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2
계절·테마 여행코스
[강화 도래미마을] 장마철 직전에 즐기는 강화 나들이: 감자 캐기부터 미디어아트 감상까지
강화 도래미마을
- 강화 도래미마을 12km
- 강화 역사박물관 6.2km
- 조양방직 11km
- 아트팩토리 참기름 강화 km
여행코스정보 지도로 보기
1강화 도래미마을
[강화 도래미마을]
장마철 직전에 즐기는 강화 나들이:
감자 캐기부터 미디어아트 감상까지
웰촌이 콕 찝어 주는 코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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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대상
아이와 함께하는 알찬 강화 당일치기 코스입니다. |
방문 전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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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도래미마을 감자 캐기, 가족 단위로도 참여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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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들판의 흙이 부드러워지는 시기.
초여름 따가운 햇볕에 달궈진 밭이랑을
호미로 헤집으면 알 굵은 감자가 줄줄이 딸려 나온다.
하지 무렵에 캔다고 해서 하지감자다.
그 하지가 막 지난 지금,
장마가 들이닥치기 전 수확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인천 강화군, 동쪽 선원면 들판에 도래미마을이 있다.
감자를 캐는 농촌 마을을 가운데 두고,
청동기 시대 고인돌과 옛 방직공장,
참기름 공장을 고쳐 만든 갤러리까지
하루에 다 돌아볼 수 있다.
선사시대부터 오늘까지,
강화를 지나는 시간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손에 호미를 쥔 채, 흙 내음을 즐기고 싶다면
강화 여행을 떠나보자.
여름비가 본격적으로 쏟아지기 전에 말이다.
1) 풍요로운 흙을 간직한 곳, 도래미마을
2) 강화의 옛이야기를 품은, 강화역사박물관
3) 근대의 찬란한 역사를 품은 곳, 조양방직
4) 고소한 예술의 세계 속으로, 아트팩토리 참기름 강화
| 풍요로운 흙을 간직한 곳, 도래미마을

서해 갯벌에서 멀지 않은 농촌 마을이다.
강화대교를 건너 2km쯤 달리면 닿는다.
마을 어귀에는 큰 아치가 서서 손님을 맞는다.
이름은 한자로 섬 도(島), 올 래(來), 아름다울 미(美)를 쓴다.
'다시 오고 싶은 아름다운 섬마을'이라는 뜻이다.


강화는 예부터 농사가 잘돼
"강화에서 1년 농사지으면 3년 흉년도 걱정 없다“
라는 말이 전해진다.
그렇게 땅이 비옥한 지역이라,
도래미마을은 언제나 풍요롭다고 한다.

다채로운 농촌휴양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 농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되어 오늘날에 이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의 팜스테이 마을이기도 하다.

매년 이즈음이면 도래미마을에서 감자가 난다.
봄에 심은 ‘수미감자’를 하지 무렵에 거두는데,
흔히 ‘하지감자‘라 부른다.
장맛비가 오기 전에 끝내야 해서
6월 중순부터 하순까지가 농사의 절정기다.


호미를 흙에 넣고 살살 들어 올리면
줄기 밑으로 흙 묻은 감자가 한 무더기씩 따라 나온다.
묵직한 무게와 손에 묻는 흙냄새까지,
평소 식탁에서 보던 감자가
어떻게 자라 나오는지 손으로 직접 확인하게 된다.

감자 말고도 마을에서는 철마다 다른 프로그램을 연다.
강화 특산물인 순무로 김치를 담그고,
인절미를 직접 치고,
콩을 갈아 두부를 만든다.
짚풀공예나 미꾸라지 잡기,
천연 염색도 철 따라 할 수 있어
언제 가도 손에 남는 게 있다.
이번 여름에는 앞마당에 에어바운스를 설치해
물놀이장을 운영할 계획이기도 하다.

학교나 기관 같은 단체를 주로 받고 있지만,
일부 프로그램은 개인도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마다 조건이 다르고
늘 문을 열어 두는 곳은 아니니,
어떤 프로그램이 되는지,
가능한 날짜는 언제인지
마을에 전화로 미리 물어보는 게 좋다.
# 강화 도래미마을
📍 위치: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 해안동로 1129-19 (지역정보교류센터) 📞 문의: 032-934-4994 📌 홈페이지: www.doraemi.kr 💵 감자 캐기: 봄(4~6월) 운영, 1인 13,000원(부가세 포함) 그 밖의 프로그램: 순무김치 만들기·인절미 만들기· 두부 만들기 등 1인 12,000~30,000원, 천연 염색 1인 13,000원, 시골 밥상(1식1국6찬): 성인 13,000원, 초등 이하 10,000원 (단체 방문객에 한해 운영)
2강화 역사박물관
| 강화의 옛이야기를 품은, 강화역사박물관

도래미마을에서 북서쪽으로 차를 달리면 하점면 부근리,
들판 한가운데 커다란 고인돌이 서 있다.
농사짓는 마을을 지나,
수천 년 전 흔적과 마주하는 길이다.
강화 부근리 지석묘는
청동기 시대 사람들이 만든 무덤이다.
받침돌을 책상다리처럼 세우고
그 위에 넓적한 돌을 얹은 탁자식 고인돌로,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견되는 형태다.
위에 얹힌 덮개돌 하나가 53톤,
전체 높이는 2.6m나 된단다.

받침돌 위에 저 큰 돌을 어떻게 올렸는지,
그 규모와 솜씨가 먼저 눈길을 끈다.
1964년 사적으로 지정됐고,
2000년에는 고창·화순 고인돌과 함께
'고창·화순·강화의 고인돌 유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다.
주변을 너른 잔디밭으로 정리해 둔 덕분에,
언제든 가까이 다가가 돌을 살펴볼 수 있다.

강화도 일대에는 선사시대의 이야기만 흐르는 것은 아니다.
단군이 봄과 가을에 하늘에
제사를 올렸던 참성단을 시작으로
깊고도 다양한 역사가 이 땅에 스며 있다.


한양, 개경 등 한반도의 대도시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해,
늘 바깥 세력과 부딪혔던 고장이기도 하다.
고려가 몽골에 맞서던 때부터
조선 말 병인양요와 신미양요까지.
강화가 품은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다면
강화역사박물관에 들러 보자.


바로 옆 건물인 강화자연사박물관은
2015년에 문을 열었다.
안으로 들어가면 로비 한가운데 놓인 커다란 향유고래 뼈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2009년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 앞바다에
떠밀려 온 향유고래를 거둬 골격 표본으로 만든 것이다.
길이 14.5m, 무게 20톤으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크기다.

고(故) 박제원 선생이 기증한 곤충 표본 2만여 점도 볼만하다.
태양계가 생겨난 이야기부터 생물의 진화,
강화 갯벌 생태까지 두 층에 나눠 꾸며 놓아,
아이와 함께라면 한나절이 금방 간다.
# 강화역사박물관 📍 위치: (강화역사박물관)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강화대로 994-19 (강화자연사박물관)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강화대로 994-33 📞 문의: 032-934-7887 🕒 관람시간: 09:00~18:00 (매표 마감 17:30)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휴관 - 부근리 고인돌: 상시 무료 개방 💵 관람요금: 두 박물관 통합권. 어른 3,000원(단체 20인 이상 2,500원), 어린이·청소년·군인 2,000원(단체 1,500원), 유아(6세 이하)·노인(65세 이상) 무료
3조양방직
| 근대의 찬란한 역사를 품은 곳, 조양방직

박물관 유리장 안에서 본 근대 강화는
강화읍 신문리에 실물로 남아 있다.
옛 방직공장을 통째로 카페로 바꾼 조양방직이다.
조양방직은 홍재용·홍재묵 형제가 1933년에 세운
강화 최초의 인견 회사다.
인견은 인조 비단을 말한다.
1937년에는 강화읍 신문리에
700여 평짜리 2층 공장을 지어
직조기 50여 대를 들이고 비단과 마직물을 짰다.
현재 카페가 들어선 건축물이 바로 그 공장이었던 부지다.

강화가 직물로 이름을 떨친 데는 까닭이 있다.
예부터 화문석을 짜며 다져 온 야무진 손재주가
실 잣고 천 짜는 일에도 그대로 통했다.
1910년대부터 공장이 하나씩 생기기 시작해,
1970년대까지는 대구·수원과 더불어
전국 3대 직물 도시로 꼽혔다.
강화읍에서만 직물 공장에 다니는 사람이
4,000명을 넘었을 정도다.

조양방직은 그 출발을 알린 곳이었지만
1958년 일찍 문을 닫았고,
다른 공장들도 1970년대 후반
합성 섬유에 밀려 하나둘 멈췄다.
오래 비어 있던 조양방직 건물은
2010년대 들어 카페로 되살아나
'신문리 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강화의 이름난 곳이 됐다.

안으로 들어가면 우선 그 크기에 놀란다.
길게 늘어선 옛 작업대 자리에는
가운데로 물이 흐르는 긴 테이블이 놓였고,
천장 유리로 드는 햇빛과
실내조명이 섞여 분위기가 독특하다.
기계도 사람도 떠난 자리는
중국과 유럽에서 모아 온 골동품으로 가득하다.

낡은 회전목마, 빛바랜 간판,
오래된 의자까지, 어디에 서서 찍어도 그림이 된다.
커피 한 잔 시켜 놓고 천천히 둘러보기 좋다.
# 조양방직 📍 위치: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향나무길5번길12 (신문리) 📞 문의: 0507-1307-2192 🕒 영업시간: 평일 11:00~20:00 (라스트오더 19:20) / 주말 11:00~21:00 (라스트오더 20:20), 연중무휴 🚗 주차: 자체 주차장 (무료, 협소) / 맞은편 신문리 공영주차장 (도보 1분 거리) 30분 600원, 15분 초과 시 300원 야간·일요일·공휴일 무료. 주말에는 만차가 잦으니 공영주차장을 권함 ✔ 참고: 1인 1메뉴 주문. 바닥이 평탄하고 넓어 유아차 이동은 수월하나, 주말 오후에는 주문·자리 대기가 생긴다.
4아트팩토리 참기름 강화
| 고소한 예술의 세계 속으로, 아트팩토리 참기름 강화

조양방직이 공장을 옛 모습 그대로 살린 곳이라면,
길상면 아트팩토리 참기름은 정반대다.
오래 참기름을 짜던 공장을
빛과 영상으로 가득한 미디어아트 갤러리로 바꿔 놓았다.
지금은 제조 시설은 사라지고 건물 뼈대만 남았지만,
이름만은 그 시절을 잊지 않으려고
'참기름'을 그대로 붙였다.


7,000평 터에 높이 8m, 길이 120m나 되는 실내 전시관은
옛 공장의 뼈대를 그대로 살렸다.
벽과 바닥, 천장에 영상이 흐르고,
그 속을 걸어 다니다 보면
고소한 기름 냄새가 배어 있던 자리가
빛으로 가득한 풍경으로 바뀐다.
현재 강화의 천년고찰 전등사의 신화 이야기를 담은
<전등관>, <앙리 마티스의 '더 댄스'>를 비롯한
다양한 미디어아트가 상영 중이다.


카페 공간에는 '이승철 응접실'이 따로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회사가 가수 이승철과 인연이 깊어,
그의 무대 의상과 음반, 공연 사진과 포스터를 모아 둔 것.
이승철의 오랜 팬이라면 반가워할 만하다.
# 아트팩토리 참기름 강화 📍 위치: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까치골길 109 📞 문의: 1660-1094 🕒 운영시간: 수~금 09:30~18:00 / 주말·공휴일 09:30~19:00 (입장 마감 운영 종료 1시간 전) / 매주 월·화 휴관 💵 관람료: 성인 17,000원· 청소년 13,000원· 어린이 9,000원· 유아 무료 네이버 예약 시 할인, 당일 예매 불가 (최소 하루 전 온라인 구매) ✔ 참고: 전시를 보지 않고 카페·식당만 이용하면 입장료가 없다. 부속 롤러장도 운영한다(임시 휴장일 있음). 비 오는 날이나 한여름에도 아이와 다니기 좋은 실내 코스 🚗 주차: 부지 내 전용 주차장 무료 (진입로가 좁아 교행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