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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친해지고 싶은 이 겨울, 양평 ‘질울고래실마을’
때로는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보자. 맑은 공기와 시원하게 트여있는 풍경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수도권에서 40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되는 이곳은 바로 경기도 양평의 질울고래실마을이다. 질울고래실마을, 한 번에 이름을 기억하기 쉽지 않다. 주민들은 마을 이름에 많은 뜻을 담길 원했다. 진흙에 잿물을 입히지 않아 윤기 없고 투박한 질그릇의 ‘질’과 마을을 휘돌아 울타리처럼 감싸고 있는 산자락이 울타리 같다고 하여 붙여진 ‘울’이 만나 첫 두 글자 ‘질울’이 되었다. 질그릇이 여기서 갑자기 툭 튀어나온 이유가 있다. 옛날에 이곳에 질그릇과 옹기를 구워 파는 공장이 있었고 그 명성이 대단했다고 한다. ‘고래실’은 바닥이 깊고 물길이 좋아 기름진 논을 뜻하는 고래실논에서 따왔다. (고래를 볼 수 있다는 의미...경기 양평군 질울고래실마을좋아요 1 조회수 875 -
‘밭’은 ‘얼음판’으로 ‘암벽’은 ‘빙벽’으로 변신한 ‘초리넝쿨마을‘의 겨울
초리넝쿨마을은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상곡 골짜기에 아무도 살지 않았을 때 상곡(裳谷) 골짜기로 들어가는 입구에 가장 먼저 생긴 첫 마을이라 하여 '초리(初里)'라는 지명이 붙었다. 조용하고 소박한 초리마을은 농지면적보다 산지면적이 더 넓은 산촌마을에 가까운 마을이다. 적상산(赤裳山)을 마주 보고 있는 마을로 ‘칡’을 주제로 한 상품을 만들어서 팔고 있어 넝쿨마을이라 불리기도 한다. 마을에 들어서면 적상산의 암벽이 빙벽으로 변신해 겨울축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초리넝쿨마을에는 현재 약 58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그래서 사실 울타리만 쳐 있다 뿐이지 다 가족 같은 이웃이다. 마을 둘러보다보니 재밌는 문패가 가가호호 걸려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문패들이다. “무엇이든 잘 만드는 딱부리”, “손맛이 ...전북 무주군 초리넝쿨마을좋아요 1 조회수 797 -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려 있는 하동 ‘정티움마을’
지난 주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첫눈이 내렸다.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온 것이다. 하지만 겨울을 맞이하기에는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 더 늦기 전에 꼭 해야 할 것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로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도보여행이 바로 그것이다. 경상남도 하동에는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려 있는 백의종군 길이 조성돼 있다. 지금부터 경남 하동으로 떠나보도록 하자.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순신 장군을 떠올리면 ‘백의종군’을 빼놓을 수 없다. 백의종군이란 ‘벼슬이 없는 사람으로 군대를 따라 싸움터에 나감을 이르는 말’이다. 지난 1597년 이순신 장군은 서울 의금부에 투옥돼 문초를 겪은 후 임금의 명을 받들어 한성에서 먼 길을 걸어 약 640㎞의 백의종군을 했다. 지방 곳곳에 이순신 장군이 걸었던 백의종...경남 하동군 정티움마을좋아요 1 조회수 710 -
탁 트인 바다와 산책길을 한꺼번에 오케이~
하루가 다르게 웃다가 울기를 반복하는 날씨.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마음의 푸르름을 찾을 수 있는 어디 조용하고 한적한 해변 없을까? 말없이 반겨주는 꽃과 나무들 사이에서 근심 없이 유유자적 쉬고 싶어! 그렇다면 망설일 것 없이 다가오는 휴일에 출발하세요! 에덴동산 같은 천리포수목원과 조용한 파도가 반겨주는 백리포해변으로요. 태안 매화둠벙마을의 흥미진진한 물고기잡기 체험을 즐기면 잊었던 동심도 살아납니다. 꽉 막힌 스트레스 날려주는 신두리 해안사구의 조용하고 탁 트인 풍경을 보면 스트레스도 싹 해소될 거예요~ 천리포수목원 입구 / 수목원을 설립한 민병갈 박사 아는 만큼 보인다! 우리는 9시 30분에 시작되는「해설사와 함께하는 수목원데이트」에 참가하기 위해 일찌감치 수목원 입구에 도착했답니다. 이 수목원을 설...충남 태안군 매화둠벙마을좋아요 2 조회수 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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