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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뚫고 두타연을 다녀왔어요

눈길을 뚫고 두타연을 다녀왔어요
우선 상황설명부터 드려야겠네요. 이곳은 2월 2일과 3일에 영하 24도까지 수은주를 끌어내린 강추위가 있었어요. 그리고 그 기간동안에 혹한기 훈련에 전군은 돌입했고 이곳 양구의 군부대도 예외가 아니었죠. 설상가상이라는 말대로 3일 밤에는 눈이 많이 내려서 적설량으로는 20cm를 넘는 폭설에 가가웠어요. 그러더니 4일 아침에는 추위도 좀 누구러지고 날씨 또한 쾌청이었어요. △ 혹한기 훈련을 마치고 행군으로 부대로 복귀하는 모습을 뒤에서 3일 일몰시간 동시에 촬영한 우리 늠름한 국군장병들의 모습예요. 사진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질병이 하나 있어요.눈이 내리면 개와 같이 밖으로 산으로 나가야 하는 아무도 말리지 못하는 못된 버릇예요!옛날에 눈이 내리면 개와 애들은 밖으로만 뛴다는 말이 있었어요.요즘은 사진작가분들이 그 대열에 끼어 든 거죠.4일 아침에 제버릇이 나온 거죠. 두타연으로 가야지~~~~!!!!!. 두타연으로. 두타연이란 양구의 8경중의 제1경인데 민통선 안에 있어서 함부로 접근이 불가능해요. 머리에 머리를 짜다가 정면 돌파를 했죠. 당연히 군부대의 출입허가를 받고 홀로 통문이란 곳을 들어섰어요.얼러리! 언제 눈이 다 어디로 갔지???△ 가까이 다가가니 장병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거예요.양구에서 군생활하려면 제설작업에는 달인이 되어서 제대한다는 말이 있죠그래서 장병들이 더더욱 대견하게 느껴지는가 봐요!장병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그저 던져주며 그들을 앞질렀어요.그러더니 도로는 정말로 20cm의 적설량 그대로인거예요.다행한 것은 그래도 자동차의 배가 닿지를 않아서 무사히 들어가고 돌아나왔어요.△ 눈덮인 두타연의 겨울 모습예요. 눈보라가 보이는 곳이 연의 중앙부예요. 겨울의 두타연은 조금은 을씨년스런 그런 모습이기도 해요.아무도 없는 곳에서 새하얀 눈위에 혼자만의 발자국을 남긴다는 것,정말로 행복하고 좋았어요. 정확하게는 발등까지 푹푹 빠지니까발자국이 아닌 흔적만 움푹움푹 남더라구요.그래도 혼자만의 경험을 했다는 것 아주 오래도록 간직될 꺼예요.△ 지뢰밭에 한국전쟁때 전사한 어느 선배님의 철모를 만났어요,녹슬고 보잘 것 없는 물건이지만 전사자의 혼백인양 흰 눈한 점 실렸네요!!!. 선배님 추우시죠!!! 오늘은 그러다 보니 좀 무거운 테마로 들어가고 있는 느낌예요.그러나 겨울 두타연이란 명승지가 양구에 있고 그곳의 모습을 카메라에담는 행운이 있다는 것을 빼고 싶지않아요.△ 두타연을 중심으로 해서 지뢰밭 산책로,주차장,공원과,위령탑등이잘 정비돼 있는 특급관광지예요. 공원에 전시된 한국전쟁 당시에사용됐던 무기들의 모습예요.끝으로 당연히 위령탑을 들렸죠.그리고 순백의 땅에 서있는 위령탑에 참배하는 일은뺄 수가 없었죠.필자는 이 위령탑과의 인연이 20년 가까이 되거든요.삼가 명복을 빕니다.△ 한국전쟁당시 치열했던 두타연전투에서 산화한 장병들을 기리는 두타연위령탑예요.지금은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 나오는 길예요.이 길을 오늘과 같이 많은 눈이 내렸을 때 통과하는 일이 두 번째네요!이 길을 통과할 때마다 가슴이 짠하고 코끝이 시큰한 것은 유별난 필자만의 성격때문일까요!!!△ 필자가 들어올 때 만든 발자국을 다시 밟으며 돌아나오는 길에 쌓인눈길의 모습예요. 끝참! 함부로 접근할 수 없는 민통선내부에서의 귀중한 모습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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