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Z 예술이 되다, 파주 여행 이야기
DMZ, 예술이 되다 파주 여행 한강을 따라 뻗은 강변북로는 어느새 자유로라는 이름으로 바뀐 채 파주로 향한다. 중간에 삭막한 철조망으로 길이 끊겨 있다는 사실은 그리 중요치 않다는 듯이. 파주 일대는 북한과 경계선을 마주하고 있는 최전방이지만, 흥미롭게도 곳곳에 안온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정말이지 다채로운 곳이다. 수백만 권의 쌓여 있는 공간을 지날 때는 나도 모르게 사색에 빠져들고, 예술가들이 만든 공간에서는 마음속 깊이 숨어 있었던 예술혼이 타오른다. 초록빛으로 가득한 언덕에 올라 푸른 하늘을 마주하는 순간에는 휴전선을 넘나드는 새들의 노랫소리가 유난히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오늘의 안온한 분위기를 완성하는 것은 아무래도 민통선 지역에서 자란 장단콩으로 빚어낸 두부의 온기가 아닐까. ...경기도 파주시 파주 장단콩마을좋아요 4 조회수 466 -
거창이 숨겨둔, 사랑스러운 공간들
거창이 숨겨둔, 사랑스러운 공간들 나만 알고 싶은 거창 여행지 모음.zip 경상남도 거창군은 주변 지역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다. 그러나 그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덕유산과 지리산, 가야산 사이에 자리를 잡아 수려한 자연 풍경을 자랑하며, 경상도와 전라도 사이를 잇는 교통 요지인 덕분에 먹거리도 다양하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신선놀음의 현장부터, 농촌 마을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까지 한데 묶은 거창 여행지들을 소개한다. 덕유산 깊은 산골 숲옛마을 갈계숲 덕유산 깊은 골짜기에 500년도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마을이 있다. 은진임씨가 터를 잡고 살기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도 그 역사가 이어지고 있는 숲옛마을이다. 덕유산으로부터 내려오는 물줄기와 오래된 숲이 어우러지며 고즈넉한 풍경을 만들...경상남도 거창군 거창 숲옛마을좋아요 6 조회수 482 -
군위로 떠나는 추억행 완행열차 여행 이야기
추억이 떠오르거나, 혹은 추억을 만들거나 군위로 떠나는 추억행 완행열차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본 적이 있다면 혜원 역으로 나왔던 배우 김태리가 시골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모습이, 한적한 가게 앞에 앉아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눈 장면이 기억에 남을 것이다.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소박한 시간을 보냈던 그들의 이야기처럼, 군위에는 평온함이 가득하다. 군위에서는 조금 느려도 괜찮다. 완행열차처럼 천천히 여행을 즐겨보는 거다. 화본마을에서 <리틀 포레스트> 등장인물처럼 이리저리 거닐어보고, 전시 공간으로 변신한 폐교에서 옛 추억에 빠지는 것은 어떨까. 그럴 만한 추억이 없어도 괜찮다. 추억은 지금부터 만들어도 좋으니까. 추억행 열차가 출발하는 곳 화본역 시골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화본역은 군...경상북도 군위군 군위 화본역좋아요 3 조회수 533 -
바다를 따라 만나는 선인장 군락지
바다를 따라 만나는 선인장 군락지 제주 월령리 마을 국내 유일 선인장을 재배하는 마을인 월령리 선인장 마을은 바다를 따라 선인장 군락지부터 선인장의 백년초를 이용한 수제 천연비누 만들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주변으로 둘러볼 여행지로 돌하르방 명장이 만든 금능석물원과 탁 트인 바다 뷰가 예쁜 카페를 소개한다. 바닷길 따라 만나는 선인장 군락지 월령리 선인장마을 손바닥선인장이라고 불리는 월령리 마을의 선인장은 4월까지는 붉은 열매가 달리고 6월에는 노란 꽃이 만개한다. 선인장류 가운데 월령리 선인장은 군락지를 따라 자라는 유일한 자생종이다. 마을 해안가 군락지 옆으로 산책로 데크가 조성돼 있어서 관람할 수 있다. 지금 방문하면 노란 꽃이 핀 선인장을 만날 수 있다. 마을 골목에서는 예쁜 벽화와 돌담 사...제주도 제주시 제주 월령리좋아요 1 조회수 316 -
여름, 가볍게 떠나는 양평 여행 이야기
여름, 가볍게 떠나는 양평 여행 서울 근교로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서울에서 1시간 내외로 차를 타고 나가면 양평군의 능내마을을 만날 수 있다. 다산 정약용의 생가 유적지와 생태공원 그리고 실학박물관부터 두물머리, 세미원까지 한적하고 풍경과 공기가 좋은 양평을 소개한다. 다산 생태공원 다산 생태공원은 다산 정약용 생가터, 실학박물관 근처에 있는 생태공원이다. 팔당호의 호수 풍경이 볼만하다. 전망대부터 다산유아숲체험, 수월정, 소내나루터 등 산책로를 따라 다양하게 볼거리가 있다. 산책로는 걸어서 30분 정도 소요된다.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704-5 운영시간 : 24시 상시 입장료 : 없음 다산 정약용선생 생가 유적지 다산 정약용 유적지 다산 ...경기도 양평군 양평 능내마을좋아요 2 조회수 541 -
수국의 계절을 맞이한 제주 동쪽 여행 이야기
제주도 동쪽으로 떠나는 수국 여행지 5곳 제주도는 수국의 계절이다. 지역마다 노지 수국부터 예쁘게 가꿔진 정원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제주도 동쪽에 위치해 있는 수국 꽃밭을 소개한다. 보롬왓 6차산업 경영체인 제주한울영농조합법인에서 운영하는 보롬왓이다. '바람 부는 밭'이라는 의미를 가진 보롬왓은 1년 내내 다양한 꽃이 피고 지는 밭을 운영 중이다. 계절별 꽃과 그에 맞는 포토존을 운영 중이고 지금은 수국꽃이 활짝 펴 있다. 보롬왓의 수국의 다른 점이 있는데 수국은 토양이 산성이면 푸른 꽃이 되고 중성이면 보라색, 알칼리성이면 분홍색의 꽃이 된다. 다양한 종의 수국꽃과 무엇보다 다양한 컬러의 수국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수국꽃 산책로를 따라 30분 정도 관람 가능하다. 주소 : 제주 서...제주도 제주시 제주 동쪽좋아요 1 조회수 479 -
라벤더 향 가득한 길 따라 거닐어요, 여름맞이 고창 여행 이야기
라벤더 향 가득한 길 따라 거닐어요 여름맞이 고창 여행 복분자가 익어가고, 라벤더가 보랏빛 향기를 사방에 퍼뜨린다. 새빨갛게 익은 수박과 노랗게 영근 옥수수가 찾아오기 시작하기도 했다. 어느새 여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고창 여행으로 여름의 시작을 한껏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농부들의 마음으로 직접 수확한 농작물로 요리를 만들어보고, 동물과 교감을 나누어 보자. 고창이 품은 천연림을 따라 거닐며 잠시나마 무더위를 피할 수도 있다. 이도 저도 아니라면, 고창이 품은 고즈넉한 풍경을 그저 즐기기만 하자. 당신을 위한 여유가 고창에 있다. 보랏빛 향기 청농원 라벤더 농장 사방이 온통 보랏빛이다. 여름을 맞아 화사하게 핀 라벤더가 바람결에 따라 이리저리 고개를 까닥인다. 마스크를 뚫고...전라북도 고창군 고창 청농원 라벤더 농장좋아요 6 조회수 633 -
먹고 마시고 보고 가세요, 다채로운 횡성의 하루
BTS도 다녀갔다며? 먹고 마시고 보고 다채로운 횡성의 하루 횡성에서 하루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한다. 횡성에서 재배한 밀로 만든 빵을 파는 가게부터 찐빵의 마을 안흥에서 맛볼 수 있는 옛날 찐빵 맛, BTS의 촬영지로 알려진 자작나무숲 미술관, 강원도 최초의 성당, 국순당 주향로 견학 체험까지 하루만에 즐길 수 있는 횡성의 여행지를 소개한다. 이가본때 이가본때는 횡성 안흥면 마을 내에 시골집을 개조해 만든 빵집이다. 마을에서 토종 앉은뱅이밀 농사를 짓고 참나무 장작불로 화덕에서 빵을 굽는다. 농사지은 밀로 통밀 차와 통밀 미숫가루도 만들고 빵도 만든다. 12시에 오픈하는데 일주일에 3일 목금토 만 운영하는 곳이다. 오픈에 맞춰 도착해야 이가본때에서 나오는 빵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내·외부 ...강원도 횡성군 횡성 이가본때좋아요 2 조회수 496 -
지질 트레킹과 해안도로의 매력을 담은 일몰 여행
지질 트레킹과 해안도로의 매력을 담은 일몰여행 제주도에서 이색적인 여행을 하고 싶다면 당연 추천하고 싶은 지질 트레킹 여행이다. 해안가를 따라 이어진 화산재 지층 트레킹과 시간을 따라 이어진 신석기 시대를 만날 수 있는 고산리 유적지 여행이 끝나면 만날 수 있는 멋있는 일몰까지. 매력 넘치는 이색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수월봉 지질트레일 높이 77m의 수월봉은 작은 언덕 형태의 오름이지만, 해안절벽을 따라 드러난 화산재 지층 속에 남겨진 다양한 화산 퇴적구조로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지질공원이다. 최근에는 지질자원과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트레일 코스 여행으로 유명해졌다. 트레일 코스는 대략 1시간 내외로 모두 산책하며 구경 가능하다. 수월봉 정상까지는 차량으로 쉽게 오를 수 있으며, 기우제를 지내던 ...제주도 제주시 제주 고산리좋아요 3 조회수 320 -
자연 속에서의 1박 2일 힐링 여행, 홍천에서 잠시 멈춤
자연 속에서의 1박 2일 힐링 여행 홍천에서 잠시 멈춤 여름의 초입에 멈춰 선 채 지쳐가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면, 홍천으로 떠날 때가 되었다는 뜻이다. 아무 생각 없이 노를 젓고, 휴대전화의 전원을 끈 채 깊은 숲속을 거닐어보자. 골짜기 끄트머리까지 가야 나타나는 마을에서 아무도 모르게 잠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어쨌든, 잠시 멈추어도 괜찮다. 홍천에서라면 말이다. 카누 타고 유유자적 물놀이 배바위카누마을 강촌 일대는 레저의 끝판왕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수많은 시설이 모여 있다. 그만큼 북적이는 것도 사실이다. 조금 더 한적한 곳으로 향하자. 강촌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찾을 수 있는 홍천의 배바위카누마을은 강촌에 비해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배바위카누마을에서는 카누 체험 프로그램을 ...강원도 홍천군 홍천 배바위카누마을좋아요 4 조회수 443
- 전체 333건 (23/34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