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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숲과 교감하는 성황림마을
414 1신의 숲과 교감하는 성황림마을 맑은 물과 울창한 숲이 천연하게 어우러지고 유서 깊은 역사와 신비로운 이야기를 가진 원주시 성황림마을. 갑자기 요정이 나타나 말을 걸어도 전혀 놀라지 않을듯한 푸르름. 이윽고 우거진 녹음에 온 마음을 뺏겨버릴 작지만 큰, 산촌마을이다. (왼쪽) 깊은 산골에 자리 잡은 성황림마을 초입의 풍경 / (오른쪽) 길을 따라가다 보면 치악산에서 흘려내려오는 깨끗한 계곡도 만날 수 있다. 치악산의 짙은 풀 내음이 온몸을 감싸는 성황림마을의 첫인상은 방문객들에게 설렘 가득한 긴장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을의 전경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에 위치한 성황림은 치악산 서낭신을 모시던 숲이다. 신림(神林)이란 신이 깃든 숲이라는 뜻인데, 이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표기...강원 원주시 성황림마을 -
다양한 맛을 즐기는 가파마을
362 1다양한 맛을 즐기는 가파마을 칠갑산이 있는 청양은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곳이다. 그런 청양에서도 고도가 높은 곳에 있는 가파마을은 겹겹이 산으로 둘러싸여 오지라 불리는 분지 마을이다. 가파마을 입구에서 방문객을 반기는 장승 입구에서부터 정겨운 표정의 장승과 솟대가 반기는 이곳은 예로부터 아름다운 언덕이라는 의미로 '가파(嘉坡)’마을이라 불렀으며 고지대인 탓에 기온이 낮아 고추, 구기자 등 농작물을 재배해왔다. 청양의 대표 농산물 하나, 구기자 구기자는 인삼, 하수오와 함께 3대 명약으로 불리며 항산화 작용을 하고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파마을의 자랑이자 특산품인 구기자 가파마을은 매년 봄철이면, 구기자 순으로 밥을 해서 나물 ...충남 청양군 가파마을 -
천정리, 높은 그 곳 아름다운 알프스마을
1153 1천정리, 높은 그 곳 아름다운 알프스마을 지난겨울, 인스타그램을 뜨겁게 달군 얼음 풍경이 있었다. 그곳이 바로 청양 알프스마을의 겨울마다 열리는 ‘칠갑산얼음분수축제’였다. 겨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얼음 분수, 얼음 조각 등 볼거리가 가득하고, 눈썰매장, 빙어낚시 등 즐길 거리 풍성했던 알프스마을의 늦여름은 어떤 모습일까?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칠갑산 기슭에 자리 잡은 알프스마을을 찾았다. 축제의 마을로 알려진 이곳은 봄-뷰티축제, 여름-세계조롱박축제, 가을-칠갑산콩축제, 겨울-얼음분수축제 덕분에 일 년 내내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올해는 축제를 열진 못했지만, 안전한 여행을 원하는 가족 여행객을 위해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초롱박축제의...충남 청양군 알프스마을 -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체험의 고장, 가뫼골마을
575 2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체험의 고장, 가뫼골마을 바람에 일렁이는 벼의 파란 물결을 감상할 수 있는 가뫼골마을 광제산 바로 아래, 토담과 그 아래 엄목정, 소태골까지 세 개의 마을로 형성되어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풍성한 농작물만큼 넉넉하고 훈훈한 시골인심을 간직한 마을) 가뫼골마을의 옛 촌명은 ‘태동(台洞)’ 또는 ‘관점(觀店)’이라고 하는데 앞산과 뒷산 송림에 황새가 많이 모여 앉아 마을의 정취를 더해줌으로써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의 경치를 바라보고 있자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힐링이 찾아온다. (한 폭의 그림같이 평화로운 마을 풍경) 우거진 소나무 숲과 함께 일렁이는 벼 물결 사이로 보이는 집, 그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예로부터 가뫼골 마을은 뛰어난 자연의 경...경남 진주시 가뫼골 농촌체험휴양마을 -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깊은 이야기를 품은 봉좌마을
340 1상상할 수 없을 만큼 깊은 이야기를 품은 봉좌마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제철소 때문에 공업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한 포항. 재미있는 사실은 한반도의 철기문화가 포항을 중심으로 퍼져나갔다고 한다. 이러한 철기문화는 농경을 발전시키는 데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포항 봉좌마을이 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농경철기문화를 주제로 선정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 이렇게 깊은 유래를 가진 마을에서의 하룻밤은 어떤 감상을 줄까. 봉황이 앉아 있던 자리, 봉좌 (아름드리 나무가 멋진 봉좌마을 수변 공원 풍경) 봉좌라는 마을 이름은 뒤로 봉좌산을 두고 있기에 지어진 것. 발음이 쉽지만은 않은 봉좌산의 유래가 재미있다. 천지가 개벽할 때 큰 물난리가 났고, 이를 피하려던 봉황이 높은 산에 ...경북 포항시 봉좌마을 -
날마다 새로운 경험, 기와마을
429 0날마다 새로운 경험, 기와마을 기와마을은 과거 기와를 굽던 가마터에 자리 잡아 붙여진 이름이다. 기와 끝을 마감하는 건축재인 와당은 특유의 무늬가 있는데,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무늬와 같은 기와가 이 마을에서 발굴되기도 했다. 부여 기와마을 여행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프로그램을 반복하지 않고 매년 1~2가지 새로운 체험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부여기와마을의 가장 큰 매력은 매년 바뀌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주변 학교 학생들이 매년 기와마을에서 체험 활동을 하는데 학교 선생님들로부터 반복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수정 및 보완 의견을 경청한 이후부터다. 현재 기와마을에서는 멜론, 수박, 딸기 등 지역 농산물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알아보고, 직접 배우러 ...충남 부여군 부여기와마을 -
바람개비가 반기는 성당포구마을
534 0바람개비가 반기는 성당포구마을 익산 성당포구마을은 고란초 자생지역, 수리부엉이가 사는 둘레길, 그리고 금강변 생태와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이다. 고려 시대에서 조선 시대 후기까지 세곡을 관장하던 성당창이 있던 곳이라서 성당포 또는 성포라고 불리던 곳. 그래서인지 마을 입구에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 유난히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많아 오래된 마을의 역사를 보여주는 듯하다. 500년이 넘게 한자리에서 생을 이어가고 있는 느티나무.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마을 내 야트막한 언덕 위에는 약 500~600년 정도 된 느티나무가 마을을 보호하듯 우뚝 서 있다. 도승 한 분이 싸움터에서 상처를 입고 이곳에서 요양 생활을 하던 중 심은 나무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매년 11월 초에는 이 느...전북 익산시 성당포구마을 -
물처럼 고요한 안식을 주는 요천다슬기마을
299 1물처럼 고요한 안식을 주는 요천다슬기마을 요천은 임진강의 지류 중 하나로 남원시를 관통해 곡성에 이르러 섬진강으로 이어진다. 섬진강을 향하여 조용히 흐르는 요천 물이 쪽빛처럼 맑아서, 또는 지천 주변으로 여뀌꽃(조선 시대에 요화로 불림)이 아름답게 피기에 요천이라 불린다는 설이 있는데, 지금 봐도 요천은 물이 깨끗하고, 주변 자연도 아름답다. 다섯 마을의 매력이 한가득 남평마을의 동네 풍경들 요천다슬기마을은 요천 주변에 자리한 강촌, 계산, 남평, 내기, 산남 다섯 마을이 모여 이뤄진 농촌체험마을이다. 숙박시설과 체험센터와 함께 남평마을과 산남마을, 계산마을이 자리하고 있고, 내기마을과 강촌마을은 조금 떨어져 있다. (왼쪽) 선남마을의 상징은 600년 된 부부 느티나무다. (오른쪽) 강촌마을의 왜가...전북 남원시 요천다슬기마을 -
웃음소리와 기쁨이 가득한 만경촌마을
387 2웃음소리와 기쁨이 가득한 만경촌마을 뒤로는 만경산, 앞은 낙동강 줄기가 흐르는 아늑하고 조용한 곳에 자리한 만경촌마을. 경북 의성 아늑하고 조용한 곳에 자리 잡은 만경촌마을 원래 위중초등학교가 있던 곳이지만 폐교된 이후 추억이 묻어있는 이곳을 체험 마을로 잘 단장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은 체험마을로 만들었다. 폐교를 체험관으로 재단장해 아이들이 다시 찾고 있다. 학교 운동장이었던 자리는 20미터에 달하는 수영장, 그리고 축구장과 족구장이 들어서 4계절 아이들의 즐거움을 책임진다. 만경촌마을의 자랑인 숙박시설 전경 만경촌마을은 깔끔한 숙박시설로 유명한데 특히, 청소와 위생, 침구에 많은 신경을 쏟는다. 뽀송뽀송하고 향긋한 냄새가 나는 침구가 머무는 동안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경북 의성군 만경촌마을 -
이야기와 문화가 있는 해락촌마을
490 2이야기와 문화가 있는 해락촌마을 굽이굽이 이어지는 산과 산 사이 깊은 산골짜기에 살며시 들어앉은 평창 해락촌마을. 노론리, 이곡리, 조동리, 고길리, 지동리의 5개의 마을로 이뤄진 해발 700m의 고산마을이다. 이야기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마을 ‘해락’은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기다’라는 뜻인데, 마을 이름처럼 이곳에서는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다섯 마을의 이야기 해락촌마을 입구에 넓게 펼쳐진 옥수수밭. 빽빽한 옥수수밭에서 풍요로움이 느껴진다. 해락촌 5개 마을의 이름에는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다. 먼저 마을 입구에서 제일 처음 만날 수 있는 노론리는 옛날 사색당파 분쟁에서 반대파를 피해 노론파가 마을에 들어와 살았다 하여 ‘노론(老論)’이라 불리기 시작한 것에서 지어졌다....강원도 평창군 해락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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