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2
계절·테마 여행코스
가을 들녘에서 쪽빛으로 물드는 하루. 나주 명하쪽빛마을
나주 명하쪽빛마을
- 나주 명하쪽빛마을 18km
- 영산강 황포돛배 11km
- 국립나주박물관 0.078km
- 반남고분군 km
여행코스정보 지도로 보기
1나주 명하쪽빛마을
[나주 명하쪽빛마을]
가을 들녘에서 쪽빛으로 물드는 하루
웰촌이 콕 집어 주는 코스 요약!
|
🙋 추천 대상 5대째 이어온 쪽 염색을 체험하며 📌 특징 천연 염색을 체험하고 로컬 차와 함께 📝 한 줄 요약 쪽빛으로 물들이고, 마을에서 쉬어 가는 하루! |
방문 전 자주 묻는 질문
|
Q1. ‘촌스케이프’ 프로그램은 어떻게 신청할 수 있나요? A1. ‘촌스케이프’ 프로그램은 Q2. 쪽 염색 체험은 스카프 외에 다른 것도 가능한가요? A2. 원하는 체험과 예산에 따라 구성을 바꿀 수 있습니다. Q3. 당일치기 여행으로 가능한가요? A3. ‘촌스케이프’ 프로그램만 즐긴다면 당일치기로 충분합니다. |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북적이는 관광지보다 한적한
농촌에서 여유를 누리고 싶어진다.
느긋하게 일상을 보내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체험까지 더한다면
가을 여행은 더욱 특별해진다.

나주시 문평면 명하쪽빛마을에서는
한 집안이 5대째 쪽 염색을 이어오고 있다.
쪽물로 천을 물들이는
전통 염색을 배우는 것은 물론,
마을의 오래된 공간에서 쉬어 가며
소박한 농촌의 일상도 경험할 수 있다.
나주의 관광지도 함께 둘러보자.
영산강 물길을 따라 황포돛배에 오르고,
국립나주박물관과 반남고분군에서
고대 마한의 역사와
문화도 살펴볼 수 있다.
🔻 웰촌이 PICK ✔한 여행 코스 🔻
1) 5대째 이어온 쪽빛의 전통 ‘명하쪽빛마을’
2) 영산강의 시간을 싣고 흐르는 ‘영산강 황포돛배’
3) 영산강이 품은 마한의 흔적 ‘국립나주박물관’
4) 고분으로 만나는 마한의 역사 ‘반남고분군’
| 5대째 이어온 쪽빛의 전통 ‘명하쪽빛마을’


명하쪽빛마을은 나주 북서쪽, 함평과 맞닿은
문평면에 있다.
마을 앞으로는 영산강과
합류하는 고막원천이 흐르고,
뒤로는 국사봉이 든든하게 받치고 있다.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이다.


황금 들녘 사이로 난 좁은 길을 따라
마을에 들어서면 우산각 정자와
400년 된 느티나무가
가장 먼저 반긴다.
30가구가 채 되지 않는 작은 마을에는
서두르는 기색이 없다.
바람 소리마저 또렷하게 들릴 만큼
고요한 풍경 속에서
농촌의 느긋한 일상이 이어진다.

고요한 마을에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전통이 있다.
이 마을의 한 집안이 쪽을 이용한 천연 염색을
5대째 이어가고 있다.
그 역사는 조선 중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집안의 선조 가운데 통정대부를 지낸 인물이
관직에서 물러난 뒤
나주에 정착하면서 쪽을 구해
염색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랜 세월 이어진 쪽 염색도
한국전쟁을 거치며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
쪽 씨는 이듬해가 되면
발아율이 크게 떨어져,
종자를 보존하고 재배를
이어 가는 일조차 쉽지 않았다.


쪽 염색을 되살리기 위해 나선 이는
윤병운 선생이었다.
1970년대부터 쪽 종자를 늘리는 일에 힘쓰고,
쪽을 재배해 채취하는 과정부터
염료를 발효하는 기술까지 복원해 나갔다.
어린 시절부터 쪽 염색을 익혀온 경험과
오랜 노력이 전통을 다시 잇는 밑거름이 됐다.
이러한 노력은 결실을 보았다.
윤병운 선생은 2001년 국가무형유산
염색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집안의 쪽 염색 전통은
현재 5대 윤대중 선생에게
이어지고 있다.

명하쪽빛마을은 최근에 전통 체험과
농촌의 소박한 쉼을 결합한
‘촌스케이프(村-Scape)’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한다.
한적한 시골 풍경 속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농촌의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촌스케이프’는 시골을 뜻하는 ‘촌(村)’과
탈출을 의미하는 ‘Escape’,
풍경을 뜻하는 ‘Landscape’를 결합한 합성어다.


프로그램은 여럿이 함께 체험하는 ‘어울림 콘텐츠’와
자유롭게 마을을 즐기는 ‘자율형 콘텐츠’로 나뉜다.
첫 순서는 어울림 콘텐츠 가운데 하나인
쪽 염색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너른 잔디밭에 모여 염색을 마친
스카프를 맑은 물에 헹군다.



헹굼은 물을 갈아 가며
천에 남은 잿물을 빼고,
색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살피는 과정이다.
천을 물속에서 부드럽게 헹군 뒤
물기를 짜낼 때도
섬세한 손길이 필요하다.
너무 세게 털거나
힘을 주면 천이 상할 수 있어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물기를 적당히 짜낸 천은
양손으로 펼쳐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널어둔다.

체험 과정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쪽 염색이 완성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
석회 만들기부터 당그래질, 쪽 염료 분리,
잿물 만들기와 염료 배합,
염색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
체험에서는 그 긴 과정을
모두 경험하기보다
헹굼과 물기 제거를 통해
천에 색이 드러나는 모습을 살펴본다.
완성된 천을 직접 다루며
전통 쪽 염색에 담긴 기다림과 정성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다.


솔솔 부는 가을바람에 천이 마르는 동안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산책 삼아 마을 카페에 들러 보자.
카페는 농산물 판매장으로 쓰던
건물을 고친 곳이다.
커피와 미숫가루 같은 음료부터
나주 배를 활용한 뱅쇼까지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여름에는 마을에서 수확한
블루베리로 만든 스무디도 선보인다.


카페에서 머무는 것으로 끝내기에는 아쉽다.
명하쪽빛마을에서는 마을 곳곳이 쉼터가 된다.
빈집도 방치하지 않고
마당과 돌담,
옛 생활의 흔적을 살려
누구나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곳으로 꾸며 두었다.



음료를 들고 마을을 거닐다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아보자.
오래된 돌담 아래 놓인 의자에 앉아
잠시 쉬어 가거나,
농기구가 남아 있는 빈집 마당에서
옛 생활 모습을 살펴볼 수도 있다.
쪽과 콩이 자라는 텃밭을 둘러보고,
잔디밭에 앉아
바람에 스카프가 마르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좋다.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특별한 목적 없이
잠시 멍하니 시간을 보내도 괜찮다.


이곳에서는 정해진 장소나 방식 없이 쉬면 된다.
마을의 익숙한 공간에
의자 하나를 놓는 것만으로도
잠시 머물 자리가 생긴다.
사람이 다시 찾고 머무르면서
비어 있던 공간에는
온기가 돌고,
마을에도 새로운 활기가 더해진다.

텃밭에서 채소를 수확하거나
지역 식재료로 셀프 비빔밥과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 체험,
시골집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쪽 염색 체험을 계기로
마을에 머물며 농촌의 일상에서 소소한 쉼을 찾는 것이
촌스케이프가 제안하는 여행 방식이다.
# 명하쪽빛마을
📍 위치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문평면 명하길 13-9
📞 문의 전화 : 061-336-5557
💲 이용 요금 : 촌스케이프 프로그램 1인 95,000원
(쪽 염색 체험, 점심 식사, 로컬 차, 로컬 디저트 포함)
12인 이상 신청 가능
💡 예약 : 전화 예약
2영산강 황포돛배
| 영산강의 시간을 싣고 흐르는 ‘영산강 황포돛배’

명하쪽빛마을에서
차로 30분가량 달리면 영산포에 닿는다.
우리나라 4대강 가운데 하나인
영산강은 담양에서 발원해 나주를 지나
목포 앞바다로 흘러든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근대까지 번성했던 영산포는 영산강 수운을
바탕으로 성장한 포구였다.
황포돛배는 바닷물이
영산강을 따라 오르내리던 시절,
홍어와 멸치젓 등
각종 수산물을 실어 나르던 배다.
영산강에 댐과 하굿둑이 들어서며
뱃길이 끊기자
황포돛배도 자취를 감췄다.
2008년에는 옛 모습을 되살린 배가
관광용으로 다시 뜨기 시작했다.
배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강을 따라가다 보면
한때 중요한 교통로였던
영산강에 깃든 이야기를 되짚어볼 수 있다.


영산포 인근에는 영산포 홍어거리와 영산포 등대,
타오르는 강 문학관, 옛 동양척식주식회사 문서고
같은 볼거리가 모여 있다.
근대 건축물을 둘러보고
지역 먹거리도 맛보면
나주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다.
# 영산강 황포돛배
📍 위치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등대길 82
📞 문의 전화 : 061-332-1755
💡 운항 구간 : 영산포~앙암바위 30분 소요 (왕복 4.5km)
🕒 운항 시간표 : 09:40~17:00 (일 10회 운항)
성인 3인 이상 탑승 시 출항,
동절기(11월~2월)에는 17:00 배 휴항
💡 매주 월요일 휴무 (공휴일 제외), 1월 1일·설날·추석 당일 휴무
💲 이용 요금 : 성인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000원
3국립나주박물관
| 영산강이 품은 마한의 흔적 ‘국립나주박물관’


영산포에서 남서쪽으로 달리다 보면
나주평야가 펼쳐진다.
드넓은 들녘 한가운데 국립나주박물관이 있다.
영산강 유역에서 나온 고고 자료를 보존하고
전시하는 곳이다.


박물관 상설전시는
고분문화실과 역사문화실이 중심이다.
고분문화실에서는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마한의 고분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독널실에는 시대에 따른 변화를 보여주는
독널 8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벽면에서는 ‘영원한 안식’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가 상영돼
독널과 영상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봉분 하나에 독널 여러 개를 묻던
장례 풍습과 그 안에 담긴 문화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국보로 지정된 금동관 전시도 놓치지 말자.
금동관이 출토된 독널을 함께 전시하여
고대 문화의 독창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여러 형태의 토기와 철기,
구슬 같은 껴묻거리를 보면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과
사회·문화를 짐작할 수 있다.


역사문화실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영산강 유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영산강 유역은 비옥한 평야와 바다를 잇는
지리적 이점 덕에
일찍부터 사람과 물자가 오가는
교류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전시를 따라가다 보면
영산강이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꽃피운 터전이자
여러 지역을 이어 온
통로였음을 알 수 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실감콘텐츠 체험관과
야외 정원까지 둘러보자.
# 국립나주박물관
📍 위치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반남면 고분로 747
📞 문의 전화 : 061-330-7800
🕒 관람 시간 : 09:00~18:00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휴무)
💲 관람 요금 : 무료
4반남고분군
| 고분으로 만나는 마한의 역사 ‘반남고분군’


국립나주박물관에서 만난 마한의 역사는
문밖에서도 이어진다.
너른 들판 위로
둥글게 솟아오른 거대한 고분들.
전시관에서 살펴본 고대의 흔적이
이제는 실제 풍경이 되어 눈앞에 놓인다.
나주 반남고분군은 마한의 독특한 고분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유적이다.

반남고분군은 자미산 주변의 신촌리와 덕산리,
대안리 일대에 걸쳐 있다.
삼포강이 자미산을 감싸듯 흐르는
이 일대에는 삼국시대에 조성된
무덤 30여 기가 남아 있다.
대부분 둥근 봉분이나
윗부분이 잘린 피라미드 형태를 띤다.


고분을 둘러보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국립나주박물관 건물 오른쪽에서 시작되는
마한 역사 탐방길을 따라 걸으면 된다.
가을이면 황금색으로 물든 논과
코스모스가 고분 주변을 수놓는다.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온 고분과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들판의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 반남고분군
📍 위치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반남면
고분로 756 (반남고분군 관광안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