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0
계절·테마 여행코스
눈 내린 설악 자락, 강원 인제 백담마을 겨울 여행
인제 백담마을
- 인제 백담마을 4.7km
- 인제 용대리 황태마을 5km
- 백담사 4.2km
- 만해마을 40km
- 인제스피디움 km
여행코스정보 지도로 보기
1인제 백담마을
눈 내린 설악 자락,
강원 인제 백담마을 겨울 여행
겨울이 깊어지면,
설악산 자락은 온통 하얀 세상으로 물든다.
매서운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나뭇가지에 걸린 눈송이가 흩날리고,
얼어붙은 계곡 위로 고요한 정적이 내려앉는다.
그 고요함 사이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퍼지는 곳이 있다.
강원 인제의 백담마을이다.
얼음 썰매를 타고,
따스한 곡물 핫팩을 직접 만들어 보는
소박한 즐거움이 이곳에 있다.

백담마을 너머로는
만해 한용운의 자취가 서린 백담사가
눈 덮인 산자락에 안겨 있고,
겨울 별미 황태를 맛볼 수 있는
용대리 황태마을도 멀지 않다.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서
‘술 빚는 윤주모’의 요리로 화제가 되었던
‘인제 황태’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문학과 자연, 미식과 체험이 어우러진
겨울 인제로 떠나보자.
🔻 웰촌이 PICK✔한 여행 코스 🔻
1) 마을 전체가 겨울 놀이터, 설악산 백담 눈꽃축제
2) 겨울 인제의 별미를 맛볼 수 있는 인제 용대리 황태마을
3) 설악의 품에 안긴 천년고찰, 백담사
4) 시인들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만해마을
5) 국내 유일의 민간 국제공인 서킷, 인제스피디움
| 마을 전체가 겨울 놀이터, 설악산 백담 눈꽃축제
백담마을은 설악산 백담사로 향하는 길목,
용대리 초입에 둥지를 튼 작은 마을이다.
평소에는 백담사를 찾는 이들이
잠시 스쳐 지나가는 곳이지만,
겨울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해마다 마을 전체가
겨울 놀이터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인제 설악산 백담 눈꽃축제’의 현장이다.



축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넓게 펼쳐진 썰매장이다.
논에 물을 대어 두껍게 얼린 뒤,
의자썰매를 탈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그 옆으로는 아담한 눈썰매장도 하나 설치해 두었다.
겨울철에 인제군에 방문하는 여행객을 위해,
마을 측에서 준비한 놀이 공간이다.

놀랍게도 이용료는 무료다.
마을 주민들은 축제 기간 중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겨울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다.
별도의 장비를 챙길 수고로움도 없다.
얼음 썰매장에는 의자 썰매가,
눈썰매장에는 튜브 형태의 썰매를
준비해 둔 덕분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동심의 세계를 즐기라는
마을 측의 배려다.

축제장 한편에는 한파를 피하기에 좋은,
따뜻한 실내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진행하는 곡물 핫팩 만들기와
스노우볼 만들기 체험에 참여해 보자.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욱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터.
곡물 핫팩 만들기


곡물 핫팩은 현미를 활용해 만드는 친환경 핫팩이다.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곡물이 품은 열이 서서히 방출되며
오랫동안 온기를 유지한다.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의 천 주머니에 바늘을 끼우고,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해나가는 것이 첫 번째 순서다.
단순해 보이지만 의외로 집중력을 요한다.
바느질을 마치면 아기자기한 스티커로
나만의 개성을 뽐내면 된다.
마지막으로 곡물 팩을 넣고, 입구를 묶어 마무리한다.
완성된 핫팩을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우면,
오랫동안 온기가 유지된다.
스노우볼 만들기


스노우볼 만들기는 투명한 볼 안에
작은 겨울 세상을 담아내는 체험이다.
눈사람, 나무, 작은 집 등 미니어처 장식을 골라
글루건으로 바닥에 고정하고,
하얀 눈 조각을 채워 넣으면 완성이다.
흔들 때마다 눈이 흩날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포근해진다.
체험을 마친 뒤에는 분식 먹거리 존에서
따끈한 어묵이나 떡볶이로 허기를 달래보는 것도 좋겠다.
📍 위치: 강원 인제군 북면 백담로 108
📆 축제 기간: 2026년 1월 24일(토)~2월 초 예정
(기온에 따라 변동 가능)
⏰ 썰매장 운영시간: 10:00~17:00
💵 이용요금: 썰매장 무료
👐 체험프로그램: 곡물 핫팩 만들기 + 스노우볼 만들기 1인 5,000원
2인제 용대리 황태마을
| 겨울 인제의 별미를 맛볼 수 있는 인제 용대리 황태마을
백담마을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겨울 인제의 별미를 맛볼 수 있는
용대리 황태마을에 닿는다.
이곳은 우리나라 황태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황태의 본고장이다.
해발 700m 고지대의 매서운 바람과
적절한 습도, 낮과 밤의 큰 일교차가
명태를 황태로 변신시키는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낸다.


겨울철 마을을 찾으면 장관이 펼쳐진다.
덕장마다 빼곡히 걸린 황태가 찬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그 자체로 이색적인 풍경이다.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서
활약한 '술 빚는 윤주모' 셰프가
인제 황태를 식재료로 선택하며
그 가치를 재조명하기도 했다.
그가 극찬한 황태의 감칠맛을
이곳에서 직접 확인해 보는 것은 어떨까.
마을 내 식당에서는 시원하게 속을 풀어주는
황태해장국은 물론, 고소한 더덕구이, 황태구이 정식도
맛볼 수 있다.
📍 위치: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183-2
3백담사
| 설악의 품에 안긴 천년고찰, 백담사
용대리를 지나 계곡을 따라 더 깊이 들어가면,
설악산 품에 안긴 백담사를 만날 수 있다.
전통사찰 제24호로 지정된 백담사는
신라 진덕여왕 원년(647년)에 자장율사가
한계사로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백담사라는 이름에는 아름다운 유래가 담겨 있다.
설악산 대청봉에서 절까지 이르는 길에 작은 담(潭)이
100개나 있어, 그 지점에 사찰을 세웠다 하여
백담사라 일컫게 되었다고 전한다.


사찰로 향하는 길, 계곡 위로 놓인 수심교를 건너면
셀 수 없이 많은 돌탑이 눈에 들어온다.
오가는 이들이 저마다의 소원을 담아
정성껏 쌓아올린 것들이다.
겨울이면 돌탑 위로 눈이 소복이 쌓여,
더욱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경내에는 극락보전, 나한전, 산령각 등
수많은 전각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특히 극락보전에 모셔진 목조아미타불좌상은
1748년(영조 24)에 제작된 보물 제1182호다.
일상에서 벗어나 깊은 휴식을 원한다면
차오름명상, 만다라, 호흡명상 등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백담사는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만해 한용운이
1905년, 삭발염의하고 입산해
깨달음을 얻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이곳에서 ‘님의 침묵'을 집필했다.
지금도 백담사 곳곳에는 그의 흔적과
기념비가 남아 있으니 살펴보자.
부침 많은 한국 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품은 채,
지금은 오직 설악의 고요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 백담사로 향하는 길은 상당히 험하다.
일반 차량의 접근이 제한될 정도로 좁고 아찔하다.
입구인 용대마을에서 백담사까지는 약 7km 거리.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쉽고 빠르게 사찰을 둘러보자.
동절기(11월 15일~4월 말)에는
상행 첫차가 오전 9시, 막차가 오후 4시에 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은 필수다.
📍 위치: 강원 인제군 북면 백담로 746
⏰ 셔틀버스 동절기 운행: 상행 첫차 09:00, 막차 16:00 / 약 30분 간격
💵 셔틀버스 이용료: 성인 편도 2,500원, 소인 편도 1,200원
*경로 할인 없음
📞 템플스테이 문의: 033-462-5565
4만해마을
| 시인들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만해마을
백담사에서 돌아오는 길,
만해마을에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
만해 한용운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해문학박물관과 북카페, 숙박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만해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친 뒤에는
북카페 '깃든일나무'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자.
카페 이름은 만해의 시 '생명'에서 가져온 말이다.
옥수수를 넣어 고소하게 만든 '만해라떼',
상큼한 블루레몬에이드인 '만해에이드' 등
이곳만의 시그니처 메뉴가 있다.

인근의 한국시집박물관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희귀 시집이 전시되어 있고,
야외에는 윤동주, 김소월, 백석 등
근현대 시인 20인을 기념하는 '시인의 나무'가
소나무 숲과 어우러져 있다.
만해문학박물관
📍 위치: 강원 인제군 북면 만해로 91
📞 문의: 033-462-2303
⏰ 운영시간: 09:00~17:00
(매주 월요일·설날·추석 당일 휴관)
💵 관람요금: 무료
한국시집박물관
📍 위치: 강원 인제군 북면 만해로 136
📞 문의: 033-463-4082
⏰ 운영시간: 09:00~17:30
(매주 월요일·설날·추석 당일 휴관)
💵 관람요금: 무료
5인제스피디움
| 국내 유일의 민간 국제공인 서킷, 인제스피디움
설악의 고요가 주는 위로를 충분히 누렸다면,
이제는 잠든 감각을 깨울 차례다.
차분한 산사에서 차로 30분만 달리면
전혀 다른 에너지의 인제를 만날 수 있다.
인제 스피디움은 국내 유일의 민간 국제공인 서킷으로,
자동차 마니아들의 성지로 통하는 곳이다.


직접 서킷을 달릴 필요는 없다.
그저 엔진음을 쏟아내며
달리는 자동차를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와 경쾌함을 모두 얻을 수 있으니까.
특히, 레이싱 대회가 열리는 날이면
굉음을 내며 코너를 돌아가는 차량들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전망대에 올라보기를 바란다.
서킷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다면
인제스피디움 클래식카박물관도
그냥 지나치지 말자.
1900년대 초반부터 현대에 이르는 명차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양한 포토존을 갖추고 있어
기념 사진을 남길 만한 곳이기도 하다.
인제스피디움
📍 위치: 강원 인제군 기린면 상하답로 130
📞 문의: 033-462-4600
⏰ 운영시간: 10:00~18:00 (동절기 단축 운영)
인제스피디움 클래식카박물관
📞 문의: 1644-3366
⏰ 운영시간: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요금: 대인 6,000원 / 소인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