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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를 엿볼 수 있는 연천 푸르내마을

#푸르내마을

#연천

#연천전곡리유적

#재인폭포

#고랑포구역사공원

조회수

77
01. 경기도 연천군 푸르내마을

북한땅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휴전선을 넘고 남쪽으로 내달리는가 싶더니,
천에 닿고서야 숨을 고른다.

수십만 년 전 솟구쳤다고 전해지는 화산의 흔적이 남아 굽이치는 한탄강과
화려한 조화를 이루는 그곳에 푸르내마을이 있다.
푸르내마을은 연천의 중심지, 전곡읍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면서도
연천의 넓은 평야와 아름다운 산세를 감상할 수 있는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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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내마을은 펜션을 운영한다.
현대식으로 지은 체험관 2층에는 일반 객실과 외부에 자리한 통나무펜션이다.
취향에 따라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묵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일주일 혹은 한 달 정도의 장기 투숙도 가능하다.
자체적으로 일주일 살기,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니 마을 측에 문의해 볼 것.
재인폭포와 전곡리선사유적, 한탄강 등등 아름다운 풍경과 산책할 만한 장소들을
멀지 않은 곳에서 찾을 수 있다는 점도 푸르내마을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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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내마을에 머무르며 ‘잠시 멈춤’의 중요성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마을 주민들과 정을 나누기도 하고,
체험관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농촌 생활을 경험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 위치: 경기 연천군 청산면 청연로 30-62

✅ 문의전화: 031-833-5299

✅ 홈페이지: http://purnevil.com

✅ 숙소: 공동숙소 및 신축동 130,000원, 통나무펜션 130,000원 (5인 기준)

✅ 주요 체험프로그램: 소시지 만들기 15,000원, 만두 빚기 12,000원, 인삼고추장 만들기(500g) 25,000원,
오이비트피클 만들기 13,000원, 농산물 수확 10,000원, 김장김치(2.5kg) 25,000원 등등


02. 연천 전곡리 유적

푸르내마을 바로 옆, 전곡읍에는 국내에서 발견된 선사 유적 중 가장 오래된 곳이 펼쳐져 있다.
전곡리 유적이다. 유난히 중요하게 여겨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이곳에서 세계 고고학의 흐름을 완전히 뒤엎은 유물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구석기 사람들이 사용했다는 주먹도끼가 바로 그것이다.

전곡리에서 주먹도끼를 발견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 유물은 구석기 이전 시대 사람들이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과 아시아로 갈라졌다는 증거로 활용되었다고 한다.
이른바 ‘모비우스 학설’이다.
1977년 미군이었던 그렉 보웬이 전곡리에서 주먹도끼를 발견한 뒤,
세계 고고학계에서 ‘모비우스 학설’은 완전히 폐기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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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전곡리 유적은 드넓게 펼쳐져 있다.
마치 하나의 큰 공원을 마주하는 것만 같다. 이 일대에서 대규모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그 흔적이 지금도 곳곳에 남아 있다.
선사 시대를 대표하는 유적답게 곳곳에 움막과 원시인들의 생활상을 구현해 두기도 했다.
재미있는 포토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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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에 관심이 많다면 전곡리 유적 내에 자리를 잡은 전시관을 차례로 둘러보자.
토층전시관은 실제 발굴 조사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해 둔 곳이다.
발굴 현장을 그대로 보존한 뒤, 그 위에 건물을 지어 날씨 등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조치했다.
전곡선사박물관은 전곡리 뿐만 아니라 선사 시대 전반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전시를 구성한 공간이다.
원시 시대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인 매머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등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 위치: 경기 연천군 전곡읍 양연로 1510

✅ 운영시간: 09:00~17:00(동절기), 09:00~18:00(하절기)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공휴일이 월요일인 경우 개관 후 그다음 날 휴관

✅ 관람요금: 무료

03. 재인폭포

한탄강 주변은 ‘철원평강용암지대’로,
약 30만 년 전 화산 분화로 인해 독특한 지형을 품고 있는 지역이다.
한탄강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되어 있는 것도 이곳의 특별한 환경 덕분이다.
그중에서도 연천의 재인폭포는 철원평강용암지대가 만들어 낸 대표적인 절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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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폭포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쏟아지는 물줄기다.
그러나 재인폭포의 형성은 조금 남달랐다.
땅이 꺼지면서 아래로 공간이 생겼고, 그 방향을 따라 물이 떨어지게 된 것이다. 

산속 깊숙한 골짜기가 아닌, 들판에 자리하게 된 것도 그 때문이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한 풍경을 품게 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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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산책로를 따라 들어가는 길 또한 절경이다.
재인폭포부터 한탄강댐까지 이어지는 용암지대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서다.
겨울을 맞아 앙상해진 나뭇가지 너머로 더욱더 웅장한 한탄강을 감상해 보자.  


✅ 위치: 경기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 산235 (주차장) / 도보 15분

04. 고랑포구역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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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은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이다. 

한탄강 유역에 선사 시대 유적지가 자리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임진강 자락에도 유구한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호로고루가 대표적이다.
고구려 시대의 유적으로 알려진 호로고루는 한탄강과 임진강을 천연 방벽 삼아 만들어진 요새다.
고구려의 남방 정책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자, 그만큼 임진강 유역이 지리적인 요충지였다는 것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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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랑포구도 마찬가지다.
일제강점기 즈음만 해도 서해안과 개성, 평양을 잇는 수운 거점으로 북적였던 곳이다.
고급 백화점이 있을 정도였다고. 상당한 규모의 도시가 고랑포구를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었단다.
그 모습을 고랑포구역사공원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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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랑포구역사공원은 고랑포구의 옛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공간이다.
과일가게와 우체국, 백화점, 심지어 주막까지도 만들어 놓은 모습이 흥미롭다.
각각 포토존처럼 꾸며져 있어 사진 한 장 남기기에도 좋다.
한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게임, 체험 프로그램, 놀이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고랑포구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더 자세히 경험해 볼 수 있는 콘텐츠다. 


✅ 위치: 경기 연천군 장남면 장남로 270

✅ 운영시간: 10:00~17: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공휴일이 월요일인 경우 개관 후 그다음 날 휴관

✅ 관람요금: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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