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이 거닐었던 동백숲을 찾아서, 강진 다산초당권역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 다산초당권역
정약용이 거닐었던 동백숲을 찾아서 전라남도 강진군 다산초당권역 유난히 추웠던 겨울도 어느덧 막바지다. 남쪽 끄트머리에는 조금씩 온기가 스며들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몽우리진 동백이 화사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들판에는 초록빛 풀이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다. 남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른 봄소식이다. 겨울과 봄 사이 어디쯤의 강진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동백으로 가득한 다산초당이, 풍요로움의 상징인 강진만이 있는 그곳으로 말이다. 다산 정약용의 발자취. 다산초당권역 유네스코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만드는 데 기여하며 정조의 총애를 받았던 다산 정약용. 그는 정조 승하 이후 천주교를 탄압했던 사건 ‘신유박해’의 희생양이 되어 포항으로 유배를 떠났다. 곧이어 역모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혐의까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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