일품이었다. 또 기념품으로 이 지역의 쌀도 받았는데 집에서 해 먹으니 확실히 마트 쌀과는 다른 맛이었다. 마을 위원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참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궁남지에 갔는데 연꽃은 시기상 없었지만 국화축제를 진행중이었다. 내 예상보다도 너무 예뻐서 연신 사진촬영을 하다보니 시간이 다 갔다. 그리고 김아름 가이드님의 기지로 근처 갈대밭도 잠시 들렀는데 개인적으로 신성리 갈대밭보다도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비도 그치고 바람이 솔솔 부는데 정말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서 말했듯 비가와서 우려를 했다 했지만, 비가왔기 때문에 운치있는 값진 여행이었다. 예상치 못한 것들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끼며 알찬 하루를 보낸 것 같아  너무 의미있는 여행이 아니었나 싶다. 내년엔 부디 상황이 좋아져 이런 기회들이 더 주어졌으면 좋겠고, 또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농촌마을도 살리고 근교 관광도하고 이것이야 말로 1석 2조도 아닌 1석 다조 여행이다. 우등버스를 이용하여 돌아오는 차편도 너무 편안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 여행공방에게 너무 고마워요~  11/01 김정권 010-8934-6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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