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성

조선시대 3대 읍성 중 하나인 고창읍성은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석성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성으로 알려져 있다. 고창읍성에 얽힌 이야기도 흥미롭다. 성을 쌓을 당시 오직 여인들의 힘으로만 읍성을 축조했다는 것. 그 설화를 이어받아 매년 손바닥만 한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돈 후에 성 입구에 다시 그 돌을 쌓는 ‘답성놀이’에 여성들만 참여하는 풍습이 전해져 내려온다.

선선한 가을이 찾아온 만큼 고창읍성을 찾는 여행객도 늘어나고 있다. 약 1.6km로 이루어진 성곽길은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는 길로 이루어져 있으며 옆으로 내려다보이는 고창의 모습은 속이 뻥 뚫리는 풍광을 자랑한다. 중간중간 호젓한 숲길로 향하는 산책로가 갖춰져 있어 다소 가파른 성곽길에 지쳤다면 숲길을 따라 산책하는 것도 고창읍성을 산책하는 방법 중 하나다.

- 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125-9

- 전화: 063-560-8067

- 운영시간: 매일 05:00-22:00

- 입장료: 1인 3,000원(*2,000원은 지역상품권으로 환급)

책마을해리

마을 전체가 도서관인 곳이 있다. 바로, 책마을해리가 그 주인공이다. 무려 총 3만 권에 달하는 책은 언제 어디서든 읽을 수 있도록 구비되어 있고 서점에선 마음에 드는 책을 구매할 수 있다.

책마을해리는 너른 운동장과 폐교를 재단장해 만들어졌다. 폐교될 당시 도축장이 될 뻔한 공간을 오랜 기간 출판업계에 몸담았던 이대건 촌장이 학교를 인수하여 열심히 갈고닦아 2012년 2월 책마을해리를 완성하게 되었다. 아이들을 위해 책을 읽을 수 있는 쉼터를 만들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위한 공간을 만들다 보니 마을 안에는 책숲시간의숲, 책감옥, 그림 책방, 갤러리 등 다양한 공간이 생겨났단다. 수십 가지의 테마로 이루어진 공간 하나하나 정성스러운 손길이 닿은 셈이다.

마을 안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비밀 아지트 같은 공간의 트리하우스와 배우 공유가 화보 촬영했던 책숲시간의숲이다. 전체적으로 아이들을 위해 조성된 공간이지만 이곳에서만큼은 어른도 동심으로 돌아가 예쁜 사진을 남겨볼 수 있다. 책 한 권 손에 들고 특별한 공간을 마주해보자.

- 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월봉성산길 88

- 전화: 063-563-9173

- 홈페이지: https://blog.naver.com/pbvillage

- 운영시간: 토,일 10:00-18:00, 평일 단체 관람과 체험만 진행

- 입장료: 1인 8,000원 또는 책 1권 구매

상하농원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단연코 상하농원을 추천한다. 매일유업에서 운영하는 상하농원은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동물농장과 빵과 햄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방, 제철 식당 등을 갖춘 짓고, 놀고, 먹는 복합공간이다.

귀여운 동물 앞에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마음이 사르르 녹아버린다. 양, 젖소, 돼지 등 농원에 사는 귀여운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먹이를 주는 체험은 상하농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체험 중 하나다. 이 순간만큼은 동심으로 돌아가 순수한 마음으로 농원에 빠져들게 된다.

농원 곳곳에는 갈대숲, 초원길 등 천천히 거닐 수 있는 산책길도 잘 마련되어 있고 시즌마다 다양한 테마로 농원이 꾸며진다. 푸른 하늘 아래 천천히 농원을 따라 여유를 느껴보자.

- 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상하면 상하농원길 11-23

- 전화: 1522-3698

- 운영시간: 매일 09:30-21:00

- 홈페이지: https://www.sanghafarm.co.kr/brand/?null

- 입장료: 대인 9,000원 / 소인,경로 6,000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