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1
계절·테마 여행코스
풍경부터 벽화까지 온통 예술품, 전주 원색명화마을 산책
전주 원색명화마을
- 원색명화마을 및 농가식당 원색마루 km
- 전주한옥마을 5.3km
- 아중호수생태공원 4.1km
- 호남권역 예담고 4.8km
여행코스정보 지도로 보기
1원색명화마을 및 농가식당 원색마루
풍경부터 벽화까지 온통 예술품
전주 원색명화마을 산책
예년보다 늦게 찾아온 가을에
전주가 들썩이는 중이다.
이제야 물들기 시작한 단풍과 은행나무 가로수들이
전주의 고즈넉한 풍경을 한껏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어서다.
전주한옥마을에는 늦바람이 분 가을을 만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찾아온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그러나 전주의 매력이
단지 한옥마을에만 있지는 않을 터.
세계 명화가 마을 담장을 수놓은 원색명화마을부터
호수를 품은 도서관, 유물이 숨 쉬는 열린 수장고까지.
가을철의 전주가 선사하는 색다른 매력을 천천히 즐겨 보자.
□ 웰촌이 PICK✔한 보령 가을 여행 코스 □
1) 원색의 향연이 펼쳐지는 원색명화마을 & 농가식당 '원색마루’
2) 800여 채의 한옥이 모여 있는 국내 대표 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
3) 호수를 따라 수상 데크 산책로가 있는 곳, 아중호수생태공원
4) 발굴된 유물들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열린 수장고, 호남권역 예담고
| 원색의 향연이 펼쳐지는 원색명화마을 & 농가식당 '원색마루’

전주시 완산구 색장동에 자리한 원색명화마을은
이름 그대로 원색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이다.
마을 외벽과 담장을 따라 세계 명화를 재해석한 벽화들이 줄지어 있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부터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까지,
익숙한 명화들이 시골 마을의 정겨운 풍경과 어우러진다.


가을 햇살 아래 천천히 마을 길을 탐닉해 보자.
마을 회관에서 시작해 주요 벽화 골목을 목적지 없이 산책하는 거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마을 주민들의 일상 공간이니 사생활을 배려하며
조용히 관람해야 한다는 점은 잊지 말 것.
벽화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미술관을 산책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고요한 마을과 어우러지는 그림부터
집의 모양새에 맞춘 듯 그려낸 그림까지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을 탐방을 마쳤다면 농가식당 '원색마루'에서
특별한 한 끼를 맛보는 것은 어떨까.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한방갈비탕은
하루 50그릇만 한정 판매되는 귀한 음식이다.
최고 등급 왕갈비와 한약재, 신선한 채소를 정성껏 끓여낸
국물은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한다.
강황과 찹쌀로 지은 밥이 함께 제공되어
든든한 한 끼가 된다.
추운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이 한 그릇의 정성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당일 상황에 따라 매진될 가능성이 높은 메뉴다.
오전 일찍 방문하거나 사전 문의를 통해 예약하는 것을 권한다.

갈비탕 외에도 매생이굴국, 차돌된장찌개 등
든든한 식사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여럿이 방문한다면 한방갈비수육전골도 훌륭한 선택지다.
단, 3인 이상 사전 예약이 필수다.
원색명화마을은 체험휴양마을로도 운영되어
숙박 시설과 소규모 세미나실도 갖추고 있다.
가족 여행이나 팀빌딩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 위치: 전북 전주시 완산구 바람쐬는길 330
📞 문의전화: 063-284-3232
⏰ 식당 운영시간:
11:00~21:00 (15:00~17:00 브레이크타임, 19:00 라스트 오더)
🔎 원색마루 주요 메뉴:
한방갈비탕 17,000원 / 전복갈비탕 19,000원 / 갈비곰탕 11,000원 / 매생이굴국 13,000원 /
차돌 된장찌개 10,000원 / 한방갈비수육전골(예약 필수) 3인 60,000원, 4인 80,000원
2전주한옥마을
| 800여 채의 한옥이 모여 있는 국내 대표 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

원색명화마을에서 자전거길을 따라 쭉 가다 보면,
전주한옥마을이 나타난다.
800여 채의 한옥이 모여 있는 이곳은
국내를 대표하는 한옥마을로 손꼽힌다.
이미 많이 알려진 곳이지만,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덕분에
언제든 방문객으로 넘쳐난다.
특히, 가을철의 전주한옥마을의
울긋불긋 물드는 단풍과 은행나무 가로수는
전주한옥마을을 더욱더 화사하면서도
감성적인 정취로 가득 채워주는 일등공신이다.



먼저 경기전부터 둘러보자.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은
한옥마을의 중심이다.
느티나무와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든 경내를 거닐다 보면,
600년 역사의 무게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특히 전주사고 터와 태조 어진을 봉안한
본전 주변의 가을 모습은 놓치지 말아야 할 장면이다.
이곳 전주사고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역사적 장소로,
우리 기록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한다.



경기전 내에 위치한 어진박물관도 함께 둘러보자.
1층 태조어진실에서는 왕의 초상화가 갖는 의미와
제작 과정을 살펴볼 수 있고,
지하 1층에서는 조선왕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가마실'에는 왕의 어진을 옮길 때 사용하던
화려한 가마가 실물 크기로 전시되어 있어
당시의 의례를 짐작해 볼 수 있다.


한옥마을에 왔다면 전주비빔밥을 빼놓을 수 없다.
30가지 이상의 재료가 들어가는 전주비빔밥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콩나물, 고사리, 도라지, 애호박, 표고버섯 등
계절 나물과 황포묵, 은행, 잣, 호두가 어우러지고,
그 위에 올려진 육회와 노란 계란 지단이
시각적인 화려함을 더한다.
특히 전주비빔밥의 특징은
소머리를 삶은 육수에 지은 밥과
직접 담근 고추장이다.
한옥마을 곳곳의 비빔밥 전문점에서는
놋그릇에 정갈하게 담아낸 비빔밥과 함께
콩나물국, 김치, 각종 나물이 함께 제공된다.
가을철 제철 나물이 더해진 비빔밥 한 그릇으로
전주의 맛을 온전히 느껴보자.

경기전 산책 후에는 한옥마을의 또 다른 즐거움인
길거리 음식을 맛볼 차례다.
오랜 명물인 PNB 풍년제과의 초코파이나
'다우랑'의 수제 새우만두는 전주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소소한 재미를 선사한다.
골목 곳곳에서 만나는 다양한 먹거리들은
한옥마을 산책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준다.

한옥마을역사관은 한옥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전주한옥마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고 싶다면 꼭 들러보자.
< 전주한옥마을 >
📍 위치(전주한옥마을 제1·2공영주차장):
전북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99
📞 문의전화: 063-282-1330
< 경기전 >
📍 위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44
📞 문의전화: 063-281-2790
💵 관람요금:
어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 운영시간: 09:00~18:00 (17:00 입장 마감)
3아중호수생태공원
| 호수를 따라 수상 데크 산책로가 있는 곳, 아중호수생태공원

과거 농업용 저수지였던 곳이 2015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호수를 따라 조성된 2.4km 길이의
수상 데크 산책로는 가을 산책의 백미다.
수상데크 광장에서는
호수 위로 펼쳐지는 석양을
감상할 수도 있다.
해가 질 무렵 켜지는 야간 경관조명은
낮과는 전혀 다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호수 옆에 자리한 아중호수도서관은 '뷰 맛집'으로 불린다.
2025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곳은
대형 통유리창을 통해 호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창가 자리에 앉아 책을 읽다가 고개를 들면,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호수가 눈앞에 펼쳐진다.

늦가을 오후, 따뜻한 도서관에서 책 한 권과 함께
호수를 바라보는 여유를 가져보자.
평일에는 밤 10시까지 운영되어 야경을 즐기며
독서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이곳만의 매력이다.
주말보다는 평일 저녁 시간대가 한적해서
더욱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 위치 :
- 아중호수생태공원 :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1가 746-1
- 아중호수도서관 : 전북 전주시 덕진구 아중호수길 131
⏰ 아중호수도서관 운영시간:
평일 09:00~22:00 / 토·일요일 09:00~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 문의전화: 063-281-8617
4호남권역 예담고
| 발굴된 유물들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열린 수장고, 호남권역 예담고


일반적인 박물관과는 다른 공간이 전주에 있다.
옛 신리터널을 활용해 구축한
호남권역 예담고는
발굴된 유물들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열린 수장고'다.
투명한 유리 너머로 수천 점의 유물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된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장고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토기부터 청자, 백자까지 시대별로 정리된 유물들과
그것들을 보존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운영일인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하루 두 번 진행되는 투어는 약 20분간 이어진다.
선착순 20명까지 참여 가능하니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곳은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다.
'땅속 유물을 구조하라!'는 테마로 꾸며진 체험 공간에서는
삽, 붓, 호미 등 실제 발굴 도구를 만져보고,
미니 발굴터에서 모형 유물을 직접 발굴하는
고고학자 체험을 할 수 있다.
‘학술 발굴'과 '구제 발굴'의 차이점 등
어른들도 몰랐던 고고학의 뒷이야기를 배우는 것도 흥미롭다.



현재 진행 중인 상설 전시 "편한, 자리 (Fragments of Time Find a Home)"도 놓치지 말자.
호남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들이 어떻게 보관되고
연구되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다.
유물 하나하나가 품고 있는 시간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 위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은석길 32-134
⏰ 운영시간: 10:00~17:00 (월요일 휴관 / 11:30~12:00 휴게시간)
🔎 도슨트 투어: 화~일 11:00, 15:00 (약 20분, 선착순 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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