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동백마을

동백군락지

제주에서 동백꽃은 어디를 가든

볼 수 있으므로 친숙할 수 있지만,

동백마을로 유명한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에 핀

동백꽃은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마을이 생긴 지 300년이 된 것을 기념해 주민들이

마을에 토종 동백나무를 심기 시작하면서

진정한 동백마을로 거듭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서귀포와 주민들의 노력으로

개인 사유지였던 동백나무숲을 공유화한 덕분에

마을 곳곳에서 토종 동백나무와 수령이

300-400년 된 동백나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특혜를 누릴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은 서귀포 동백마을 숲은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어울림 상’과 ‘숲지기 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동백군락지에 조성된 산책로와 마을에서 생산하고 있는 동백기름(출처: 동백마을)

국내 대형 화장품 업체에 납품할 정도로 유명한

동백마을에서 짜낸 동백기름은 품질 좋기로 유명하다.

토종 동백나무에서 얻은 동백을 이용한 동백 비누 만들기와

주민들이 재래식으로 압착해 짜낸 동백기름을 맛볼 수 있는

동백 비빔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서귀포 동백마을의 정서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한신로531번길 22-1

문의: 064-764-8756

홈페이지: http://www.jejudongbaektown.com

카멜리아힐

위에서 바라본 카멜리아힐 전경(출처: 한국관광공사)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 카멜리아힐.

토종 동백부터 아기 동백, 유럽 동백 등

80여 개국 500여 품종의 수많은 동백꽃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동백꽃이 12월 4월에 가장 화려하게 핀다고 생각하지만,

카멜리아힐의 동백나무는 가을부터

봄까지 시기를 달리해 꽃을 피우기 때문에

계절마다 다른 느낌으로 어우러지는 동백꽃을 만나볼 수 있다.

잔디광장과 생태연못 등의 자연적 요소가 가득한 카멜리아힐(출처: 한국관광공사)

카멜리아힐은 넓은 잔디광장,

생태연못 등도 골고루 갖추고 있으며,

초가 별장과 스틸하우스,

콘도형 별장 등 다양한 숙박 시설을 비롯해

동백꽃을 소재로 제작된 공예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다목적 세미나실도 마련되어 있다.

안락한 숲길에 더해진 동백꽃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남기기 위해 찾아드는 연인과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수목원 안 구석구석 카멜리아힐만의

아기자기한 포토스팟도 많은데,

특히 제주 돌담으로 이루어진

새소리 바람소리길은 동백나무에 노란 전구들이 더해져

따스한 느낌의 감성적인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곳이니 꼭 방문해야 한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166

문의: 064-792-0088

홈페이지: http://www.camelliahill.co.kr

용머리해안

용머리 해안 전경(출처: 한국관광공사)

제주 산방산 해안에 있으며,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의 용머리 해안.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526호로 지정되어 있다.

좁은 통로를 따라 바닷가로 걸어 내려가면

수천만 년 동안 쌓이고 쌓여 이루어진 사암층 암벽을 만날 수 있다.

오랫동안 층층이 쌓인 사암층 암벽(출처: 한국관광공사)

작은 동굴처럼 움푹 들어간 굴방이나

암벽의 침식 지대가 드넓게 펼쳐져 장관을 이루기 때문에

CF와 영화의 배경으로 촬영되기도 하며,

많은 사람에게 웅장한 사진 촬영지로 알려졌다.

사암층을 따라 걷다 보면 나오는 해안가 일대에서는

간혹 해녀들이 좌판을 깔아 놓고 해산물을 판매하기도 하는데,

용머리해안을 배경 삼아 다양한 해산물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218-10

문의: 064-794-2940

홈페이지: http://www.visitjej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