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소곡주와 한산모시까지 전통을 명품으로 만드는 사람들, 서천 동자북마을
충남 서천 동자북문화역사마을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일대는 먼 옛날, 백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지역이다. 다사다난했던 백제의 역사는 물론이고, 그때부터 빚었다고 알려진 전통주 ‘한산소곡주’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신성리 갈대밭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자리한 동자북마을도 백제의 역사, 그리고 한산소곡주의 전통이 남아 있는 곳이다. 백제의 흔적부터, 명품을 만들어내는 동자북마을의 한산모시까지 둘러볼 수 있는 곳으로 지금 바로 떠나보자. [동자북마을] 동자북마을에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백제 말기,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이 백제를 공격해 사비성을 함락시켰을 때의 일이다. 갈 길을 잃은 왕자는 한산면 건지산에 도착했고, 이에 마을에 살고 있었던 19인의 동자가 왕자의 호위무사를 자처해 나서기로 한 것. 그러나 수적 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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